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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현실, 유튜버 수익, 10만 구독자 수익, 구독자 1천 명, 시청 시간 4000시간, 경쟁률 수직 상승 레드오션,

Jobs9 2024. 7. 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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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현실, 유튜버 수익, 경쟁률 수직 상승 레드오션


최근 대한민국 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유튜버들이 증가하고 있다. 언론에서 혹은 입소문으로 유튜버가 돈이 된다는 정보를 뿌리기 때문인데 실상은 다르다. 방송을 통해 수익을 내는 인터넷방송계의 현실과 비슷한 면이 많아 인터넷 방송/한계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결론적으로 유튜브 방송도 현실적으로는 거의 레드오션화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는 단계고, 타 플랫폼의 유명 방송인이나 공영방송사나 인기 연예인들까지 합세하여 너도나도 개인 TV를 만드는 추세라, 취미로 하는 정도면 몰라도 본업으로는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 것을 강력히 권한다.  

정말 본업으로 하고 싶으면 이런 활동을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마음가짐, 근성과 이러한 분야에 대한 지식은 필수로 숙지해야하고 '자신은 어떻게든 이 채널을 열심히 운영할 것이다'는 각오를 하고 뛰어들어야 하며 그렇게 하더라도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얼마든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요약하면, 연예인 업무와 방송사 업무를 동시에 소화하는 1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 즉 '개인'이 아닌 '기업'이 겹벌이를 뛰는 건 불가능한 것처럼 다른 일도 병행하는 식으로 설렁설렁해서는 안 된다. 

시작하기 전 명심해야 할 것은 유튜브에서는 구독자 1천 명, 시청자들의 연간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이어야 유튜브 본사와 광고 수익 지급을 논할 수 있으며 이것을 충족하지 못하면 절대 땡전 한 푼도 안 준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 충분히 좋은 영상을 계속 올리긴 하지만 구독자가 1천 명도 안 되고 아무도 모르게 잊히는 무명의 유튜버들이 부지기수다. 본업으로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하는 이유가 되려 손해를 보고 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먼저 유튜브 측에서 진행해왔던 유튜버 제작자 랩(일종의 교육 행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영상을 올리는 것이 구독자 및 인기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하지만, 개인이 정기적으로 영상 및 음성 소스를 모으고 그것을 동영상 편집 도구로 편집하고 각종 디자인 작업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를 개인이 다 소화하려면 뛰어난 창의력 + 뛰어난 영상 컨텐츠 기획 구상력 + 뛰어난 스토리 텔링 능력 + 평균 이상의 편집능력 + 평균 이상의 디자인 능력 + 평균 이상의 소스수집 능력이 필요하며 캠 방이나 목소리를 넣으려면 여기에 평균 이상의 외모와 목소리도 추가로 필요하다. 한 가지만 잘해서 이걸 다 커버하려면 업계/분야별 끝판왕 수준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하나만 잘해서 성공할 수는 없으며 모든 분야에서 다각도로 웬만한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는 소리다. 또한, 마이크나 영상 촬영용 카메라 등 장비도 필요함은 덤이다. (하지만, 대부분 카메라는 내장 마이크가 있으므로 마이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 초반엔 그다지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킬러 컨텐츠(이제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매우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콘텐츠)를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창의력이다. 정말로 창의적이면 자신이 진행하는 콘텐츠는 자신이 1등이자 원탑이자 선구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지도와 구독자를 가장 크게 올릴 수 있다. 다만 남들이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는 콘텐츠는 거의 레드오션으로 포화하여 있는 상황. 유튜버가 성공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시작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할 수도 있다. 사실 유튜브 활동 초반에는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옛말에도 이르길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시청자들은 웬만하면 화질이 좋은 동영상을 선호한다. 따라서 최소한 현재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는 수준의 절반의 성능만큼은 내주는 촬영 장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정식 판매 중인 캠코더 중 소니 핸디캠 제품군의 FDR-AX40 수준의 장비를 들 수 있다. 화질이 해상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영상과 적당한 광 조건 등등이 필요하다. 최소한 앞서 설명한 정도의 카메라 및 주변기기,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동영상 편집기, 그리고 말빨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나름 인정해 주는 수준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 부분은 사소해 보여도 유튜브 창작자 활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팁이다. 

