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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유래, 몽골, 공탕(空湯), 곰탕 설렁탕 차이

Jobs9 2021. 7. 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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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탕(空湯)

몽골음식이었던 고기를 넣고 삶은 맑은 국물을 ‘공탕(空湯)’이라고 하는데, 공탕을 ‘슈루’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공탕(空湯)이 곰탕, 슈루가 설렁탕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조 때 간행된 몽골어 사전인 몽어유해(蒙語類解)에는 ‘공탕은 전쟁터에서 (고기를 조금 넣고도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어서) 
군사들의 식사를 해결하는 유용한 수단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곰탕이 ‘푹 고아서’ 곰탕이 아니라 고깃덩이는 안 보이는 맑은 국물인 공탕(空湯)이었던 것이다.

설렁탕도 조선시대 선농단(先農壇)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소고기를 국에 넣어 끓여서 나눠먹었다고 해서 선농탕(先農湯)이란 설이 있다. 
눈처럼 진한 국물이라고 해서 설농탕(雪濃湯)이 설렁탕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곰탕, 설렁탕 차이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는 육수를 고기로 베이스를 하느냐 (곰탕), 뼈로 베이스를 하느냐 (설렁탕)

곰탕은 소의 각종 살코기, 사태, 도가니, 내장, 부속물 들을 넣고 고아서 만든 탕
설렁탕의 기본은 뼈로 오랜시간 국물을 우려 내는 것.

그래서 보통 설렁탕은 소의 다리 뼈인 사골 뿐만 아니라 각종 잡뼈들, 그리고 고기 까지 오랜 시간 10시간~20시간 가까이 우려내서, 국물 자체가 사골 색깔이 우러나온 우유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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