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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임금님, 권력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세태를 풍자, 벌거벗은 임금님, 안데르센, 그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어, 임금님의 새 옷

Jobs9 2022. 9. 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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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임금님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세태를 풍자

《벌거숭이 임금님》 또는 《벌거벗은 임금님》(덴마크어: Kejserens nye Klæder)

1837년에 출판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단편작이다. 원제는 《임금님의 새 옷》(영어: The Emperor's New Clothes)이다.

줄거리
어느 왕국에 새 옷을 좋아하는 호화로운 임금님이 살고 있었다. 왕실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재봉사가 임금님을 만난 자리에서 근사한 옷을 지어주겠다고 하였으나 이들이 지어준 옷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옷"이었다. 그렇지만 임금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옷은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옷이었다. 
임금님이 이 옷을 입고 길거리를 행진하자 사람들은 처음에는 임금님을 칭송하였다. 그렇지만 한 아이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는 진실을 말하면서 진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은 수십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어!”

한 소년의 말에 아이의 아빠는 “오! 이 순수한 아이의 말을 들어봐 “라고 사람들에게 속삭였다. “그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어!” 결국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외쳤다. 그제야 임금은 자신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주로 기억하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의 결말이다. 이 얘기는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세태를 풍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동화는 조금 더 이어진다.“자신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임금은 ‘지금 나는 마지막까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엄 있게 행진을 계속한다. 마치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기차를 끌고 있는 것처럼.”임금은 자신이 속옷만 입은 벌거숭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시작한 행진을 그만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화는 있지도 않았던 옷자락을 받쳐 든 시종들과 함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행진을 계속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면 사람들은 자기가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고백한다.그리고 당연히 이해를 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 동화의 결말은 진실을 외면한 채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행동한다. 벌거벗은 당사자 임금은 물론 없는 옷을 떠받치고 있던 시종이나 이를 수행하던 신하들도 그랬다. 자신의 자만심 때문에 벌거벗게 된 임금이 원인이지만, 측근들의 권력에 대한 보상심리와 집념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독일 소설가 잉고 슐체(Ingo Schulze)도 ‘우리의 아름다운 새옷’에서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에 빗대어 오늘날 자기기만과 허위 정치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극단적인 사유화와 영리화, 시장 경제체제의 확대가 절대가치로 여겨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참된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서는 ‘임금님은 벌거숭이’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권력을 소유한 자들이 국민을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영달만을 생각하는 현실과 참 많이 닮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우리나라 국회를 향해 '이 XX들'이라고 발언한 것을 부인하지 않은 당초 설명과 달리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 사람들'이라고 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XX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이 “정당한 취재에 대한 왜곡을 멈추라”는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은 26일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음을 밝힌다”면서 “대통령의 비속어가 담긴 영상을 취재한 방송사 역시 행사 시작 몇 분 전까지도 이곳(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행사장)에 가게 될 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상기자단은 “행사에서 문제가 된 ‘대통령 비속어 발언’은 영상 기자가 우리 대통령이 퇴장하는 모습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안보실장 등과 함께 퇴장하며 해당 발언을 했기 때문에 담기게 된 것”이라며 “시끄러운 현장이라 당시 이런 발언이 있는 것을 취재한 영상기자들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대통령실) 대외협력실에서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자고 했기에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다”면서 “영상을 확인한 대외협력실은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라고 요청했지만, 영상기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기자단은 “(영상이 보도 가능한) 엠바고 해제 2시간 전 이미 해당 영상은 한국으로 송출되었고, 풀단에 속한 방송사 관계자라면 누구나 영상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엠바고를 어기고 외부로 영상을 유출한 게 현장 풀 기자단이라고 타깃삼아 의심하고 비난하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시각”이라며 “당시 현장에서는 다른 일정 등으로 바쁜 상황이라 해당 영상을 편집해 공유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영상기자단은 “보도 이후 해당 영상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대통령실의 반응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며 “풀 취재단이 찍은 영상이라고 재차 확인해 주었음에도 이후 브리핑에서도 ‘짜깁기와 왜곡’이라고 발언해, 해당 영상을 취재한 영상 기자들은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상기자단은 “문제가 되는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영상취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 짜깁기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대통령실 영상기자단의 취재 행위를 왜곡하고, 엠바고 해제 이전에 영상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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