아예 수익을 노리고 지인과 팀을 짜서 협업형으로 출발하는 유튜버들도 최근 늘고 있지만, 협업의 경우라 해도 정보의 질과 영상의 질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것은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이상 힘든 것이 사실. 실제로 영상 제작도 다양한 소스 영상을 수집, 대본 작성, 더빙한 후 자막 처리, 섬네일 디자인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하므로 하루에 한 개씩 뚝딱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유명 유튜버들이 인터뷰나 외부 행사에서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 인기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명 유튜버들의 경우는 아무 기반 없는 개인으로 1인 제작부터 시작했다기보다 어느 정도 유명해진 후 자신의 스태프가 있는 상태에서 (또는 스태프를 고용할 능력을 갖춘 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게다가, 영상을 자주 올린다고 해서 인기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길게 걸려도 상관없으니 양질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유튜버를 할 때 고려할 중요한 점은 구독층의 언어인데 유튜브 측에서 내세우는 인기 유튜버는 해외 유튜버가 많다. 그것도 영어권이다. 같은 콘텐츠를 다루더라도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과 한국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비교한다면 잠재 구독자 자체 단위가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사실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의 경우 미국, 영국뿐만이 아닌 웬만한 유럽권까지 다 소화할 수 있으므로 큰 이점이 있다. 단 말도 영어로 해야하지 그냥 한국어로 말하고 영어 자막만 넣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영어권 사람들은 자막을 귀찮아하며, 익숙하지 않다. 그 외에 구가자가 많은 언어로는 중국어, 스페인어가 있지만, 중국이 유튜브를 차단하고 있고,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유튜브를 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 사실상 영어권만큼 구독층을 늘릴 수 없다. 일본어 구사자는 1억 명이 넘으므로 영어권 다음으로 유리하지만 역시 영어권에 한참 못 미치며, 한국어는 남북한을 다 합쳐도 구독자가 1억을 못 넘고, 북한인은 유튜브를 못 쓰므로 구독자 수는 많아도 겨우 5천만이다.

단순히 게임 녹화본을 올리는 수준의 활동이라면 딱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간단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이런 수준의 영상이라면 진짜 잘하는 실력이 아닌 이상 구독자와 조회 수는 그다지 늘지 않는다. 그래서 구독자 및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한 장치로 눈에 띄는 섬네일 및 제목 디자인, 영상 중간중간 자막 처리, 실황 설명을 위한 목소리 더빙, 적절한 시간으로 내용을 효과적으로 압축하는 스토리텔링 및 편집 과정을 거친다면 실제 3~5분짜리 영상제작 하나에도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게임 녹화본을 올리는 유튜버를 할 계획이라면 적어도 자막 처리 정도는 할 것을 권장한다. 

유튜브에서 유튜브 창작자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소위 억대 수익을 올린다는 상위 0.0001%의 유명 유튜버들을 내세워 여러분들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소개는 여러분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들의 유튜브라는 상품판매대를 채워줄 양질의 상품을 무료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광고 클릭당 몇 원에 불과한 광고수익만을 보고 성공할지 아니면 그냥 묻혀버릴지 모르는 영상을 무보수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채워줄지 말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즉, 자신이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시청자들을 위해, 그리고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유튜브 창작자 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작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어낼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않는 한 현시점에서 유튜브 창작자로서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유튜버의 진입장벽도 꽤 높다.

2020년 10월 기준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유튜버 중 1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대략 4,400개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편차는 크지만 1만 구독자 당 20만원 정도의 월 수입을 갖는다고 계산하고, 질 높은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1인이상의 전문 편집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최소 3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정도는 되어야, 어느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왁굳은 구독자 10만명 정도가 되어야 일반적인 회사원 월급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릴카는 해당 설명을 보충하여 이마저도 영상 편집자를 구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편집해야 그정도의 수익을 벌 수 있다고 한다. 영상 편집자의 월급까지 생각하면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도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실상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체급이 되기 전까진 수익보다 투자 비용이 더 크다. ZDnet Korea에 따르면 연봉 1억 이상의 유튜버 숫자는 331명에 불과하고, 이는 이미 상위 1% 이내의 숫자이다. 현실적으로 성공 확률에 비해 보상이 크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High risk Low return인 셈. 사실 온라인/오프라인에 상관 없이 어떤 업계이든 상위 1%의 실력, 능력,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면 억대연봉은 그냥 올린다. 그런걸 생각하면 특출난 재능이 없는 사람은 하던 일이나 하는 게 가장 좋다. 원래부터 저학력, 저소득 무자격자들이라면 잃을 게 없어 도전할만 하겠지만 이렇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우 창의적인 주제를 발굴한 후 매우 뛰어난 실력으로 온갖 경쟁자들을 다 뚫을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해야 한다.

정말로 하고 싶어서 오랜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하는게 아닌한, 그저 쉽게 돈을 벌거란 착각으로 유튜버를 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공부를 더 하거나 직업교육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 것이 당장 더욱 현실성이 있다.예시 실제로 유튜버로 본업을 삼는 사람은 소수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유튜버인 윤서인, 한문철TV, 감동란 등은 본업이 따로 있어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채널에 노란딱지가 붙는다고 해도 생계가 곤란해지는 게 아니다. 애초에 유튜버의 수익은 광고주와 구독자들의 조회수, 자발적인 입금으로 결정이 되는데 유튜브로 본업을 삼아서 생계 유지로 의존을 하다가 노란딱지가 붙으면 매우 위험해진다. 게다가 기부금 역시 구독자 자신들의 피 같은 돈을 주는 거라서 고정적이지 않으며 언제까지 의리로 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유튜버로 본업을 삼는 신 남성연대, 김세의는 자주 구독과 기부금을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떡해서든지 구독자들에게 굿즈를 판매하고 있지만 점점 어렵다는 말을 자주 한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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