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운 변동
: 어떤 형태소가 다른 형태소와 결합할 때 그 환경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현상
- 발생 이유 : 편하고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 종류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자음동화, 구개음화, 음운(자음•모음)의 축약과 탈락
1)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우리말에서 음절의 끝소리가 될 수 있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자음, 이 중의 하나로 바뀌어서 발음되는 현상
① 음절의 끝소리의 발음
‘ㄱ, ㄲ, ㅋ’ → ‘ㄱ’ | 박[박], 밖[박], 낚시[낙시], 부엌[부억], 서녘[서녁] |
‘ㄷ, ㅅ, ㅆ, ㅈ, ㅊ, ㅌ, ㅎ’ → ‘ㄷ’ | 낟[낟], 낫[낟], 났다[낟따], 낮[낟], 낯[낟], 낱[낟], 히읗[히읃] |
‘ㅂ, ㅍ’ → ‘ㅂ’ | 밥[밥], 법[법], 잎[입], 숲[숩] |
※ 겹받침의 발음
첫째 자음 | 넋[넉], 앉다[안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값[갑] |
둘째 자음 | 삶[삼], 옮기다[옴기다], 읊다[읖다→읍따] |
불규칙적으로 발음 | 읽다[익따], 읽고[일꼬] 맑다[막따], 맑고[말꼬] 늙다[늑따], 늙게[늘께] 넓다(널따), 넓죽하다[넙쭈카다] |
2) 자음동화
: 자음과 자음이 만났을 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한쪽이나 양쪽 모두 비슷한 소리로 바뀌는 음운의 변동 현상
비음화(ㄴ, ㅁ, ㅇ) | 국물[궁물], 맏며느리[만며느리], 잡는[잠는], 앞날[압날→암날], 백로[백노→뱅노], 몇 리[멷리→멷니→면니], 급류[급뉴→금뉴], 담력[담녁], 종로[종노], 강릉[강능], 왕릉[왕능], 독립[동닙], 속리산[송니산] |
유음화(ㄹ) | 대관령[대괄령], 전라도[절라도], 신라[실라], 칼날[칼랄], 난로[날로] |
① 동화의 방향에 따라
순행 동화 | 뒤의 자음 | 강릉[강능], 궁리[궁니], 찰나[찰라], 종로[종노] |
역행 동화 | 앞의 자음 | 신라[실라], 국물[궁물], 밥물[밤물], 입는[임는], 전라도[절라도] |
상호 동화 | 앞뒤의 자음 | 백로[뱅노], 왕십리[왕심니], 독립[동닙], 협력[혐녁] |
② 동화의 정도에 따라
완전 동화 | 두 자음이 서로 같은 소리로 발음되는 것 | 신라[실라], 칼날[칼랄] |
불완전 동화 | 두 자음이 서로 비슷한 소리로 발음되는 것 | 백로[뱅노], 종로[종노] |
3) 구개음화
: 끝소리 ‘ㄷ, ㅌ’이 ‘ㅣ’ 모음을 만나 구개음인 ‘ㅈ, ㅊ’으로 소리 나는 음운 현상
ㄷ + ㅣ→ㅈ | 굳이[구디→구지], 맏이[마디→마지], 미닫이[미다디→미다지], 해돋이 [해도디→해도지] |
ㅌ + ㅣ→ㅊ | 같이[가티→가치], 겉이[거티→거치], 피붙이[피부티→피부치], 붙이다[부티다→부치다], 끝이[끄티→끄치] |
4) 음운(자음•모음)의 축약과 탈락
① 음운(자음•모음)의 축약
: 두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 소리나는 음운의 변동 현상
㉠ 자음 축약 : ‘ㄱ, ㄷ, ㅂ, ㅈ’이 ‘ㅎ’을 만나 ‘ㅋ, ㅌ, ㅍ, ㅊ’으로 발음됨(거센소리)
ㄱ | (+) ㅎ | ㅋ | 먹히다[머키다], 놓고[노코], 축하[추카] |
ㄷ | ㅌ | 놓다[노타], 좋다[조타], 하얗다[하야타] | |
ㅂ | ㅍ | 잡히다[자피다], 굽히다[구피다], 씹히면[씨피면] | |
ㅈ | ㅊ | 젖히다[저치다], 꽂히다[꼬치다], 낳지[나치] |
㉡ 모음 축약 : 두 개의 모음이 합쳐져서 하나의 모음이 됨.
