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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유명한 속담이지만 이 속담이 사실이라는 걸 나타내는 인포그래픽이 제작됐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자면 지구상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유럽에선 도로 대부분이 실제로 로마로 통하고 있다.
제작자들은 유럽 전체 이미지를 2,650만 3,452km2를 48만 6,713개 셀로 분할했다. 그런 다음 오픈 스트리트 맵(OpenStreetMap) 내 간선 도로 데이터와 경로를 계산하는 엔진인 그래프호퍼(GraphHopper)를 이용해 48만 6,713개소 출발점과 이탈리아 로마 사이를 잇는 가장 빠른 경로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물론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와 스웨덴 같은 곳에선 대부분 경로가 로마를 향해 똑바로 남쪽으로 향하는 게 아니라 스웨덴 동부 해안에 있는 가장 큰 고속도로를 거치기 때문이다.
모든 경로를 계산한 다음 데이터를 합성, 간선 도로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지 조사하고 이를 더 진하게 그렸다. 지도는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마치 큰 도로가 거미줄 모양을 한 정맥처럼 대륙을 관통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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