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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윌리엄슨, 파워포워드, 엄청난 힘과 운동능력, 130kg

Jobs 9 2021. 4.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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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힘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 하는 짐승 스타일. 이쪽 계보는 숀 켐프, 아마레, 그리핀과 같은 선수를 떠올릴 수 있으며, 조금 다른 방향으론 바클리나 래리 존슨 또한 언급된다.

다만 보통의 짐승 유형의 선수들과 다르게 탑에서 골밑 돌파에 이은 파생 킥아웃이 위력적이다. 이 부분은 르브론 제임스의 그것과 닮아있다.

그러나 자이언은 슈팅이 약해서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른 슈퍼스타들과 또 다르고, 특히 수비력에 있어서는 차이가 제법 큰 편이다. 숀 켐프, 아마레의 수비력은 자타공인 수준급이었으니. 대신 효율적인 득점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잡게 될 거 같다. 20-21(2년차) 중간 부터는 볼 핸들링 역할도 맡으면서 플레이의 공간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착화 201cm에 윙스팬 208cm로 좀 아쉬운 신장과 윙스팬을 지니고 있지만, 130kg에 육박하는 엄청난 체중대비 말도 안되는 점프력과 스피드를 지녔다. 이정도면 거의 NFL에서도 수비엔드나 타이트엔드 같은 피지컬빨없으면 아예 못하는 포지션을 할 수 있으며 거기서도 먹어주는 체급이다.

맥스 버티컬이 무려 45인치로 이는 르브론 제임스의 전성기 시절 점프력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며 듀크대 역대 기록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바디밸런스. 경기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저 몸으로 더블클러치 레이업을 밥먹듯이 한다. 참고로 마이클 조던이 현역시절 198cm에 98kg였다. 조던과 동 키에 몸무게는 약 30kg더 나가는 셈.

주 공격루트는 골밑을 파고드는 닥돌이다. 2년차 시즌부터는 직접 탑에서부터 볼을 몰고 들어가는 아이솔레이션도 매우 많아졌고 이 방식은 리그 원탑 수준의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로우포스트 공략도 즐기는 편인데. 백다운 공격을 적극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스피드와 힘을 활용해 순식간에 골밑으로 파고드는 유형. 특히, 수비가 붙으면 몸을 회전하며 벗겨내는데, 속도와 파워 때문에 막을 수 없는 수준의 스킬로 자리잡았다. 물론 이게 플옵이나 정말 빡센 경기에서조차 통할지는 지켜봐야한다. 현재 시점에서 대부분의 자이언 대비 우위인 야니스 안테토쿰보조차 플옵가면 엄청난 고전을 하기때문.

그의 이러한 공략법은 어떤면에서 르브론과 닮아있는데 엄청난 운동능력과 손끝 감각으로 골밑찬스를 쉽게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한 인게임 덩커가 아니란 소리다.

현재 자이언의 스타일은 자주 언급되는 블레이크 그리핀과도 다르다. 슛이나 드리블을 스킬은 좀 부족할지라도 골밑 마무리가 더 좋고 득점에 특화되어 있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상당히 부드러운 팔-손동작으로 볼을 림에 올려놓는다. 아울러 자신의 슛이 막히더라도 2차 점프를 통해 수비보다 빨리 공을 가져오기 때문에 얼핏보면 만화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간혹 자이언 보다 큰 수비수가 마구 밀고 당겨도 끝까지 우겨넣는 걸 보면 뭐 이런 괴물이 다있나 싶다. 그리고 단순히 힘으로 우겨넣는것이 아니라 골밑에서의 풋워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분명 자이온을 마크하고 있었으나 정신차려 보면 어느순간 마크를 벗겨내고 엘리웁을 받고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케빈 듀란트는 자이언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는 '한 세대에 나올까 말까한 운동능력'이라고 칭할 정도이다. 이러한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 덕분에 르브론 제임스 이후에 전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퍼스트 스텝이 빅맨치고 말도 안되게 빠르기 때문에 픽을 받고 하이포스트에서 볼이 쥐어지면 닥돌로 공간을 유리할 수도 있다.

자유투 라인 덩크가 가능하다. 그 유명한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 라인덩크보다 반발정도 뒤에서 했으며 더 우아하지는 않지만 뒤쳐지지 않는것은 명백한 사실.

가장 주목받는 강점은 저 엄청난 피지컬이고 이 때문에 피지컬로만 농구하는 선수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이온은 나이 대비 BQ가 상당히 높은 선수이다. 골밑 닥돌 유형 선수치고는 킥아웃 패스를 잘 빼주며, 대학시절에도 온볼 플레이가 즐비한 팀 구성에서도 오히려 패스를 잘 뿌려주며 플레이한 경험도 있다.

참고로 18-19시즌 듀크는 캠 레디쉬, R.J 배럿 같은 Top 유망주를 싹쓸이해 만든 팀이었다. 이들은 풀시즌 경험이 떨어지고 전원이 온볼 플레이어 성향이 강하지만, 자이언은 그런 동료에 맞게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즉, 공수 양면에서 낄끼빠빠를 잘해줬다.

그리고 빅맨치고 스킬을 부드럽게 구사한다. 포스트 플레이에서 힘으로만 밀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스탭을 섞어 림 어택을 하고, 패이스업을 통해 수비를 속이며 빠른 돌파를 보여주기도 한다. 아울러 유로스텝과 풋워크를 활용한 골밑 마무리는 정말 유려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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