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
- game theory: 어떤 행위자가 의사결정할 때 상대방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고려하여 의사결정해야 하는 전략적 상황(stratrgic situation)에서의 행위자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수학 분야. 경제학에서는 대표적으로 과점시장 분석에서 활용됨.
○ 게임이론의 기초골격
ㅇ 기초 개념
-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 경기자(player), 전략(strategy), 보수(payoff).
- 경기자: 게임의 의사결정단위를 구성하는 주체로서 개인이나 조직
- 전략: 경기자가 게임에서 취하는 행동 계획
- 보수: 게임의 결과로 나타나는 보수. 모든 보수의 수치를 하나의 표로 정리해 놓은 것을
보수행렬(payoff matrix)라 함.
cf. 정규형 게임 또는 전략형 게임 vs. 순차게임 또는 전개형 게임
ex) 경기자가 둘(기업 A, 기업 B)이고, 각 경기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도 둘인 간단한 게임.
- 기업 A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a1과 a2: a1은 적은 광고비를 지출하는 전략, a2는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는 전략
- 기업 B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b1과 b2
- 게임의 보수행렬
ㅇ 협조게임과 비협조게임
- 협조게임(cooperative game): 경기자들이 공동으로 추구할 전략과 관련하여 서로의 행동을 규제할 계약에 대해 협상하는 것.
- 대부분의 게임은 비협조게임(non-cooperative game)
ㅇ 게임의 균형
- 각 경기자들이 선택한 전략에 의해 하나의 결과가 나왔을 때, 모든 경기자들이 이에 만족하고 더 이상 전략을 변화시킬 의도가 없어지는 상황.
1) 우월전략균형
- 위의 보수행렬에서 기업 A가 a2의 전략을 선택할 경우,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에 관계없이 a1을 선택할 경우보다 더 큰 보수를 얻음. 이때 기업 A에게 있어 a2는 우월전략(dominant strategy)이 됨.
- 기업 B의 경우엔 b2가 우월전략이 됨. 따라서 기업 A는 a2를 택하고 기업 B는 b2를 택하여 각기 (4, 4)의 보수를 얻는 상황이 균형이 될 것임. 이러한 우월전략의 짝을 우월전략균형(dominant strategy equilibrium)이라 함.
2) 내쉬균형(Nash equilibrium)
- 우월전략균형이 현실에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보다 현실적인 상황이 내쉬 균형
- 각 경기자가 상대방의 전략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자신에게 최적인 전략을 선택할 때 이 최적전략의 짝을 내쉬균형이라 함.
- 기업 C의 전략 c*와 기업 D의 전략 d*가 있을 때, 기업 D가 d*의 전략을 선택한 것을 주어진 사실로 볼 때, 기업 C로서는 c*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 하자. 동시에 기업 C가 c*의 전략을 선택한 것을 주어진 사실로 볼 때, 기업 D로서는 d*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 하자. 그러면 (c*, d*)는 내쉬균형이 됨.
- 이 게임에서 우월전략균형은 존하지 않음.
- 기업 C가 전략 c1을 선택한다면 기업 D의 최적전략은 전략 d1이 됨. 기업 D가 전략
d1을 선택한다면 기업 C의 최적전략은 c1이 됨. (c1, d1)을 택하여 (10, 5)의 보수를 얻는 상태가 내쉬균형임.
ㅇ 내쉬균형의 성격
(1) 파레토 효율적(Pareto efficient)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음.
cf) 파레토 효율성(Pareto efficiency): 어떤 경제주체의 후생(welfare)을 감소시키지 않고는 다른 경제주체의 후생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황.
- 광고비 모형 표에서 두 기업이 모두 광고비를 많이 쓰는 전략 (a2, b2)는 (4, 4)의 보수를 가져오는데, 두 기업 모두 광고비를 적게 쓰는 전략(a1, b1)을 취한다면 (8, 8)의 보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우월전략균형 (a2, b2)에서 (a1, b1)으로 이동하면 파레토 개선(Pareto improvement)이 발생함. 파레토 개선이란 어떤 경제주체의 후생을 감소시키지 않고 다른 경제주체의 후생이 증가되는 상황을 의미.
- 그런데 우월전략균형은 내쉬균형의 한 형태; 우월전략균형 ⊂ 내쉬균형
(2) 내쉬균형은 둘 이상 존재할 수도 있다.
