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

긍정과 부정, ‘안’ 부정문, ‘못’ 부정문, 부정문 중의성, 명령문 청유문 부정

Jobs 9 2021. 12.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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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긍정과 부정

 

1) ‘안’ 부정문 - 주체(동작주)의 의지에 의한 행동의 부정.

 

  (1) 부정의 방법

     ㈀서술어가 명사일 때 : ‘이다’ → ‘-가/-이 아니다.’

     ㈁서술어가 동사․형용사일 때 :

        ①동사․형용사 어간 + ‘-지 않다(아니하다)’

        ②‘안(아니)’ + 동사․형용사

 

  (2) 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

     ㈀긴 부정문 : 용언의 어간 + ‘-지’ + ‘않다(아니하다)’

     ㈁짧은 부정문 : ‘안(아니)’ + 동사․형용사

 

  (3) ‘안’ 부정문의 해석- 중의적이라, 두 가지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예) 나는 그를 안 때렸다.(나는 그를 때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때렸다. 다른 사람을 때렸다. 좀 떼밀었을 뿐이다.

         #의미를 명확히 하려면 보조사를 첨가할 것.(때리지 않았다.)

  (4) ‘안’ 부정문의 제약

     ㈀‘체언 + 하다’로 된 동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는 ‘체언 + 안 + 하다’의 형태로 쓰인다. 

       예) 공부하다 → 공부 안 하다

     ㈁서술어인 용언이 합성어․파생어이면 대체로 짧은 부정문보다 긴 부정문이 어울린다.

       예) 안 얕보다. 안 숙녀답다. 안 짓밟았다

     ㈂‘아름답다,울퉁불퉁하다,화려하다,사랑스럽다,좀스럽다,출렁거리다’처럼 음절이 길면 긴 부정문을 쓴다.

       예) *안 아름답다

     ㈃‘견디다, 알다, 깨닫다’처럼 의미의 충돌이 일어나는 동사에는 ‘못’ 부정문이 쓰인다. 

       예) 알지 못하다, *안 알다,  *알지 않다

     ㈄평서․감탄․의문문에만 쓰이고, 명령․청유문에 쓸 수 없다.

 

 

2) ‘못’ 부정문 - 주체의 의지가 아닌, 그의 능력상 불가능하거나 또는 외부의 어떤 원인 때문에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할 때.

 

  (1) 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

     ㈀긴 부정문 : 동사의 어간 + ‘-지’ + ‘못 하다’

     ㈁짧은 부정문 : ‘못’ + 동사(서술어)

 

  (2) ‘못’ 부정문의 제약

     ㈀‘체언 + 하다’로 된 동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는 ‘체언 + 못 + 하다’의 형태로 쓰인다.

     ㈁형용사에는 안 쓰는 것이 원칙이다. 

       예) *못 넓다

     ㈂형용사에 쓰면,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아쉬워할 때’이며 긴 부정문을 쓴다. 

       예) 운동장이 넓지 못하다. 넉넉하다, 우수하다, 풍부하다

     ㈃‘고민하다, 노심초사하다, 걱정하다, 후회하다, 실패하다, 망하다, 잃다, 당하다, 변하다’는 의미의 충돌 때문에 ‘안’ 부정문을 쓴다.

     ㈄의도․목적을 뜻하는 어미와 함께 쓰지 못한다.

       예) *못 가려고

     ㈅평서․감탄․의문문에만 쓰고, 명령․청유문에 쓸 수 없다.

 

  (3) ‘못’ 부정문의 해석 - 중의적이다.

      예) 내가 철수를 못 만났다.(내가 철수를 만나지 못했다.)

         ⇒내가 못 만난 사람은 철수다, 철수를 만나지 못한 것은 나다,

           내가 철수를 만나지만 못했을 뿐이다

 

 

3) 부정문 중의성

 

  (1) 부정의 범위로 인한 중의성 ​: 부정문은 부정이 미치는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예) 나는 미중이를  때렸다.

→ 미중이를 때린 것은 내가 아니다.(‘나’를 부정함.)

→ 내가 때린 것은 미중이가 아니다.(‘미중이’를 부정함.)

→ 내가 미중이를 때린 것은 아니다.(‘때리다’를 부정함.)

  (2) 부사어로 인한 중의성 ​: ‘모두, 조금, 많이’와 같은 수량을 나타내는 부사어가 부정문에 쓰이면 전체 부정과 부분 부정의 두 의미로 쓰인다.

예) 손님이  오지 않았다.

→ 손님들이 모두 오지 않았다.(전체 부정)

→ 손님 중 일부는 오고 일부는 오지 않았다.(부분 부정)

 

  (3) 중의성의 해소 ​: 보조적 연결 어미 ‘-지’ 뒤에 보조사 ‘는’이 붙으면 서술어만을 부정하게 된다.

   예) 손님이 다 오지 않았다.(손님이 일부만 왔음.)

 

 

4) 명령문 청유문 부정

 

  (1) 부정의 방법 → ‘-지 말다’를 붙임

      예) 집에 가지 말아라.(명령문)

           학교에 가지 말자.(청유문)

 

  (2) ‘-지 말다’의 쓰임

     ㈀소망을 나타내는 ‘바라다, 원하다, 희망하다’ 등의 동사가 오면 명령문이나 청유문이 아니라도 ‘-지 말다’를 쓰기도 한다.

         예) 비가 오지 말기를 바랐다.

             네가 오지 말고 그대로 있었으면 했다.

     ㈁형용사에 ‘말다’가 쓰이면 명령․청유가 아니라 기원의 뜻이 있다.

         예) 올 겨울은 제발 춥지 말아라.  *아름답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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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Q 
 <보기>의 ㉠~㉣에 들어갈 것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보기> 
사동문은 사동주가 피사동주에게 어떤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을 표현한 문장이다. 국어 사동문은 주어의 직접적 행위를 의미할 수도 있고, 주어의 간접적 행위를 의미할 수도 있다. ( ㉠ )와 같이 주어의 직접적 행위와 간접적 행위를 모두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 ㉡ )와 같이 주어의 간접적 행위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한편, 부정문은 ( ㉢ )와 같이 단순 부정 혹은 의지 부정을 뜻하는 문장이 있고, ( ㉣ )와 같이 능력 부정을 뜻하는 경우가 있다. 

(가) 형은 동생에게 밥을 먹였다. 
(나) 형은 동생에게 밥을 먹게 했다. 
(다) 영호는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았다. 
(라) 영호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  

     ㉠    ㉡   ㉢   ㉣ 
① (가) (나) (다) (라) 
② (가) (나) (라) (다) 
③ (나) (가) (다) (라) 
④ (나) (가) (라) (다) 

【해설】 정답 ① 
✽파생적(사동을 위해 접사를 더함) 사동문 : 어간 + '이,히,리,기,우,구,추'(사동파생접사), '~시키다' 
직접사동+간접사동의 '이중적' 의미 -> 예) 먹이다. 
✽통사적(2개 단어 구조) 사동문 : ~게 + 하다.       ↳ 먹게 하다(.간접사동) 
(가) 형은 동생에게 밥을 먹였다.→파생적 사동 (먹+이+었다)이므로 직접 먹인 경우와 간접적으로 먹게 한 경우 모두 해당.  
(나) 형은 동생에게 밥을 먹게 했다. → 통사적 사동문이므로 간접 사동문이다. 
(다) 영호는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았다. → ‘안 부정문’이므로 의지 부족에 해당한다. 
(라) 영호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 → ‘못 부정문’이므로 능력 부족에 해당한다. 
안 부정문(의지 부정) 
못 부정문(능력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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