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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ささき) 로키, 佐々木朗希, 164km/h, 13타자 연속 탈삼진

Jobs9 2022. 4.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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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ささき 로키
佐々木朗希

2001년 11월 3일
이와테현 현기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오후나토 고등학교
192cm / 92kg
우투우타
프로입단
치바 롯데 마린즈 지명

현 시점 전세계 프로야구계에서 가장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발 투수 중 하나. NPB판 제이콥 디그롬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스터프를 보여준다. 제이콥 디그롬을 제외하면 사사키 로키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는 당연히 아시아권에는 전무하고, MLB까지 포함해도 손에 꼽을 정도다. 평속 150km/h대 후반, 최고 164km/h에 달하는 NPB 최고로 꼽히는 포심 패스트볼과 평속 140km/h대 중후반, 최고 149km/h의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이다. 또 다른 변화구로 슬라이더를 던지기는 하지만 구사율이 포크볼 만큼 높지는 않고 아직까지는 보여주기 용도다. 


놀라운 점은 현재 포심의 구위가 고등학생 때 비해서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고교 시절에도 공식 157km/h, 비공식 163km/h를 찍을 정도로 스터프의 포텐만큼은 오타니 쇼헤이 이후 NPB 역사상 최고이자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투구폼과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은 재능만 넘치는 원석 그 자체라 팀 코치진은 1군에서 제대로 써먹으려면 교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교 시절 라이벌인 오쿠가와 야스노부가 구위, 구속은 사사키보다 떨어질지언정 안정적인 투구폼을 가졌기 때문에 당장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보는 것과는 정반대의 케이스이다.

결국 고교 시절의 잠재성이 프로에서 어느 정도까지 나타날지는 치바 롯데 2군 투수 코치진들이 어떻게 사사키를 교정하는지에 달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치바 롯데 2군 투수 코치진이 유능한 편이 속하기 때문에 전망이 좋다는 것. 그리고 2021년 실질적인 데뷔 시즌에 11경기를 등판했을 뿐이지만 평균자책점 2점대의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며 조급하게 1군에 올리지 않고 우선은 2군에서 다듬어야 한다는 세간의 평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아직 풀시즌도 소화하지 않은 신인이기 때문에 제대로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고 패넌 트레이스를 돌아봐야 정확한 피칭 스타일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맞이한 2022년에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구위/구속면에서 잠재력이 제대로 만개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1994 시즌 마키하라 히로미 이후 28년 만에, 그리고 NPB를 넘어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에 이르렀고, NPB 타이 기록인 한경기 19탈삼진을 달성했으며 1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여 NPB 연속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고교 시절로만 한정했을 때 타격 부분에서도 나름 두각을 드러냈는데, 장타력도 자체도 나쁘지 않고 주력도 50미터를 5초 9에 끊을 정도로 상당히 빨라서 호타준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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