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학 Social Sciences/심리 Psychology

여키스-도슨 법칙(Yerkes-Dodson Law), 스트레스도 힘, 적절한 자극이 최고의 성과

Jobs 9 2022. 8. 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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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키스-도슨 법칙(Yerkes-Dodson Law): 스트레스도 힘, 적절한 자극이 최고의 성과


'여키스-도슨 법칙(Yerkes-Dodson Law)'은 1908년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동물학자인 로버트 여키스(Robert Yerkes)와 존 도슨(John Dodson)이 밝혀낸 것으로, 인간의 감각-지각의 각성(Arousal) 상태와 과제 수행 능력(Quality of Performance) 사이에는 역 U자 형태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사람이 지루함을 느끼거나 졸음이 올 때 어느 특정 정도, 즉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자극을 상승시키면 수행 능력이 향상되지만 너무 큰 중압감 내지 긴장이나 공포 상태에 빠지면 수행 능력이 다시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최적 자극 수준을 알아내어 인위적으로라도 자극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의 실험을 통해 이 법칙의 유효성이 증명된 가운데, 듀크대학 행동경제학 교수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여키스-도슨 법칙이 보수와 성과 사이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학생들에게 주어진 계산 문제를 풀고, 정답 문항 개수가 특정 기준을 넘으면 정답을 맞힐 때마다 보상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총 30달러까지 보상받았을 경우 가장 많은 문제를 풀었고, 보상금이 300달러로 높아지자 정답을 맞힌 문항 수가 그 절반으로 줄었다. 과다한 보상이 압박감으로 작용한 것이다. 

금전적 자극은 어느 수준까지는 동기 유발 효과를 발휘하지만 한없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매우 높은 급여를 받는 사람과 똑같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평범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급여가 높다고 해서 전자가 후자보다 더 높은 동기를 갖진 않는다. 오히려 압박과 부정적 결과만 가중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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