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과학 Natural Science/화학 Chemistry

샴푸, shampoo, 바디워시, Body wash, 비누, 계면활성제

Jobs 9 2025. 1.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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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shampoo

세제의 일종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데 쓰인다.

어원은 '씻다'라는 뜻을 가진 힌디어 Champo로서 당시 무굴 제국의 마사지와 함께 사용하는 헤어 오일에서 유래하여 1762년 영어권에 소개되었다. 이후 19세기에 단어의 뜻이 현재의 머리감는다는 뜻으로 되었으며, 현대식 합성 샴푸는 1934년 미국 프록터앤드갬블사(P&G)가 드린(Drene) 샴푸를 출시하면서 등장하였다.

 


1. 샴푸의 목적

샴푸에는 크게 두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는 모발의 때를 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발의 때를 씻음과 동시에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모발의 육성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두부의 때에는 땀샘이나 피지선으로부터의 분비물에 의한 내부로부터의 때와 두발 화장품이나 대기중의 먼지같은 외부로부터의 때가 있다. 이들 때가 끼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고 피지와 유기물의 분해가 촉진되어 그 대사 부산물에 의해 불쾌한 냄새와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더욱 심해지면 모공이 막혀 모유두의 기능이 저하되어 모발의 정상적인 발육이 방해받게 된다. 그래서 탈모가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샴푸는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며 두부의 condition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2. 샴푸의 세정작용

두피 및 모발의 때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체내로 부터의 분비물에 의한 것 : 분비 배설된 땀, 피지, 노폐된 각질세포 등

(2) 두발 화장품 같은 것의 잔유물에 의한 것 : hair cream, hair conditioner, hair spray, styling제, hair coloring제

(3) 대기오염에 의한 것 : 공기중의 분진 등

이들 두피나 모발의 때속에는 brushing에 의해 씻기는 때나 물에 녹아 씻기는 때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먼지 등에 포함되어 있는 유기성의 때를 씻어내는 일이다. 기름은 물을 배척해 버리으로 물이나 brushing만으로는 간단히 씻기지 않는다. 이같은 유성때는 shampoo제에 함유되어 있는 계면활성제의 역할로 제거할 수가 있는 것이다. 

계면활성제에는 유화, 분산, 침투, 습윤, 가용화, 기포화 등의 작용이 있어 그 역할에 의해 유성의 때를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즉, 계면활성제가 물에 용해되어 모발을 적시면 계면활성제 분자는 용액중의 평균농도로부터 계면에 흡착되어 계면장력을 저하시키므로써 모발과 때의 부착력을 약화시켜 때를 모발의 표면에서 떼어버리는 것이다. 

씻겨 나온 때는 기름의 작은 방울로서 액체 속에 분산되어 거품을 머금고 물로 씻어 내린다. 풍부한 거품은 세발할때에 모발과 모발의 접촉을 막고 마찰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 외에 작은 거품이 계면활성제의 액체면을 확대시켜 세정작용을 용이하게 하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샴푸제는 계면활성제가 주제가 되어 세정, 거품 같은 작용에 의해 때를 씻어낸다.
 


3. 샴푸 성분



1) 계면활성제(Surface active agent, surfactant)

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계면활성제의 작용은 유화, 분산, 습윤, 가용화, 기포화 등으로 각기 그 목적에 따라 작용시키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분자 구조상 물에 녹기 쉬운 친수성 원자단과 기름에 녹기쉬운 친유성 원자단을 동일 분자내에 지니고 있다. 이 두개의 원자단의 힘의 세기에 따라 계면활성제로서의 성질이 변화한다.

친수성과 친유성을 지닌 계면활성제는 수용액 중에서 계면활성제 분자와의 화합을 일으켜 미셀(Micelle)을 형성하는데 미셀에 대하여는 몇가지 형상이 알려져 있지만 묽은 용액에서는 구상을 형성하여 미셀 내부에 유용성 물질이 가용화되어 진다고 생각된다. 또 농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층상으로되어 친유기끼리의 사이에 유성물질이 흡착 또는 가용화(可溶。)되고 친수기 사이에는 물이 존재한다.

샴푸제에 사용하는 계면활성제에는 지방산계 계면활성제, 석유합성계 계면활성제, 고급알콜계 계면활성제,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양성 계면활성제 등이 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고급알콜계 계면활성제이다. 또 계면활성제에는 물에 녹았을때의 이온화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음이온 계면활성제(anionic surface active agent)

이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았을때에 계면활성을 발휘하는 기(基)가 음이온의 전하(電荷)를 뛰는 것이다. 이 계통의 계면활성제는 기포력, 세정력이 우수한 것이 많아 샴푸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누도 이 분류에 속한다.

 

  (2) 양이온 계면활성제(cationic surface active agent)

이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았을때 계면활성을 발휘하는 기(基)가 양이온으로 전하를 띠는 것이다. 이 계통의 계면활성제는 대전방지효과가 높기 때문에 rinse제, treatment 등에 사용된다. 또 살균제로서도 중요한 것이 많다.

 

  (3) 양성 계면활성제(ampholytic surface active agent)

이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았을때의 용액 pH에 따라 +나 _ 이온화하는 것이다. 또 계면활성제는 자체에 고유의 등전점이란 것을 지녀 등전점보다 알칼리쪽에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로 역할을 하고 산성쪽일때는 양이온 계면활성제로 역할을 하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 계통의 것은 세정력이 적당하고 자극성도 적고 안정성이 높은 것이어서 유아용 샴푸제 등의 주제로 사용되고 음이온 계면활성제와 병용하면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자극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샴푸제에 잘 사용되고 있다. 또 대전방지 효과나 방취 효과도 있어 rinse제, tritment제로도 사용된다.

