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국어 특징
1. 국어사의 시대 구분
고대 국어 -> 중세 국어 -> 근대 국어 -> 현대 국어
↑ ↑ ↑
①고려 건국 ②임진왜란 ③갑오개혁(1894)
①신라의 삼국 통일로 경주 지방의 말을 중심으로 통일됨-현대 국어의 근간이 됨. 그러나 고려의 건국으로 중앙어가 이동(경주 중심어->개성 중심어)
②고려 건국과 함께 중세국어 시작됨. ‘훈민정음’ 창제를 기점으로 ‘전기 중세국어’와 ‘후기 중세국어로 나눔. 조선 개국은 중앙어의 변동을 가져오지 않음.
2. 표기상의 특징
(1) ‘ㆆ, ㅸ, ㅿ, ㆁ, ㆍ’ 사용
음운 | 소멸시기 | 변천과정 |
ㆆ(여린 히읗) | 세조 이후(15세기 중엽) | 소멸 |
ㅸ(순경음 비읍) | 세조 이후(15세기 중엽) | ㅂ>ㅸ>오/우/φ 예) 돕아->도ᄫᅡ>도와 |
ㆅ(쌍히읗) | 세조 이후(15세기 중엽) | ㆅ>ㅋ, ㅆ 예) ᅘᅧ다>켜다 |
ㆀ(쌍이응) | 세조 이후(15세기 중엽) | ㆀ>ㅇ 예) ᄒᆞ이여>ᄒᆡᅇᅧ>ᄒᆞ여>하여 |
ㅿ(반치음) | 임진왜란 이후(16세기 말) | ㅅ>ㅿ>ㅇ |
ㆁ(옛이응) | 임진왜란 이후(16세기 말) | ㆁ>ㅇ |
ㆍ(아래 아) | 음가(18세기 초), 문자(1933년) |
① ㆆ : ‘ㅎ’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 세조 이후 소멸
② ㅸ : ‘ㅂ’의 울림소리. 세조 이후 ‘오/우/φ’로 변함
③ ㅿ : ‘ㅅ’의 울림소리. 임진왜란 이후 완전 소실
④ ㆁ : 현대어의 종성 ‘ㅇ’ 소리. 초성에도 쓰임. 16세기 말 소멸
⑤ ㆍ : ‘ㅏ’와 ‘ㅗ’의 중간음. 17세기 이후 음가 소멸.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 시 공식적으로 문자 소멸
(2) 방점의 사용
① 음의 성조(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하기 위해 글자의 왼쪽에 점을 찍음. 사성점, 좌 가점이라고 함.
*평성(平聲):낮은 소리(무점)
*상성(上聲):낮다가 높아지는 소리(두 점)
*거성(去聲):높은 소리(한 점)
*입성(入聲):빨리 끝을 닫는 소리(무점, 또는 1, 2점)
(3) 8종성법
종성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의 8자로 표기함.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종성 부용 초성’으로 초성을 다시 종성에 사용함.
‘7종성법’은 17세기 이후에 8종성에서 ‘ㄷ’이 탈락한 상태로 쓰였다.
종성부용초성 | 훈민정음 창제 당시 | 초성에 쓰이는 음운을 다시 종성에 사용함 |
8종성법 | 중세국어 | 종성으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의 8가지 음운만 사용함 |
7종성법 | 근대 국어 | 종성으로 ‘ㄱ, ㄴ, ㄹ, ㅁ, ㅂ, ㅅ, ㆁ’의 7가지 음운만 사용함 |
(4)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
한자음의 표준을 위해 세종 30년에 간행한 ‘동국정운’에 규정된 이상적인 한자음 표기 방법. 성종 때 폐지됨.
① 중국의 원음에 가깝게 표기함-현실음이 아닌 이상적인 한자음
② 초성ㆍ중성ㆍ종성을 고루 갖추기 위해 형식적 종성 ‘ㅇ, ㅱ’을 사용함
③ 이영보래 : ‘ㄹ’ 종성의 한자음에 ‘ㆆ’을 나란히 적어 그 발음이 입성임을 표시함
(5) 어두 자음군 각자 병서 사용
ㅂ계, ㅅ계, ㅄ계의 합용 병서가 있음.
