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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간, 간암, 간경변, 간 섬유증, 효소

Jobs 9 2022. 4.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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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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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섬유증 =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진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들은 간 섬유증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간 섬유증이란 간에 흉터 조직이 축적되는, 즉 간이 딱딱해지는 현상. 다행인 것은 조기에 발견해 그 즉시 습관을 바꾸고 약을 먹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된다는 점이다.


○ 효소 = 간에는 독소 분해와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소가 있다. 그러나 이 효소가 너무 많아 혈류로 새는 지경에 이르면 해롭다. 간 질환이나 손상의 원인이 된다. 커피는 이 효소의 농도를 낮춘다. 이탈리아 나폴리대 연구진에 따르면, 커피는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나 간 질환 위험이 큰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 간경변 = 지속적인 손상으로 간이 굳으면서 오그라드는 병. 간 섬유증과는 달리 상태가 호전되기 어렵다.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알코올성 간경변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간암 =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커피는 병의 진전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암도 예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커피가 간암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는 것.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가 2018년 내놓은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커피는 지방간, B형 간염, 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을 앓는 이들의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커피는 당뇨병, 심장병, 담석증, 파킨슨씨병, 뇌졸중위험률을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다.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신 사람들의 사망률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커피는 간에 좋다. 참 신기한 일이다. 커피는 B형, C형간염,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간염을 호전시키고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 1992년 클라스키 박사가 처음으로 10년간 대규모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가 간경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여년 간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보고됐고 최근에는 간 전문가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커피 안에는 카페인 외에도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서로 작용해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서도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주로 항산화, 항염증, 항섬유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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