 

  (4) 비이온 계면활성제(non ionic surface active agent)

이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았을 때에 이온화되지 않는 것으로 고급알콜이나 친수성인 에칠렌 옥사이드(ethylene oxide)를 결합시켜 재제로 한다. 결합시킬 에칠렌 옥사이드의 양에 따라 친유성 타입에서부터 친수성 타입까지 많은 종류의 계면활성제를 만들 수가 있다.

그밖에 고급알콜과 지방산, ester화에 의해서도 이 종류의 계면활성제를 얻을 수 있다. 이들 계면활성제에는 세정, 유화, 분산, 습윤같은 효과가 있지만 특히 기름과 물을 유화시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헤어크림이나 트리트먼트제 같은 크림의 유화제로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 첨가제

샴푸제는 모발이나 두피에 묻은 때를 세정시켜 청결하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두피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 피지 성분까지 제거시켜 버림으로 모발이 푸석거리거나 광택이 없어지거나 하여 모발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최근에 샴푸후의 모발의 콘디션을 조절하는 의식이 높아져 이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첨가제를 넣게 되었다.

 

  (1) 증점제

샴푸제를 사용한 경우 물에 풀어서 사용하거나 손에 덜어서 사용하거나 혹은 직접 모발에 사용하는 등의 세발 방법에 맞추어 점도의 조정이 행해지고 있다. 또 샴푸제에 고급감을 주기위한 목적으로도 각종 증점제가 첨가된다.

 

  (2) 증포제

단일 계면활성제만으로는 거품이나 거품유지가 나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첨가한다. 기포제, 거품의 안정제 및 증점제로서 알카놀아미드와 아민 옥사이드가 대표적인데 기포증진과 함께 증점 효과도 있다.

 

  (3) Conditioning제

Conditioning제는 샴푸후의 광택, 감촉, 빗질을 좋게 하고 또한 모발의 표면을 보호하며 손상을 회복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conditioning제로서의 첨가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흡착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① 모발에 화학적으로 흡착하는 것
모발의 구성분자인 아미노산과의 강한 친화성에 의해서 모발에 흡착되어 conditioning 효과를 주는 것이다. 즉 모발은 아미노산의 polypeptide인 케라틴 단백질의 장쇄고분자 집합체로 화학적으로 동일계인 물질과 그 유도체는 강한 친화성을 가진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collagen을 가수분해하여 얻어지는 polypeptide로 pH 6∼7에서 흡착량이 최대가 된다.

② 모발에 물리적으로 흡착하는 것
이 부류에 들어있는 것은 과지방제라고 부르는 유성 성분과 보습제가 주가 된다. 이들은 세정된 모발에 흡착되어 피막을 형성하여 모발 수분의 증발을 적당하게 억제하고 광택이나 촉촉한 감촉을 준다. 이들 유성 성분은 샴푸의 기포를 저하하지 않고 안정하게 유화, 가용화되어야 한다. 계면활성제에 가용화된 유성성분은 모발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③ 모발에 이온 흡착되는 것
이 부류의 것은 양이온 계면활성제로서의 기능을 가지며 모발과 강하게 이온결합하여 흡착막을 형성한다. 이 강한 흡착막에 의해 모발에 탄력과 힘을 주어 빗질이나 부러쉬 등에 의한 물리적 작용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모발의 수분 보유 능력의 향상, 대전방지 등의 효과를 준다.

④ 그밖의 첨가물
그밖에 샴푸에 첨가되는 것은 방부제, 살균제, pH 조정제, 금속봉쇄제, 퇴색·변색 차단제, 자극억제제 등이 있다. 또 샴푸에 따라서는 그 목적에 따라 자외선 흡수제, 비듬방지제 등을 특별히 첨가하는 것이 있으며 향료나 색소도 샴푸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기분좋게 샴푸를 할 수 있게 하는 필요한 첨가제이다.
 

 

4. 샴푸제의 분류

샴푸제의 분류는 외관, 형상, 온도, 기능 등에 의한 분류가 있으나 알기쉽게 형상과 기능만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1) 샴푸제의 형상에 따른 분류

투명액상, 유액상, 펄(perlite)상, 페이스트(paste)상, 크림(cream)상, 겔(gel)상, 분말(powder)상, 고형(hard)상, 에어졸(airosol) 샴푸, 이중에서는 액상샴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액상에는 투명, 유화, 점성이 있는 것, 없는 것 등이 있다.

2) 샴푸제의 기능으로 본 분류

。약용타입 : 비듬제거, tonic, 탈취, 산성
。Conditioning type : oil, protein
。기타 : Baby shampoo, 손상 모발용 샴푸, 색상용

형태별이나 기능별외에 모질의 상태에 따른 분류로는 건성모발용, 지성모발용, 일반용, 경모용, 연모용 등이 사용되고 있다. 샴푸는 각기 목적을 지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그 사용목적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5. 샴푸제의 종류

 

1) 비누샴푸제(Soap shampoos)

비누는 일반적으로 동물성의 유지를 수산화나트륨(sodium hydroxide, NaOH)이나 수산화칼륨(potassium hydroxide, KOH) 등의 알카리로 중화시켜 얻는다. 비누의 세정성은 작용이 온화하고 거품도 좋고 세발후의 모발감촉도 좋게 하기 때문에 합성세제에 약한 사람이 사용한다.

