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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인 The first cause theory.
중세 서양 철학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최초로 제안한 논변이며, 다른 말로는 우주론적 논변이라고도 불린다. 그 내용은 제1원인이라는 어떤 것이 존재하는데, 이 제1원인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제1원인을 제외한 모든 존재는 그것이 존재하게 된 원인을 가진다.
- 그러나 제1원인만은 예외여서, 제1원인을 존재하게 하는 원인 같은 건 없다.
- 따라서 제1원인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의 원인이다.[1]
그러면 제1원인론은 그 '제1원인'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 제1원인론은 귀류법적인 성격을 가진다. 다시 말해, "제1원인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 보자"라고 가정을 한 후, 그 가정에서부터 모순이 나오므로 "제1원인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며, 따라서 "제1원인은 존재한다"는 명제가 참이라는 결론을 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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