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From Tankards scooped in Pearl--
Not all the vats upon the Rhine
Yield such an Alcohol!
Inebriate of Air--am I--
And Debauchee of Dew--
Reeling--thro endless summer days--
From inns of Molten Blue--
When the "Landlords" turn the drunken Bee
Out of the Foxglove's door--
When Butterflies--renounce their drams--
I shall but drink the more!
Till Seraphs swing their snowy Hats--
And Saints--to windows run--
To see the little Tippler--
Leaning against the--Sun!
나는 발효되지 않은 술을 맛 본다
진주로부터 퍼 올려진 큰 잔으로
어떤 라인 강변의 큰 술통도
이와 같은 술을 빚지 못하리라
나는 공기에 취하는
이슬의 난봉자
끝 없는 여름 날을 술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푸른 빛깔 녹아내린 여인숙으로부터
주인이 취한 꿀벌을 현삼(디기탈리스)의 문으로부터 몰았을 때
나비들이 그들의 술을 단념했을 때
나는 더 계속 마시련다
천사들이 눈처럼 하얀 그들의 모자를 펄럭이고
성인들이 창가로 달려올 때까지
태양에 기댄 작은 술꾼을 보기위해
Analysis
The poem, through its whimsical imagery, celebrates the intoxicating joy found in nature. It showcases Dickinson's unique and unconventional style, capturing the essence of summer and all its sensory delights.
Compared to her other works, this poem stands out for its exuberant tone and its imagery of indulgence. Dickinson often explores themes of mortality and isolation, but this poem revels in the present moment and the transformative power of nature.
The poem aligns well with the Transcendentalist movement of the time period, which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intuition and the spiritual connection to nature. Dickinson's use of personification and vivid language reflects the movement's belief in the inherent divinity of the natural world.
에밀리 디킨슨이 그녀의 나이 31세 때인 1860년대 초 여름의 어느 날에 쓴 시입니다. 청교도적인 삶을 살다 간 디킨슨이 술을 즐겨 마셨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시에서의 '술'은 곧 자연이지요. 디킨슨(1830-1886)은 그녀가 태어나 평생을 살다간 뉴 잉글랜드의 자연과 풍물을, 거의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사랑하고 빠져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시를 음미해보면 디킨슨이 시를 쓴 느낌이 전해질 것입니다.
이 시에서 디킨슨은 한 마리 작은 벌이 되어 여름의 무르익은 대기의 숲속을 이슬을 헤집고 날아 다니면서 싱그러운 자연의 '술'에 취하고 있습니다.
디킨슨의 시는 주지하다시피 좀 난해합니다. 심오한 은유를 바탕으로 상당히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게 디킨슨 시의 특징이지요. 이 시는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1861년 5월, 그녀가 써 지역신문인 '스프링필드 데일리 리퍼블리칸(Springfield Daily Republican) 5월 14일자에 게재된 게 있고, 그녀의 사후인 1890년 책으로 출간될 때 게재된 게 있습니다. 이 두 버전의 차이는 첫 연의 'Not all the Frankfort Berries'가 'Not all the Vats upon the Rhine'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둘 다 프랑크푸르트와 라인 강 등 독일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디킨슨의 독일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디킨슨 시에는 원래 제목이 없습니다. 제목 대신 넘버링의 숫자가 붙습니다. 이 시는 '214'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시가 위의 신문에 게재됐을 때는 제목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 제목이 'May-Wine'이었다는 것이지요. '오월의 와인'이라는 이 제목은 당시 신문사에서 달았다고 합니다.
역시 이 시의 제목은 디킨슨 모든 시의 제목이 그렇듯 시의 첫 줄인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로 나옵니다.
이 시는 디킨슨의 시들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디킨슨은 생애를 통 털어 약 2,000여 편의 시를 썼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들은 그녀가 죽은 후 발표된 것들입니다. 그녀 생전에 발표된 것은 단 4편인데, 그 가운데 한 편이 바로 이 시라는 점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