비누를 물에 녹인 액은 알카리성으로 모발을 팽윤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실제로 샴푸를 하는 시간은 짧고 유알카리도 적으므로 알카리에 의한 모발의 손상은 거의 없다.

그러나 경수를 사용했을 때에는 물속에 포함된 칼슘(Ca)이나 마그네슘(Mg) 같은 금속이온과 결합하여 불용성인 금속비누를 형성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경수를 사용하면 거품이 잘 나지 않고 세정력이 낮을뿐 아니라 불용성인 금속비누가 모발에 부착하여 감촉이나 광택을 없애버린다. 또 permanent wave나 hair coloring을 할때에 약액의 침투를 방해하게 되므로 충분히 씻어낼 필요가 있다.

 

2) 고급알콜계 샴푸제

샴푸제에는 각종 세정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고급알콜계의 세정제이다. 이 계통의 세정제에는 천연유지를 원료로 하는 것과 석유로부터 합성되는 것이 있다. 천연유지로는 야자유 등이 사용되며 천연고급 알콜계 세정제의 세정력, 기포성, 용해성 등 기본적인 성능의 차이는 없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샴푸는 여러종류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으며 액체 투명 샴푸, 액체 유화 샴푸 등이 이에 속한다.

 

3) 오일 샴푸제(Oil shampoos)

오일 샴푸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특히 샴푸로서의 정의는 없다. Conditioning제로서 Olive oil, Avocado oil, Mink oil, Lanoline, Liquid paraffin 같은 유성 성분을 배합한 것이나 습윤제를 배합한것 까지도 오일 샴푸라 부르고 있다.

외관은 오일이라는 낱말에서 연상되듯이 투명타입이 많다. 원래 양질의 올리브유나 춘유등을 두피에 발라 샴푸하는 방법을 오일 샴푸라고 부르고 있다.

 

4) 산성 샴푸제(Acid shampoos)

산성샴푸는 구연산, 린산, 연산 등에 의해 pH가 5∼6 정도의 약산성으로 조정되어 있다. 이 산성 샴푸는 hair coloring이나 permanent wave를 시술한 모발에 알맞도록 처방되어 있다. 즉, hair coloring이나 permanent wave의 시술 횟수가 많아지게 되면 모발의 pH는 약간이라도 알카리성으로 기울어져 있다. 산성 샴푸의 pH는 모발의 등전점 부근에 있기 때문에 모발의 팽윤이 적도록 억제되므로 hair coloring에는 가장 알맞다.

 

5) 그밖의 샴푸제

 

  (1) 항비듬성 샴푸제(antidandruff shampoos)

일명 약용 샴푸제(medicated shampoos)라고도 한다. 제품으로선 유성(油性) 두피제와 건성(乾性) 두피제로 시판되고 있다. 두피부분에 골고루 이 제품을 발라 5분이상 방치한 후 두피 massage를 하고 shampooing을 한다. 항비듬성 샴푸는 살균제 징크피리티온이 함유되어 있어 1주일에 2회 정도로 사용해주면 비듬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비듬제거용 샴푸제(dandruff removal shampoos)

비듬제거용 샴푸제는 두피의 노화각질과 피지의 분해 산화물이 혼합된 노폐물로서 비듬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며 성분으로는 유화셀린과 같은 특수한 유황화합물을 배합한 것으로 노화각질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다.

 

  (3) 베이비 샴푸제(Baby shampoos)

어린이 전용 샴푸제로서 탈지력이 약하고 피부나 눈에 대한 자극이 낮은 활성제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자극성 샴푸이다.

 

  (4) 논스트립핑 샴푸제(nonstripping shampoos)

pH가 낮은 산성의 샴푸제로서 두발을 자극하지 않으므로 영구적 염색 또는 탈색한 두발에 색상이 제거되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두발을 샴푸한다.

 

  (5) 컨디셔닝 샴푸제(conditioning shampoos)

소량의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성분을 첨가하고 두발의 장력과 다공성을 증진한다.

 

  (6) 허벌 샴푸제(Herbal shampoos)

고급 알콜제 세제 사용, 7가지 식물 약초 엑기스를 함유하며 두피 생리기능을 조절하면서 소염, 진염, 탈취, 살균, 단백질 합성, 건조작용과 세정작용을 한다. 건강모, 유성모, permanent wave전, hair coloring 전후 사용

 

 (7) 프로테인 샴푸제(protein shampoos)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것과 난황성분을 함유한 샴푸제로서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트리트먼트 샴푸제이다. 손상모에 대해 마일드한 세정작용과 keratin 보호작용이 있다. Permanent wave후의 화학적 손상모, 염색모에 사용한다.

 

(8) 산성 균형 샴푸제(Acid_balanced shampoos)

알카리성 제품을 사용한 두발에 산성을 유지해 줌으로써 두발 본래의 pH를 바뀌지 않도록 해준다.
 

 

6. 샴푸제와 pH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샴푸제의 pH는 약산성에서부터 중성의 범위에 들어 있다. pH가 모발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모발의 인장강도(引張强度)란 점에서 보면 여기에서 인장강도란 모발의 파손이 생기는 부하가중이란 것이다. 이것에 의하면 pH 4∼7의 범위에서는 거의 일정한 높은 값을 나타내지만 pH 4 이하 즉 강산성 영역에서는 pH가 내려감에 따라 인장강도는 저하되고 있다. 또 pH가 8 이상인 알카리 영역에서도 모발이 팽윤하기 때문에 인장강도는 저하된다. 이와같이 산성이 강하거나 반대로 알카리성이 강해도 모발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샴푸의 pH는 모발에 너무 영향을 주지않는 pH 4∼7의 약산성에서부터 중성영역이 모발에 가장 적당하다.
 