- 앞의 표에서 (c2, d2)도 내쉬균형임.
○ 최소극대화전략
- 내쉬균형은 경기자들의 합리성을 전제. 본인의 합리성뿐 아니라 상대의 합리성도 전제. 만약 상대 경기자의 합리성에 의문을 가질 경우에는 내쉬균형 논의시와는 다른 선택의 기준에 따라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음. 이런 경우 최소극대화전략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최소극대화전략이 고려될 수 있는 보수행렬
- 이 경우 기업 B의 우월전략은 b2. 이를 아는 기업 A는 전략 a2를 선택. 결국 (a2, b2), 즉 (3, 4)가 내쉬균형 (우월전략균형은 아님)
- 그러나 이는 A가 B의 합리성을 믿어 B가 b2의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가정할 경우에만 타당. 만일 B가 실수로 b1을 선택했는데 A가 a2를 선택한다면 A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됨. 그렇다면 A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기 위해 a1을 선택할 수 있음. 이러한 전략이 최소극대화전략(maximin strategy)임. 위험기피적 성향이 강한 경기자는 최소극대화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많음.
○ 용의자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게임
- 어떤 범죄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두 용의자에게 검사가 다음과 같이 제안: “두 사람을 따로 떼어 놓고 심문을 할 것인데, 두 사람이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 각자 징역 3년 구형. 한 사람은 자백했는데 다른 한 사람이 부인한다면, 자백한 사람은 석방, 부인한 사람은 15년 구형. 둘 다 부인한다면 범죄 확인이 안 되나, 다른 사소한 범죄사실을 들어 6개월 구형하겠다.”
- 두 용의자가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면 양자 모두 부인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 그러나 따로 심문을 받게 되므로 우월전략을 선택.
용의자의 딜레마의 보수행렬
- 두 용의자 모두에게 자백이 우월전략. 결국 양자 모두 자백하여 3년씩 구형받게 됨. 이렇게 된 이유는 양자가 상대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
- 공공재 공급과 관련된 ‘무임승차자 문제’는 용의자의 딜레마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음.
ㅇ 반복게임(repeated game)
- 용의자의 딜레마 상황은 동일한 상황에 다시 직면할 필요가 없는 1회적 선택을 가정. 그러나 동일한 상황에 앞으로 여러번 봉착할 수 있을 경우엔(= 반복게임) 경기자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
- 예를 들어 상대를 배신하는 선택을 한 경기자에게 의리를 지키는 선택을 한 다른 경기자가 이후에 크게 보복할 수 있다면, 배신은 비합리적 선택이 됨. 반복게임의 경우 상대방이 협조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tit-for tat). 상대방의 비협조에 대해서는 어김없이 보복하면서도 단 한 번만 보복; ex) 1차대전 중 서부전선의 영-독일군의 일화. 진화심리학에서 ‘이타성’의 기원에 대한 설명.
- 사회복지제도의 형성을 통한 계급갈등의 완화는 반복게임으로서의 계급투쟁이 도달한 균형상태로 볼 수도 있음. 그러나 환경의 변화는 경기자들의 전략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게임의 균형은 늘 잠정적임.
