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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160km
185cm, 88kg라는 하드웨어에 160km/h대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이미 고2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을 가졌으며, 급기야는 2010년 5월에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기까지 하였다.
이에 국내 야구계는 한승혁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정 사실화하며 국내 프로구단은 괜히 지명했다가 남윤성, 정영일의 경우처럼 지명을 하고도 해당 선수가 미국으로 가서 애꿎은 지명권만 날리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한승혁을 제외한 상태로 지명계획을 세웠으나 8월이 되어서도 한승혁이 MLB팀과 계약을 하지 않고 국내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2011 드래프트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게 된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당일, 한승혁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사람들은 이것으로 한승혁의 미국 진출이 확실해졌다고 생각했으나...이런 예상을 깨고 KIA 타이거즈에서 한승혁을 1라운드 지명자로 발표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한승혁이 뒤늦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한승혁이 제2의 정영일이 되느냐 마느냐하는 팬의 불안감을 비웃듯이 비교적 적은 계약금인 1억 8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당시에 본인은 팔꿈치 부상이 다 나았다고 밝혔으나,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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