 

7. 물(경수 및 연수)과 샴푸제

비누타입의 샴푸제를 사용할때 수질에 따라 세정력이 저하되는 수가 있다. 물은 크게 나누면 경수와 연수 두 종류로 나눈다. 경수란 칼슘이온이나 마그네슘 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물을 말하며 연수란 Ca, Mg, Pb 등이 적게 함유되어 있는 경도 10° 이하인 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수 등은 경수인 것이 많다.

비누타입의 세정제를 경수로 사용하면 비누의 주성분인 지방산과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이 결합하여 불용성인 금속비누를 만든다. 그 결과 거품도 잘 나오지 않고 세정력도 저하된다. 이것은 온천 물에서 비누거품이 잘 나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경수지역도 있으므로 비누타입의 세정제를 사용할때에는 끓이거나 이온교환수지법으로 연수화하여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비누 이외의 세정제 즉 고급알콜계의 계면활성제나 양성 계면활성제 등을 주제로 사용하고 있는 샴푸제는 경수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거품도 충분하고 세정효과도 저하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샴푸제는 악에서 말한바와 같이 거의가 고급알콜계의 계면활성제를 주제로 하는 것이므로 물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
 

 

8. 샴푸제의 평가

좋은 샴푸제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샴푸제의 외관적인 면에서

① 제품이 변색, 침전 등이 안되고 안정될 것
② 사용하기 쉽고 적당한 점도를 지닐 것
③ 향이 좋을 것

 

(2) 샴푸시

① 적당한 세정력을 지니고 감촉이 우수할 것
② 거품이 풍부하고 기포입자가 작으며 잘 제거될 것
③ 세발할때 빗질이 잘될 것
④ 눈이나 피부에 자극이 없을 것

 

(3) 샴푸후

① 모발의 광택과 감촉이 우수할 것
② 모발이 뻣뻣하지 않고 빗질이 잘될 것
③ 염색모나 퍼머넨트웨이브 모발에 너무 영향을 주지 않을 것
④ 비듬이나 가려움이 없어진 효과가 있을 것
⑤ 샴푸후 냄새가 적을것

※ 샴푸제를 비교할때는 똑같은 샴푸를 시험하더라도 두발에 따라 개인차가 생기므로 Half head test를 한다.
 

 

9. 목적별 샴푸제 선택 방법

모발에 알맞는 샴푸제를 선택하려면 두피나 모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모발의 성질은 비록 같은 사람일지라도 계절, 연령, 식사, 모발의 손질상태, 모발의 부위 등에 따라 다르다. 또 hair coloring이나 permanent wave의 시술횟수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모발은 여름의 다습기에는 유성 모발로 치우치고 겨울 건조기에는 건성모발인 경향이 나타난다. 또 원래 유성모발인 사람도 손질이 나쁘면 모간부분이 건성이 된다.

샴푸제를 선택할때에는 모발 상태뿐 아니라 두피 상태에도 주의하여 조건이 가장 나쁜 부분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제는 많은 메이커로부터 다종 다양한 것이 발매되고 있으나 샴푸제의 성질과 목적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10. 두피상태별 세발 방법(洗髮方法)

 

1) 정상 두피의 세발 방법

Brushing。plain rinse(물로 헹군다)。hair shampoo(샴푸제 도포)。hair manipulation。
plain rinse。conditioning(린스제를 두발에 흡착시켜 영양공급)。hair massage후 지압。
plain rinse。towel dry

 

2) 이상 두피의 세발 방법

  (1) 건성 두피의 세발

두피가 건조하여 비듬이 생기거나 대체로 알카리성이 강한 샴푸제를 사용했거나 염색이나 퍼머넨트웨이브 등으로 두발이 건조상태로서의 원인을 들 수 있다. 세발전 hair oil, 영양 oil을 사용하며 scalp manipulation후 세발한다.

  (2) 지성 두피의 세발

Hair oil이나 hair tonic을 두피에 묻히고 두피 massage를 한다음 식물성 샴푸제로 세발하면 도움이 된다.

  (3) 환자의 세발

물을 사용하여 shampooing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dry shampooing한다. 거즈를 brush에 끼워 brushing하면 두발에 묻어 있는 노폐물들이 거즈에 흡수된다. 이 dry shampooing은 정상적인 service를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동물, 가발 등에 주로 사용된다.

① 분말 샴푸(powder dry shampoos)
주로 산성 백토에 카울린, 탄산마그네슘, 붕사 등을 섞어서 사용하는데 이는 지방성 물질을 흡수하는 작용과 기계적인 세정작용을 한다. 빗으로 모발을 나누면서 분말을 부리고 두부전체에 작용할 수 있도록 massage하고 약 20∼30분후 brushing에 의해 분말을 제거한 다음 헤어토닉을 묻힌 탈지면 등으로 남아있는 분말을 닦아낸다.

② 에그 분말 샴푸(egg powder dry shampoos)
달걀의 흰자만을 사용하는데 흰자를 저어 거품을 낸후 팩의 요령으로 두발에 발라 완전히 건조한 다음 brushing하여 분말을 제거한다.

③ 리퀴드 드라이 샴푸(Liquid dry shampoos)
벤젠(benzine)이나 알콜(alchol) 등의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여 hair pieces, wig 등을 세정한다. 솝(cotton)에 용액을 묻혀 머리카락을 깨끗이 닦아내거나 가발등을 용액에 12시간 담구어 두었다가 꺼내어서 towel로 닦은 후 응달에 말린다.