○ 순차게임
◇ 순차게임의 의미
순차게임 : 각 경기자가 순서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는 게임
순차게임의 성격
<진입게임>
과점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ABC사와 신규진입을 노리는 가나다사 사이에 일종의 눈치게임이 벌어짐
ABC사가 상대방인 가나다사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자신의 행동을 선택함
기존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위협은 산출량을 대폭 늘려 가격을 떨어뜨리겠다는 것
위협이 얼마나 신빙성(credibility)을 갖느냐가 중요
각 경기자가 어떤 순서로 행동을 취하며, 행동을 취할 때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까지 밝혀야 함 → 전개형(extensive form)의 게임
정규형은 경기자들이 동시에 행동을 취하는 경우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형식인 반면, 전개형은 경기자들이 순서에 맞춰 전략을 선택하는 순차게임에 적합
게임나무(game tree)에 의해 게임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음
게임나무에서의 각 단계의 선택 점(굵은 점) : 결정마디(decision node)
순차게임에서 선택하는 전략은 동시에 행동을 결정하는 게임에서의 전략과 사뭇 다름(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행동을 취하므로 조건부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큼
◇ 완전균형
ABC사의 입장에서 최적전략을 생각(진입게임 표 참조)
"만약 가나다사가 진입하면 우리는 낮은 산출량(L)을 선택하고, 진입하지 않으면 높은 산출량(H)을 선택한다"
가나다사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뒤에 행동을 취하는 상대방이 무슨 전략을 쓰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최적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존재 X
게임이론에서 각 경기자가 합리적이라는 가정(ABC사가 최적전략을 버린다면 합리적이지 못함)
ABC사는 최적전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다음, 이를 주어진 것으로 보는 가나다사가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를 살피는 과정을 거쳐 균형을 찾아냄
내쉬조건(Nash condition) 충족 : 균형은 두 기업 중 어느 한 쪽이 독자적 행동을 통해 자신의 보수를 더 크게 할 수 없음
신빙성조건(credibility condition) 충족 : 어떤 전략에 내포되어 있는 위협이나 약속은 신빙성을 갖고 있어야 함
ABC사가 모든 경우 H로 대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에는 어느 경우에서든 강하게 맞서 싸우겠다는 위협이 내포되어 있으나 별 신빙성이 없음 : L로 대응하면 6억원의 이윤을 얻을 수 있는데, H로 대응해 이윤이 5억원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자초할리 없음
◇ 공약과 전략적 행보
모든 경우에 H로 대응하겠다는 ABC사의 위협은 가나다사로 하여금 감히 진입할 마음을 먹지 못하게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음
ABC사는 공약(commitment)를 통해서 자신의 위협이 신빙성을 갖게 만들 수 있음
ABC사의 최고경영자는 생산책임자에게 무조건 H로 지침을 내린 다음, 그 내용을 회사 내외에 공개해 놓고 자신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연락이 불가능한 오지로 휴가를 떠나 버림
설사 가나다사가 진입을 하기로 결정한다 하더라도 H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함으로써 ABC사의 위협은 큰 신빙성을 갖게 됨
ABC사의 이와 같은 공약은 게임의 초기 단계에서 어떤 전략적 행보(strategic move)를 취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다는데 그 주안점이 있음
전략적 행보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
전략적 행보가 상대방의 눈에 쉽게 띌 수 있어야 함
전략적 행보의 의미를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함
전략적 행보가 번복불가능한(irreversible) 성격을 갖는다는 조건이 충족
전략적 행보를 통한 공약은 자신의 선택가능성을 스스로 제약함으로써 위협이 신빙성을 갖게 만드는데 그 핵심이 있음
선택가능성을 스스로 던져버림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역설적임
좀 더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무조건 H로 대응한다는 위협이 신빙성을 갖게 만들 수도 있음
사전에 어떤 조치를 취함으로써 위협을 쉽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아 신빙성을 높임
ABC사는 생산시설을 미리 확장해 낮은 한계비용으로 추가적 생산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음 → 가나다사가 진입했을 때 H로 대응이 쉽게끔 만들어 놓음
특히 생산시설의 확장이나 연구개발투자의 증가가 번복 불가능한 성격을 갖는다면 그 공약의 신빙성은 더욱 커질 수 있음
평판(reputation)이 신빙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함
ABC사가 합리적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것보다 비합리적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쪽이 더 유리함(무조건 H로 대응한다는 위협이 상대적으로 큰 신빙성을 가짐)
○ 진화게임
◇ 진화게임의 성격
표현형(phenotype) 특성 : 생물학적 진화이론은 거의 전적으로 유전에 의해 결정, 유전자들의 영향에 의해 특정한 행태의 양상이 나타남
진화게임(evolutionary game) : 생존자을 위한 유전자 사이의 경쟁이 마치 게임과 같은 성격을 가짐
기존의 게임이론에서 문제가 되어 왔던 합리적 행동의 가정을 진화의 관점에서 정당화할 가능성을 찾음
인간들 사이의 상호관계를 진화게임의 틀에 넣어 다시 해석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행동의 가정이 정당화될 수 있는 근거를 발견
