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장신에 빠르고 긴 갈매기
시카고 출신 선배 케빈 가넷과 비슷하게 장신에 팔이 길어 블록 슛 능력이 뛰어나 리그 입성 당시에는 켄터키 대학교에서 팀의 수비 앵커 역할이 돋보였다. 그래서 상당수의 드래프트 전문가들이 데이비스의 컴패리즌을 마커스 캠비[29][30]를 예상했을 정도. NBA에서는 수비형 빅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뚜껑을 까보니 생각 이상으로 공격 쪽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옵션이 많은 픽앤롤 & 픽앤팝 플레이
1:1 플레이는 많이 하지 않는 대신 우월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풋백, 가드와의 2:2 플레이 이후 림어택 or 점퍼, 앨리웁, 속공 등 간결한 득점을 선호하며, 볼소유가 적은 스타일과 공을 개떡같이 줘도 찰떡같이 받아내는 캐칭 능력[31]이 조화를 이뤄 득점에 비해 턴오버 수치가 매우 적다. 그덕에 농구 세이버매트리션과 NBA 판타지리거들이 찬양할 수 밖에 없는 효율계의 끝판왕 등극. 이정도로 효율이 뛰어난 득점원인데도 하필 주전 포인트 가드인 즈루 할러데이가 패스에 강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보니[32] 제대로 셋업을 해도 엔트리 패스가 안 들어와서 득점이 더 늘어나지 못하는 것이 안습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커즌스가 패스를 잘 해주니 다행이다 최상급 패스 머신인 라존 론도와 함께하던 시기엔 가드진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19-20 시즌부터는 그 패스를 르브론 제임스가 해준다. 실제로 둘은 엄청난 하이라이트 필름을 생성하였다.
다른 빅맨들과는 다른 출신 성분
다른 일반적인 빅맨들과 달리 가드 출신이라서, 빅맨들이 못하고 가드들이나 할 수 있는 스킬이 무궁무진하다. 앞서 설명한 미드레인지가 그 한 예.
1. 플로터
가드들이나 쓸법한 플로터를 자주 쓰고 있는데 이게 적중률이 어마어마하며, 6-11의 장신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타점에서 쏘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블락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블락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크로스오버
고교 시절까지도 포인트 가드를 했기 때문에 드리블과 크로스오버 실력도 상당하다. 자주 나오지는 않으나 가끔씩 상대 빅맨을 농락하는 크로스오버가 많이 나온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하면, 윙스팬이 매우 길기 때문에 공이 한 번 크로스되면 그 움직이는 거리가 상당해서 빅맨은 물론, 가드들도 어찌 하기 힘들다.
3.1.4. 준수한 퍼리미터 슈팅[편집]
뉴올 시절때는 3점은 원래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데뷔 후 주무기중 하나였던 미들슛이 뉴올 막판 기복이 심해졌다. 18-19 시즌의 경우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미들슛 성공률은 슛이 약하다고 까이는 서브룩과 비슷한 성공률을 기록할정도로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레이커스에 이적한 후 정규 시즌때는 여전히 기복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듀란트급의 미들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뉴올 시절과의 상대의 견제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같은 팀에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보니 뉴올 시절보다는 덜한, 분산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또한 특유의 타점 때문에 정말 막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점도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이미 본인이 3점 성공률을 올리겠다는 인터뷰를 한 만큼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매 시리즈 30 후반~40 초반의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이제 정말 완전체가 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최고의 빅맨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쿤보가 슈팅의 약점으로 플레이오프 때 죽을 쓰면서 반대급부로 갈매기의 가치가 더 올라갔다.