④ 토닉 샴푸(tonic shampoos)
Hair tonic을 사용해서 두발을 세정하는 방법이다.
 

 

11. 브러싱(Brushing)

미용에 있어서 두부 기술의 최초단계에 해당되는 기술로 일상적으로 집에서도 손님 스스로 행하고 있는 것을 미용실에서 다시 시술하는 것이므로 소홀하게 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1) 브러싱의 목적

① 모발의 더러움을 제거시킨다.
② 비듬, 분비물, 외부로부터의 먼지등을 두피에서 제거시킨다.
③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분비선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④ 모발의 광택을 좋게 하고 자극과 쾌감을 주어 미용효과를 높인다.

2) 브러싱의 자세

① 시술자와 손님 사이에는 주먹하나 정도의 사이를 두고 바로 뒤에 선다.
② 발을 벌려 체중의 중심을 잡고 똑바로 서서 행한다.
③ 무릎은 자유롭게 펴고 팔은 두피에 대하여 평행으로 하여 팔의 위치를 안정시킨다.
④ 시술자의 행동범위는 손님이 앉아있는 위치보다 악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⑤ 손님을 껴안듯이 하는 자세나 위에서 덮어 씌우는 듯한 자세는 피한다. 그 자세는 손님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몸 전체의 움직임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손끝만의 조작이 되므로 리듬을 맞출 수 없다.

3) 원웨이 브러싱(Oneway brushing)

두피에 나이론 브러쉬 또는 쿠션 브러쉬를 이용해서 라운드시키면서 두피 전체에 행한다.

① face의 헴 라인에 따라 브러쉬를 넣는다. 귀있는 곳까지 확실하게 이어서 반대쪽의 귀까지 중앙。오른쪽。왼쪽의 순서로 행한다.
② 좌우의 귀와 귀를 잇는 선상으로 옮겨간다. 이때 브러쉬를 멈추지 않고 동작을 이어서하며 양쪽 눈의 연결부위 위치까지 확실하게 브러쉬를 넣는다.
③ 브러쉬를 귀 뒤쪽에 대고 네이프의 헴라인을 golden point를 향해 긁어 올리는 식으로 오른쪽 side에서 Nape쪽으로, 왼쪽 side에서 Nape쪽으로 브러싱한다.

4) 투웨이 브러싱(Twoway brushing)

오른손에 나이론 브러쉬를 쥐고 다른 한손에 동물성 브러쉬를 쥐고 행한다.

① 훼이스라인의 센터에서 헴라인 전체를 둥글게 돈다. 네이프라인에 가까워졌을때 몸의 위치가 바뀐다. 전체를 둥글게 돌며 동시에 몸의 위치를 바꾼다(2회 2주 실시).
② 전두부 부분의 중심을 크게 3개로 나눈다. 나눈선을 중심으로 좌우 지그재그로 프론트를 향해 전방으로 회전한다.
③ 최종적으로 헴라인 전체를 돈다.

5) 롱헤어 브러싱

긴머리는 머리칼을 다발로 한 부분의 브러싱이 불충분하게 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① 우선 후두부에서 머릿단을 모아서 헴라인 안쪽에서부터 브러쉬를 넣는다. 프론트, 사이드 다함께 goldenpoint를 향해 브러싱한다.
② 머리칼을 땋는 부분의 브러싱, 가리마를 지나 머리끝까지 충분히 행한다. 2회 반복한다. 센터 파트에서 양쪽 사이드의 맨살갗에 닿게 하면서 눌러 마는 식으로 브러싱한다.
③ 다음으로 5cm 정도로 나누면서 겹치기로 행하여 맨살갗에 닿도록 브러싱한다(2회 반복).
 

 

12. Manipulation 기술

1) 헤드 맛사지의 목적

① 지각과 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의 순환을 잘되게 한다.
② 근육과 분비선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두피에 탄력을 주고 탄성섬유의 퇴화를 방지하고 두피의 건강상태를 양호하게 유지시켜 준다.
③ 피로감을 해소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2) 헤드 맛사지의 경혈과 침입점

① 두부의 정중선에 따른 곳(고타, 경찰, 유연법의 경우)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때 효과가 있다.
② 관자놀이 근처에서 크라운을 향하는 곳(진동, 경찰, 유연법의 경우)
③ 연수의 주위 혈압이 높아졌거나 감기로 몸이 무거울때 효과가 있음
④ 목덜미(고타, 압박, 유연법의 경우) 그림의 점 A와 관련하여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서 연로자에게 좋다.
⑤ 어깨(고타, 압박법의 경우) 연로자나 위가 약한 사람, 손을 오랜시간 사용하는 사람에게 환영받는다.
⑥ 견갑골의 주위(압박법의 경우) 손을 너무 많이 사용했을 경우,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침입점>

·뇌호 : 경추와 두개골이 맞부딪치는 부분에 생긴 패인곳
·시구 : 뇌호옆으로 1cm 비스듬히 아래로 움푹한 곳
·견정 : 목과 어깨죽지 부분
·견료 : 쇄골 및 어깨와 팔죽지의 패인곳
·페유 : 견갑골과 등골사이

3) 기본동작

근육, 신경, 피부경혈할선 등 인체의 생리를 이해한 다음 아래의 기술을 행한다.

① 경찰법(stroking)
손바닥, 네손가락, 엄지 등을 이용하여 가볍게 문지른다.

② 강찰법(friction)
피부를 누르면서 강하게 문지른다.

③ 유연법(kneading)
손바닥으로 파악, 약지와 엄지를 이용하여 근육을 놓았다, 찝었다 하며 주물러서 근육을 풀어준다.