예) ㅣ+ㅓ→ㅕ : 가리+어→가려, 그리+어→그려, 먹이+어→먹여
예) ㅡ+ㅣ→ㅢ : 뜨+이다→띄다
예) ㅗ+ㅣ→ㅚ : 보+이다→뵈다
예) ㅗ+ㅏ→ㅘ : 오+아서→와서, 보+아라→봐라
예) ㅜ+ㅓ→ㅝ : 맞추+어→맞춰, 두+어→둬
예) ㅚ+ㅓ→ㅙ : 되+어→돼
② 음운(자음•모음)의 탈락
: 두 음운이 만나면서 한 음운이 아예 사라져 소리나지 않는 음운의 변동 현상
㉠ 유형
- 자음 탈락 : 동음 탈락, ‘ㄹ, ㅅ, ㅇ, ㅎ’ 등의 탈락
동음 탈락 | 간+난→가난(동음 ‘ㄴ’ 탈락), 목+과→모과(동음 ‘ㄱ’ 탈락) |
‘ㄹ’ 탈락 | 솔+ 나무→소나무, 울(다)+짖다→우짖다, 열(다)+닫다→여닫다, 아들+님→아드님, 바늘+질→바느질, 불+니→부니, 어질+니→어지니 |
‘ㅅ’ 탈락 | 낫+아→나아, 긋+어→그어, 짓+어→지어 |
- 모음 탈락 : 동음 탈락, ‘ㅡ, ㅜ, ㅏ, ㅓ’ 등의 탈락
동음 탈락 | 가+아→가(동음 ‘ㅏ’ 탈락), 서+어서→서서(동음 ‘ㅓ’ 탈락) |
‘ㅡ’ 탈락 | 담그+아→담가, 쓰+어→써 |
‘ㅜ’ 탈락 | 푸+어→퍼 |
5) 두음 법칙
: 낱말의 첫소리에 둘 이상의 자음이나 유음 ‘ㄹ’, ‘ㅣ’ 모음 앞에서의 ‘ㄴ’(‘냐, 녀, 뇨, 뉴, 니’ 등)의 소리가 오지 않는 현상
예) 녀자(女子)→여자, 래일(來日)→내일, 량심(良心)→양심, 년세(年歲)→연세
6) 된소리되기
: 두 개의 안울림소리가 만날 때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예) 먹지→[먹찌], 약국→[약꾹]
예사소리 | ㅂ | ㄷ, ㅅ | ㅈ | ㄱ |
⇓ | ⇓ | ⇓ | ⇓ | ⇓ |
된소리 | ㅃ | ㄸ, ㅆ | ㅉ | ㄲ |
7) 사잇소리 현상
: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낱말이 어울려 합성 명사를 이룰 때, 앞 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이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예) 등+불→[등뿔], 초+불(촛불)→[초뿔]
8) 모음 조화
: ‘ㅏ, ㅗ’ 등의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어울리고, ‘ㅓ, ㅜ’ 등의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음운 형상
예) 퐁당퐁당 / 풍덩풍덩, 알록달록 / 얼룩덜룩, 살랑살랑 / 설렁설렁
기출 문제
Q <보기>의 ㄱ~ㄷ에 해당하는 예가 모두 올바른 것은?
<보기> ㄱ. 없던 음소가 새로이 첨가되는 현상. ㄴ, 두 음소나 두 음절이 하나의 음소나 하나의 음절로 줄어드는 현상. ㄷ. 인접한 두 음소에서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영향을 받아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는 현상 |
ㄱ ㄴ ㄷ
① 안방[안빵] 보-+-아→[봐] 더럽다[드럽따]
② 금융[금늉] 좋-+-은→[조은] 해돋이[해도지]
③ 식용유[시굥뉴] 이기-+-어→[이겨] 국민[궁민]
④ 오리알[오리얄] 살-+-으니→[사니] 감기[강기]
【해설】 정답 ③
ㄱ. 없던 음소가 새로이 첨가되는 현상. → 첨가 현상
ㄴ, 두 음소나 두 음절이 하나의 음소나 하나의 음절로 줄어드는 현상. → 축약 현상
ㄷ. 인접한 두 음소에서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영향을 받아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는 현상 → 동화 현상 :구개음화, 모음동화
[음운 현상]
안방[안빵]: 사잇소리 현상(교체) 식용유[시굥뉴]: ㄴ첨가(첨가)
보-+-아→[봐]: 모음 축약(축약) 이기-+-어→[이겨]: 모음 축약(축약)
더럽다[드럽따]: 된소리되기(교체) 국민[궁민]: 자음동화(동화)
금융[금늉]: ㄴ첨가(첨가) 오리알[오리얄]: 틀린 발음 모음동화(동화)
좋-+-은→[조은]: ㅎ탈락(탈락) 살-+-으니→[사니]: ㄹ탈락(탈락)
해돋이[해도지]: 구개음화(동화) 감기[강기]: 틀린 발음 자음동화(동화)
Q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음운 변동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음운 변동은 그 결과에 따라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交替), 원래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脫落), 없던 음운이 추가되는 첨가(添加), 두 개의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로 되는 축약(縮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① 교체-부엌[부억]
② 탈락-굳이[구지]
③ 첨가-솜이불[솜니불]
④ 축약-법학[버팍]
【해설】 정답 ②
‘굳이’는 ‘이’모음의 영향으로 ‘ㄷ’이 ‘ㅈ’으로 되는 구개음화 현상으로 음운동화 현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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