①ㅂ계:ㅳ, ㅄ, ㅶ, ㅷ ②ㅅ계:ㅺ, ㅼ, ㅽ
③ㅄ계:ㅴ, ㅵ
(6) 모음조화의 엄격히 적용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림
(7) 이어적기, 끊어적기, 거듭적기
이어적기(연철) | 표음적 표기(15세기) | 예)니믈, 기픈 |
끊어적기(분철) | 표의적 표기(16세기 이후, 현대국어와 같음) | 예)님을, 깊은 |
거듭적기(혼철) | 과도적 표기(17~19세기) | 예)님믈, 깁픈 |
(8) 음운 규칙의 적용과 변화
① 모음조화:15세기 중세 국어에서는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16세기 이후에 차차 문란해짐.
양성모음(‘ㆍ, ㅗ, ㅏ, ㅛ, ㅑ)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ㅡ, ㅜ, ㅓ,ㅠ, ㅕ)은 음성 모음끼리 결합하는 현상 | 모음조화 적용(○):ᄡᅮ메, 서르, 나ᄅᆞᆯ |
모음 조화 적용(×):비르소미오, 나를 |
② 두음법칙
ㅣ(ㅑ, ㅕ, ㅛ, ㅠ)에 선행하는 구개음화된 ㄴ의 묵음화 | 예)니르고져>이르고자, 니겨>익혀, 닐러>일러 |
③ 구개음화
혓소리 ㄷ, ㅌ + ㅣ(ㅑ, ㅕ, ㅛ, ㅠ)->ㄷ, ㅌ이 구개음 ㅈ, ㅊ으로 바뀜 | 예)펴디>펴지, 딕한>직한, 텬듕>천중, 텬하>천하 |
④ 원순 모음화
입술소리 ㅁ, ㅂ, ㅍ + ㅡ(평순모음)->ㅡ가 원순 모음 ㅜ가 됨 | 예)스믈>스물, 븕은>붉은, 프르다>푸르다 |
⑤ 단모음화
잇소리 ㅅ, ㅈ, ㅊ + ㅑ, ㅕ, ㅛ, ㅠ->ㅏ, ㅓ, ㅗ, ㅜ로 됨 | ᄇᆡᆨ셩>백성, 젹은>적은, 젹ᄉᆡᆨ>적색, 쳥낭>청랑, 샹하귀쳔>상하귀천, 졍부>정부 |
Q 다음 자료가 간행된 시기에 나타난 국어의 특징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석보상절」 |
① ‘ㅚ’와 ‘ㅟ’가 단모음화된 시기이다.
②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쓰였던 시기이다.
③ 주격 조사 ‘가’가 나타나지 않았던 시기이다.
④ 모음조화가 현대 국어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던 시기이다.
【해설】 정답 ①
중세국어 시기에는 ‘아래아’를 포한해서 7단 모음이었으므로 ‘ㅚ’와 ‘ㅟ’는 이중모음이었다.
‘ㅚ’와 ‘ㅟ’가 단모음화된 시기는 현대국어이므로 이는 틀린 말이다.
Q 다음 중 국어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가 발달되어 있다.
② 관형어와 부사어는 수식 성분이며 주성분으로 분류된다.
③ 중세국어는 현대국어에 비하여 모음조화의 예외가 많지 않았다.
④ 현대국어의 이중모음은 ㅑ,ㅒ,ㅕ,ㅖ,ㅘ,ㅙ,ㅛ,ㅝ,ㅞ,ㅠ,ㅢ 11개가 인정되고 있다.
【해설】 정답 ②
국어의 특징
② 관형어는 뒤에 체언, 부사어는 뒤에 용언을 수식하는 부속성분(수의성분)에 해당한다. 주성분은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이다.
① 국어는 조사와 어미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교착어(첨가어)이다.
③ 15세기(중세국어)에는 모음조화가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17세기 아래 아(ᆞ)가 소실되고 현대국어로 오면서 모음조화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④ 현대국어의 이중모음은 ㅑ,ㅒ,ㅕ,ㅖ,ㅘ,ㅙ,ㅛ,ㅝ,ㅞ,ㅠ,ㅢ 11개, 단모음 은 ‘ㅣ, ㅔ, ㅐ, ㅟ, ㅚ, ㅡ, ㅓ, ㅏ, ㅜ, ㅗ’로서 1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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