④ 진동법(vibration)
피부와 하부 조직에 진동을 전달한다.

⑤ 고타법(percussion)
·탑핑(tapping) : 손가락의 바닥 부분을 이용하여 지두로 두드린다.
·스랩핑(slapping) :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컵핑(cupping) : 손바닥으로 컵 상태를 만들고 구부리고 두드린다.
·하킹(hacking) : 벌린 손바닥의 새끼 손가락 측면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비팅(beating) : 주먹으로 두드린다.
 

 

13. Hair shampooing의 일반적 사항

1) shampooing전 시술자의 준비사항

① 시술자는 손톱을 짧게 깎는다.
② 시술자는 반지등의 악세서리를 떼어놓고 핀이나 귀고리 등은 빼서 잘 보관한다.
③ 시술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2) 조작상의 주의사항

① 두피까지 물이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길고 가는 모발에서는 특히 두피까지 물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② 적당한 속도와 리듬을 가진다(무의식 상태에 손님에게 전달된다).
③ face line, 목덜미를 깨끗이 한다.
④ 옷깃이 젖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hair shampooing에 사용하는 물의 온도 38°∼40℃(90∼110℉). (손님에게 동의를 얻어 물의 온도를 조절한다.)
⑥ sprayer는 항상 한쪽끝에 손가락으로 잡아서 온도변화에 유의한다.
⑦ 손가락 끝의 완충면으로 manipulation을 하고
⑧ 손가락의 힘(젊은층, 노년층에 따라 강약이 다르다)과 자세등에 유의한다.
⑨ permanent wave, hair coloring 전에는 두피를 자극시키는 샴푸제나 강한 manipulation을 하지 않는다.
⑩ 수분을 흡수한 모발은 팽윤되어 비벼 씻으면 모표피를 손상시키므로 주의한다.

※ 연수 : Ca, Mg, Pb이 적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비누가 잘 풀리고 거품이 잘 일어나는 물로 세발, 세안, 세탁에 적당하며 경도 10° 이하이다.

。。 샴푸제의 용량이 지나치지 않게 주의한다.
。。 towel로 상하 방향으로 완전히 말린후 dryer로 건조시킨다.
 

 

14. Shampooing 시술방법

1) 손님이 어떠한 service를 원하는가 상의하여 style을 계획한다.

2) 손님을 shampoo boal로 안내하여 의자에 앉힌다. 그리고 손님의 왼편에 선다.

3) neck strip 또는 towel을 손님의 뒤쪽에서 두른 다음 shampoo cape를 착용한다(shampoo cape 가장자리에서 타올이 1cm 정도 밖으로 나오도록 착용한다).

4) 손님의 어깨를 가볍게 받치고 「실례하겠습니다」라고 한후 오른쪽 손의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으로 U자형을 만들어 목덜미의 머리칼을 밑에서부터 들어올려 목을 살짝대고 약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이마를 살짝 잡아서 드리 뉘이면서 「누우십시오」 라고 하고 등받이에 누인다.

5) 물과 샴푸액이 얼굴에 튀는것을 막기 위해 face mask를 사용하여 얼굴면을 덮는다.

6) 왼손으로 spray hose를 조절하고 악머리에서부터 두발과 두피를 적당한 온수(38∼40℃)로써 골고루 적신다(샤워기를 두피에 가깝게 하는 편이 수압도 있으며 손님에게 물을 충분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massage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

7) 적절한 양의 샴푸(약 5g 정도)를 양손바닥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두피에 골고루 펴바른다. 순서 는 전두부, 측두부, 두정부, 후두부 순이다.

8) 오른손으로 face line의 오른쪽 귀뒷부분에서 지그재그형으로 manipulation해주며 왼손은 두피를 고정시켜 준다. 이같은 동작을 3번정도 반복하며 ear to ear, golden part까지 연결시킨다. 오른쪽。왼쪽。오른쪽

9) 머리 뒷부분(back part)은 왼손과 오른손으로 Nape side line의 좌우에서 시작하여 지그재그형으로 back point에 와서 만난다. 3번정도 왕복한다.

10) 후두부 부분은 손님의 뒷머리를 왼손을 돌려 무게를 받치듯이 조금 들어올리고 오른손으로 지그재그로 좌측 ear part에서 우측 ear part를 따라 manipulation한다.

11) 두부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식으로 양손을 교차시켜 manipulation한다.

12) 양쪽 손가락의 면을 이용하여 두피를 집어서 가볍게 튕겨준다.

13) 모발이 당겨서 아프지 않도록 주의하여 악머리, 뒷머리의 거품을 머리끝쪽으로 밀어내서 제거한다.

14) 시술자의 손에 묻은 거품을 씻어내고 난 후 손님의 전두부 face line부터 시작하여 side에 이어 후두부까지 깨끗이 헹구어 낸다. shampooing은 3∼5분 정도의 technic이면 간단히 끝낼 수 있다.

 

 

 

 

 

 

 

 

 

 




비누


비누를 샴푸 대용으로 쓰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다만 비누는 보통 알칼리성인지라 단백질으로 이루어진 모발을 파괴한다. 일단 당장은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정도지만, 장기간 사용 시 모발 자체를 상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식초 섞은 물이나 구연산을 1% 정도 희석한 물로 린스를 해주기도 한다. 다만 지방산의 나트륨염 혹은 칼륨염(RCOONa 혹은 RCOOK)인 비누를 다시 지방산(RCOOH)으로 되돌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장시간 이 방법을 사용하면 머리가 기름(지방산)으로 떡지게 된다. 

