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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속도는 최고 149km/h로 흔히 말하는 ‘광속구’까지는 아니지만 대신 신체 활용 능력이 뛰어나, 타자 입장에선 공이 실제 구속보다 빠르고 강하게 느껴지게 한다. 하체 활용은 물론 몸 전체를 이용해 공을 던지는데 왼쪽 팔의 가동 범위를 극대화하는 투구폼으로 높은 팔 각도를 유지하면서도 익스텐션을 최대한 앞쪽에 형성하는 것도 비결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공을 낚아채듯이 ‘때리는’ 마무리 동작까지 소화하며, 김진욱의 공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베이스볼코리아의 편집위원인 신원재는 “타점이 높고, 타자가 느끼기엔 위에서 내리꽂히는 기분이 들어 까다로울 것”이라 밝혔다. 변화구로는 포심 패스트볼과 거의 같은 ‘터널’로 오다가 종으로 떨어지는 120km/h 중후반대 슬라이더를 던지며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던질 줄 알지만 강릉고등학교 최재호 감독의 조언으로 구사하지 않았다. 관련 기사 거기에 고교 레벨에서는 최상위권 제구력과 커맨드, 경기운영능력과 강심장으로 고교 야구를 평정했는데 프로에서는 너클 커브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달아 선발 투수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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