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GABA, Gamma-aminobutyris acid)
신경계(Nervous System)는 체외 혹은 체내의 여러 자극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하게 한다. 그중 뇌, 척수와 관련된 신경계를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라 한다.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은 크게 2가지 반대되는 신경 전달 회로에 의해 조절되는데 하나는 글루타메이트성(Glutamatergic), 다른 하나가 가바성(GABAergic) 신경전달이다.
글루타메이트성 신경전달은 글루타메이트(Glutamate)와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NMDA나 AMPA 등의 수용체에 자극을 주면서 나타나고 흥분(excitatory)과 관련된 신경전달이 나타난다. 반대로 가바성 신경전달은 가바(GABA, Gamma-aminobutyris acid) 등이 가바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진정성 신경전달이라 불리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글루타메이트성 신경전달과 가바성 신경전달이 적절히 조절되어 상황에 맞는 반응을 하고, 항상성을 유지하게 한다.
가바수용체(GABA receptor)
가바수용체(GABA receptor) 또는 GABA 수용체는 성숙한 척추 동물 중추 신경계의 주요 억제 화합물인 신경 전달 물질로 감마-아미노 부티르산(GABA,gamma-aminobutyric acid)에 반응하는 수용체 군이다. GABA 수용체에는 GABAA와 GABAB의 두 가지 부류가 있다. GABAA 수용체는 리간드-게이트 이온 채널 또는 이오노트로픽 수용체(Ionotropic receptor)라고도 한다. GABAB 수용체는 대사성 수용체(metabotropic receptors)라고도 불리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