비누 타입의 샴푸를 사용하고 싶다면 샴푸바를 사용해보자. 비누처럼 알칼리성이 아닌 약산성이고, 보존제와 같은 화학성분이 적어 두피 건강에 더 나을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바디워시, Body wash / Shower gel

바디워시 또는 샤워젤은 샤워를 할때 몸을 씻어내는 용도의 액체형 클렌저의 일종으로 바디클렌져라고도 부른다. 한마디로 샤워의 목적 그 자체가 되는 물건이다. 하위 제품군으로 샤워크림이 있으며 이름 그대로 더 크림과 같은 제형이거나 겔 타입을 한 제품이다. 일반 제품은 바디워시로, 고급 제품은 샤워젤로 표기된 경우가 많다. 

단어의 뜻은 바디(몸) + 워시(닦다)가 합쳐진 합성어.

일종의 물비누라고 할 수 있는데, 비누와의 차이점은 바디워시는 보습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보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점도가 있는 액체형으로 되어 있어 샤워타월에 묻혀 몸에 문질러서 거품을 내기도 쉽다. 

바디워시의 성분이 인체에 맞는 pH로 만들어져 있어 피부를 더 촉촉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거 믿고 보습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어디까지나 일반 비누보다는 낫다는 소리다. 어차피 추가로 로션 같은 걸 안 발라주면 씻고 나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건 당연지사이므로, 바디워시로 씻은 다음에 로션을 꾸준히 발라줘야 한다. 

피부가 약하거나 건조한 사람들이 샤워할 때 자주 사용하는 제품. 특히 자주 씻어야 하는 더운 여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바디 워시를 사용하면 적합하다. 비누로 씻기엔 얼굴이 쉽게 뻑뻑해지고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바디워시로 거품내서 씻어주고 꼼꼼히 행궈줘도 된다. 비누로 씻을 때보다 조금 더 촉촉하게 된다. 

만약에 피부가 민감하여 바디워시가 맞지 않는다면 시중에서 파는 향료 함유 바디워시 대신 무향으로 된 민감성 피부용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민감 피부용 무향 비누도 좋은 선택이다.

액상이니만큼 보통 통에 병입된 상태로 판매되며 비누와는 달리 무향으로 판매되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대부분 향을 첨가하여 판매한다. 꽃, 과일, 허브등 향 종류는 다양하고 특정 향수의 향을 차용한 브랜드제 바디워시도 꽤 많다. 물론 향수 브랜드의 향을 썼다고 광고하는 바디워시라 해봤자 웬만해선 그 향의 강도는 진짜 향수(그것도 값 좀 나가는거)나 프래그런스 오일보다는 약하고 지속력 역시 별로인 경우가 많다. 이건 향이 첨가되어 '퍼퓸' 수식어가 붙은 샴푸나 린스들도 마찬가지. 

고급 바디워시는 향이 매우 강한 경우가 많다.

타 위생용품들과 마찬가지로 물로 잘 씻어내지 않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최대한 잘 씻어주는 게 좋다.

폼배스(foam bath)와 같은 입욕제 없이 바디워시만으로 욕조에서 거품 목욕이 가능하다. 욕조에 바디워시를 넣고 샤워기로 거품을 만들면 웬만한 입욕제 이상으로 풍성하게 거품이 난다. 찬물로 하면 잘 안 될 수도 있으니 기왕이면 뜨거운 물로 해 주자. 단, 바디워시 제품에 따라 거품 자체가 타 제품에 비해 잘 안 나는 것들도 간혹 있으므로 주의. 

샴푸, 린스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유통기한이 지난걸 쓰면 자칫 트러블이 날 수 있으므로 잘 봐가면서 쓰고, 개인이 쓸 때 너무 많이 구비해 놓는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유통기한 경과 확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소규모 슈퍼에서 유통기한 지난 바디워시를 버젓이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제품 바닥이나 병목의 유통기한을 봐두는게 좋다.

바디오일과 섞어서 쓸 경우 색이 불투명한 흰색 등으로 변하며, 제형이 묽어저셔 물도 겔도 아닌 애매한 촉감이 된다. 많이 섞을수록 기존의 바디워시의 질감과 색에서 멀어지게 되는데, 별개로 유분함량이 늘어나다보니 바디오일이 전혀 안 섞인 바디워시로만 씻는 것보다 조금 더 촉촉하게 씻긴다. 다만 거품이 잘 안 나게 되고,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보습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아니며, 장기 사용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기에 한두 번 시도해 볼 정도의 팁이다. 

일반적으로 보습을 위해 오일 성분이 첨가되기에 샤워하고 나서 피부에 미끌미끌한 감촉이 남는데, 이 유분기가 호불호가 있어서 샤워 후 뽀득뽀득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비누를 고집하기도 한다.

샴푸의 기능까지 겸하는 올인원 바디워시도 있는데, 머리가 짧아서 모발 케어에 부담이 없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올인원 바디워시와 샴푸의 차이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을 구분하지 않고 써도 큰 상관은 없으나, 되도록이면 전용 제품을 쓰는 게 좋다. 특히 자기 취향에 안 맞거나 질감이 다르다거나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브랜드


바디워시는 브랜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잦다. 대중적인 브랜드의 경우, 세일할 경우 900g에 3000원 미만까지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지만 비싼 브랜드의 경우 500g에도 만원에 거의 근접하거나 만원도 넘어가는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최고급 브랜드는 500g에 5만원을 넘기도 하지만, 대부분 10만원은 넘지 않는다. 또 브랜드별로 향의 종류나 그 강도 등이 다르다. 