사회적 진화과정을 통해 결국 사회적 생존에 유리한 전략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됨
◇ 매-비둘기 게임
진화게임의 구체적인 예 : 공격적인 늑대를 매(hawk), 평화적인 늑대를 비둘기(dove)에 비유
늑대 사이의 무작위 게임
공격적인 A형의 늑대가 평화적인 B형의 늑대와 짝이 될 경우 상대방이 가진 것을 모두 뺏어오게 됨
똑 같은 A형끼리 짝이 되는 경우에는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둘 다 손해를 봄
B형끼리 짝을 이룬 경우에는 싸움 없이 모두가 원래의 먹이를 그대로 갖음
<적자생존 게임의 보수행렬>
늑대 공동체에 A형과 B형 늑대가 반반씩 섞여 있는 상황에서, 무작위적으로 둘씩 짝지어진다면 어떤 늑대가 A형과 B형의 상대방과 짝지어질 확률은 1/2
이에 기초해 각 유형의 늑대가 이 게임의 결과로 얻는 기대보수를 구할 수 있음
A형 : 1/2×1 + 1/2×10 = 5.5
B형 : 1/2×0 + 1/2×5 = 2.5
A형 늑대들이 더 많은 수의 새끼를 낳아 세대를 거듭할수록 그 비율을 불러나감
그 과정에서 B형 늑대들이 도태되는 결과가 빚어져 궁극적으로는 A형 늑대만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만들어짐
A형 늑대의 비율이 p인 상황에서 게임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생각
A형 : p × 1 + (1−p) × 10 = −9p + 10
B형 : p × 0 + (1−p) × 5 = −5p + 5
A형 > B형이 성립 : A형 늑대가 더 많은 먹이를 얻어 결국 B형 늑대를 도태시킴
이런 A형의 늑대를 가리켜 '진화안정적인' 표현형이라고 부름
이런 공격적인 전략은 진화안정적 전략(evolutionary-stable strategy)이라 부름
어떤 진화게임에서 우월전략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진화안정적 전략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 입증됨
<적자생존 게임의 보수행렬 II>
다른 점은 똑같은데 오직 A형끼리 만났을 때의 보수만이 변화한 경우를 생각
A형 : p × (-3) + (1−P) × 10 = −13p + 10
B형 : p × 0 + (1−P) × 5 = −5p + 5
p의 값에 따라 B형 늑대의 기대보수가 더 커질 수도 있음
−5p + 5 > −13p + 10
p > 5/8 일 때, B형 늑대의 기대보수가 더 크게 됨
p의 값이 5/8에 이르면 A형 늑대가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이름
A형 늑대의 비율이 아주 커지면서 똑같이 A형끼리 만나 서로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빚어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짐
P = 5/8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며, 이 균형이 안정적인 것임을 뜻함
<적자생존 게임의 균형>
○ 불완전하거나 불비된 정보하의 게임
◇ 불완전정보게임과 불비정보게임의 의미
지금까지는 모든 정보가 완전하게 주어져 있다는 전제하에서 논의를 진행시켜왔으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자주 있음
불완전정보게임(game of imperfect information) :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는 상태에 있는 경기자가 존재하는 게임
두 기업이 동시에 선택을 하는 경우 발생
이미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했지만 그 선택의 내용을 관찰할 수 없는 경우 발생
경기자는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고 있으므로 자신이 게임나무의 어느 위치에 서있는지를 모르는 셈
불비정보게임(game of incomplete information) : 경기자가 게임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게임에 임하는 경우
경기자가 게임나무 그 자체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름
◇ 진입게임
ABC사가 어떤 상황인지 정보를 모르는 상황에서 가나다사는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음
경기자가 게임나무의 모습을 정확하게 모른다는 의미에서 불비정보게임이 됨
불비정보게임은 '자연(nature)'이라는 제3의 경기자를 도입함으로써 쉽사리 불완전정보게임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양자를 같은 성격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음
<진입게임 Ⅱ>
붉은 색 곡선으로 그려진 타원을 정보집합(information set)이라고 부름
가나다사가 자신이 위, 아래 마디 중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
게임 속에서 정보가 불완전한 부분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함
만약 한계비용이 높은 경우라면 낮은 산출량(L)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 때 가나다사의 이윤은 4억원이 됨
한계비용이 낮은 경우라면 높은 산출량(H)로 대응할 텐데, 이 때 가나다사는 3억원의 손실을 보게 됨
상대방의 비용 유형을 모르는 가나다사가 진입을 하기로 결정한 경우의 기대이윤은 p × 4 + (1−P)×(−3) = (7p −3)
P가 3/7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에 한해 진입하기로 결정
ABC사의 한계비용이 높아 대응능력이 약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만 진입을 시도할 것
진입제한 가격설정(limit pricing) : 잠재적 진입자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하여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행위
낮은 가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이윤이 줄어들지만 잠재적 진입자를 물리쳐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격 정책을 씀
○ 경매의 이론
◇ 경매와 경매이론의 의의