19-20시즌까지의 퍼리미터 슈팅을 정리하면, 전반적으로 다소 기복이 있지만 준수한 편이고, 포지션과 타점의 이득 덕분인지 터지면 상대 입장에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들레인지는 레이커스로 오면서 데뷔 초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3점은 아직 주무기로 쓰기에는 불안정하지만 성공률은 매년 발전하고 있다. 만약 3점까지 리그를 상회하는 성공률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언터쳐블한 빅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큰부상은 없지만 잔부상이 잦은 유리몸
현재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체중이 늘지 않아서, 가벼운 체중으로 인해 파워 포워드와 센터의 경계에 다소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것. 센터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근력과 파워를 조금 더 키워야 한다는 평가. 이 때문에 리그의 거친 피지컬 수비를 당하면서 알게 모르게 잔부상이 많다. 루키 시즌에는 같은 루키인 오스틴 리버스[33]에게 팀킬을 당하면서 64경기만 출전하더니 2년차에는 발목 부상 등으로 15경기를 결장했다.
2014-15 시즌, 한국 시간으로 2월 8일 시카고전에서 엘리웁플레이를 하다가 어깨쪽으로 위험하게 떨어져 또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자주 당하지만 이미 리그 최고의 파워 포워드인데다, 갈수록 성장하고 있어 2015-16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다. 그동안 비교적 쉬지 못했던 반면 비시즌에 차근차근 준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 프리시즌 동안 심심찮게 3점슛을 쏘고 있는 심상치 않은 징조도 보이기 시작했다만... 아직 무기로 써먹기엔 모자란 성공률임이 나타났고(32.4%)[34], 유리몸 기질은 어디 안가 61경기 뛰고 또 시즌아웃 확정. 데뷔 이후 커리어 4년차였던 2015-16시즌까지 단 한 번도 70경기 출장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2017년 3월 27일(현지시각)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하며 커리어 5년차인 2016-17시즌에 70경기 출장 장벽을 넘어서게 되었다! 과연 2016-17시즌이 유리몸이란 소리에서 벗어나는 본격적인 시즌이 될지, 아니면 AD가 건강하게 뛰었던 몇 안되는 시즌으로 기록될지가 앞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2017-18시즌도 큰 부상없이 출장 중이나 드마커스 커즌스가 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 되어서 AD의 부담이 매우 증가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할러데이의 분전과 영입된 미로티치와의 역할 분담 등으로 부담이 줄어들어 남은 시즌도 건강하게 마치게 되었다. 두 시즌 연속 75경기 출전으로 어느정도 유리몸 이미지를 희석시켜나가고 있다.
2018-19시즌 역시 큰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으나..1월 왼손 검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모양. 올스타전을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도 어깨 부상을 당하고 일찍 퇴근했는데, 사흘 뒤 올스타전에서는 멀쩡히 출장했다. 어차피 떠날 팀이니 설렁설렁 뛰었다는게 정설
NBA 데뷔 후 가장 적은 게임(56경기)을 뛴 시즌이 되었는데 여기서 부상으로 빠진 경기는 10경기 남짓이고 나머지는 AD와 구단의 특수한 상황[35]으로 인한 결장으로 보면 된다.
19-20시즌에는 잔부상으로 몇몇 경기는 빠졌지만, 나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년 1월 8일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위험하게 떨어져 등 타박상을 입고 5경기를 결장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부상에 시달리지 않았다. 버블에 들어와서도 결장한 경기도 없고, 발목 부상을 당해도 같은 팀의 누구처럼 운동화 끈을 고쳐신고 바로 다시 뛰는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나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레이커스를 10년만에 우승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었고 본인도 리그 첫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20-21시즌은 파이널과 파이널 이후로 일찍이 재개된 리그 여파인지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물론 공격에서는 여전히 나올 때마다 정상급 컨디션이였으나 작년과 달리 수비에서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측 아킬레스에 대한 염좌가 있었고 1월말 이후로 3달 가까운 기간 동안 출장하지 못했다.
본인도 이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지 5년 $190M이라는, 자신의 능력치를 생각하면 참으로 혜자스런 계약[36]을 맺으면서 모험을 걸기보단 안정을 택했다.
사실 잔부상을 많이 당해서 유리몸 기질이 있지만, 이미지와 다르게 의외로 큰 부상은 데뷔 이후 당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팬들은 더 불안해 하는 중. 리그의 빅맨들 중에서 활동량이 상당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혹시 큰 부상이 터지지 않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그래도 레이커스 코칭스탭이 출전시간을 철저히 관리해주고 있어서 부상 우려가 생각처럼 크진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