 


해피바스
온더바디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제품이다. '스킨유'라는 고급 라인이 있다.
온더바디
해피바스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LG생활건강 제품이다. '벨먼'이라는 고급 라인이 있다.
샤워메이트
이 브랜드도 마트 등에서 자주 보인다. 애경산업 제품이다.
쿤달
샴푸로 더 잘 알려진 브랜드지만 바디워시도 생산하고 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줄라이미
향수 향을 사용한 퍼퓸 바디워시를 판매한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나 같은 향의 바디로션과 함께 사용하면 고급 브랜드의 향기 지속력 못지 않다. 다만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도브
중성비누로 유명한 브랜드로 바디워시도 여러 종류 판매하고 있다.
로즈마인
바디워시, 바디워시와 같은 향을 공유하는 바디로션을 여러 종류로 판매한다.
럭스(LUX)
영국 브랜드로 비누가 더 유명하지만 바디워시도 판매하고 있다. 특이한건 럭스 비누는 비누 중에서도 저렴한 축에 속하는데 바디워시는 500g에 4500원으로 아주 싼 가격은 아니다. 마트에서 900~1200g짜리 바디워시들이 할인되면 그 이하의 가격도 나오기 때문.
더바디샵
영국 브랜드이고 가격대가 높다.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에 있는 더바디샵 매장에서 판매한다.
사봉
이스라엘 브랜드.
올드 스파이스

 

 

계면활성제, 界面活性劑, surfactant(surface-active-agent)
극성(친수성) 부분과 무극성(친유성/소수성)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화합물

물과 기름은 본래 잘 섞이지 않아서 경계면을 형성하지만, 계면활성제가 들어가면 이 경계면이 활성화되어 섞이게 된다. 그래서 '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

계면활성제 분자들이 모여 미셀을 형성하여 무극성을 안쪽으로 극성을 바깥으로 해 무극성 부위에 모이는 물질들을 끌어안는 듯한 느낌으로 물에 녹는다. 보기 힘들 것 같지만 의외로 일상에서 흔한 것으로, 대표적인 예로 비누가 있다. 비누의 원리를 보면 기름 때를 비누 분자가 끌어안고 물에 녹는 형태로 비누칠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달리 유화제(乳化劑, emulsifier)라고도 하는데, 무극성 물질이 주가 되는 곳에서 사용한다. 

계면활성제를 넣는다고 바로 미셀이 되진 않고 임계 미셀 농도를 넘겨야 한다. 온도도 한 인자인데, 임계 미셀 온도를 넘겨야 미셀이 형성된다.

보통 세제나 샴푸, 그리고 치약에 많이 들어간다. 생체 내에서는 인지질이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이다.

그러니까 그냥 독성을 가진 물질이 위험한 거지, '계면활성제'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다. 게다가 계면활성제는 태아의 출생 이후 폐포의 팽창을 도와 출생 후 호흡이 가능하도록 하는 물질이며 수정 후 28주 쯤부터 폐포 세포에서 생산 된다.
화장품용 계면활성제 원료 안전 A to Z
계면활성제 유해성 논란 ‘근거 없다’

 

계면활성제 독성의 진실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계면활성제는 극히 미량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물에 잘 녹는 용해도가 큰 화학물질로서 인체에 축적되지 않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종류
음이온계 계면활성제
양이온계 계면활성제
양성 계면활성제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합성 계면활성제
최초의 상업적으로 판매된 합성 계면활성제는 P&G가 1933년에 출시한 세탁세제 Dreft 다.
1차대전 중 독일에서는 Igepon 이라는 소의 쓸개즙으로부터 추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였는데, 당시의 세제와는 다르게 저온, 경수에서도 세척력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이것을 본 P&G 의 연구원이 상업적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 유사한 원리로 저온, 경수에서도 세척력을 보이는 알킬 설페이트를 이용한 계면활성제를 만들어냈고, 이를 이용한 세탁세제 Dreft, 34년에 샴푸 Drence 가 나왔다.

비누의 구조
합성세제의 구조






샤워를 하다 샴푸나 바디 워시가 똑 떨어졌다. 한 가지 세정제로 머리와 몸 둘 다 씻어도 될까?

샴푸, 바디 워시는 공통적으로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 계면활성제는 물, 기름이 혼합될 수 있도록 해주고 피부, 두피에 쌓인 먼지나 피지 등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그런데 계면활성제 외에는 각기 다른 성분이 함유돼 세정 목적에 맞는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샴푸에는 실리콘, 폴리머 등 머릿결을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모발 표면에 막을 씌워 윤기 나게 하고 모발이 엉키는 것을 막는다. 샴푸로 몸을 씻으면 미끈거리는 성질이 있어 물로 씻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잔여물이 남을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샴푸와 바디 워시는 계면활성제 함량과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 샴푸는 바디 워시보다 계면활성제가 더 많이 함유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바디 워시에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샴푸보다 세정력이 떨어지고 윤활 성분이 없어 모발 세정에 적합하지 않다.  

이외에 고체 비누로 머리, 몸을 전부 씻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고체 비누에도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알칼리성이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알칼리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샴푸를 먼저 한 뒤, 바디 워시로 몸을 씻는 게 좋다. 샴푸에는 파라벤, 알코올 등이 들어있어 몸을 씻고 머리를 감으면 화학성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다. 화학성분은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유발한다. 머리, 몸 순서로 씻고 미지근한 물로 몸 전체를 헹군 뒤 마무리하면 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바르게 서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자세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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