경매이론(auction theory) : 정보가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의 전략적 행위 연구
어떤 교환제도가 왜 존재하며, 어떻게 하면 기존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
실증적인 성격 뿐 아니라 규범적인 성격까지 갖고 있음
경매란 : 시장에 참여한 사람이 부르는 값에 기초해 자원이 어떻게 배분될 것이며 가격은 어떤 수준에서 결정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명백한 규칙을 가주어 놓은 시장제도
경매는 반드시 물건 팔 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살 때도 이루어질 수 있음(ex. 주식시장의 이중경매 방식)
어떤 상품의 경우에는 표준적인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경매 방식에 의존하여 거래를 하는 중요한 이유
◇ 경매의 여러 방식
공개경매(open-outcry bidding)방식 :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경매
영국식 경매 : 부르는 가격을 계속 올려가다가 더 이상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없으면 그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 가장 전형적인 경매방식
골동품이나 예술작품의 거래
네덜란드식 경매 : 경매인이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기 시작해 살 사람이 나서지 않으면 가격을 차츰 내려가는 방식, 짧은 시간 안에 경매가 끝날 수 있음
꽃이나 생선 거래
입찰제(sealed bid)방식 : 각 경매 참가자가 자신이 낼 용의가 있는 금액을 봉함된 상태로 제출한다는 특징
최고가격입찰제(first price sealed bid auction) : 각자가 다른 사람 모르게 입찰가격을 써내고,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
정부가 소유하는 재산의 공매나 정부구매사업이 자주 사용
제2가격입찰제(second price sealed bid auction) : 다른 모든 점에서 이의 최고가격입찰제와 똑같으나, 낙찰자가 자신이 써낸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만 차이를 갖음
사람들이 값을 낮추어서 써내지 않도록 유도하는데 있음
낙찰자가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승자의 불행' 이라는 현상이 종종 일어남
개인가치경매(private value auction) : 각자의 기호에 따라 평가액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경매
공통가치경매(common value auction) : 경매대상이 되는 물건의 객관적 가치가 존재하나 사람들이 이를 정확히 몰라 서로 다른 평가를 하는 경우
◇ 경매제도의 설계
경제적 메커니즘 : 경제적 행위가 유도되고 조정되는 제도, 절차, 혹은 게임을 뜻함
공공재와 관련해 메커니즘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
공공재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이에 대한 진정한 선호를 드러낼 유인을 갖지 못함
공공재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서는 어떤 매커니즘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호를 표출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함
경매제도의 설계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조건
경매의 결과가 파레토효율적(pareto efficient)이어야 함(경매의 결과가 더 이상 개선이 필요 없는 효율적인 것)
영국식경매와 제2가격입찰제하에서는 파레토효율성 조건이 충족
네덜란드식 경매와 최고가격입찰제하에서는 파레토효율성 조건이 충족된다는 보장이 없음
수입극대화의 조건 : 경매를 통해 얻는 수입이 극대화될 수 있어야 함(가능한 한 많은 경매수입을 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경매방식이 바람직)
◇ 동등수입정리
(1) 영국식 경매와 제2가격입찰제의 동등성
영국식 경매와 제2가격입찰제 모두 자신의 전정한 평가액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우월전략이 됨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우월전략을 선택할 것이 당연하다면 이 두 경매 방식 하에서의 결과가 똑같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음
(2) 네덜란드식 경매와 최고가격입찰제의 동등성
어떤 사람이 자신의 평가액을 써낼 때 다른 참여자들이 얼마를 써낼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구체적 정보도 갖지 못한 상태에 있음
각자가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자산의 평가액과 다른 사람들의 평가액의 분포에 국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액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음
(3) 동등수입정리(revenue equivalence theorem)
일련의 가정이 충족된 상황에서는 앞에서 본 네 가지 경매방식이 모두 똑 같은 경매수입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보일 수 있음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이 경매대상의 가치에 대해 갖고 있는 정보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보와 독립적임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위험부담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갖음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동질적임
경매에 이긴 사람이 지불하는 금액은 사람들은 부는 금액(bids)만의 함수
위 가정들이 충족되면 네 가지 중 어떤 경매방식을 채택하더라도 '평균적으로' 똑 같은 경매수입이 발생한다는 것이 바로 동등수입정리(언제나 똑같이 경매수입을 가져다준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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