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피터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로, 주 포지션은 중견수이다.
1995년 12월 12일
연봉 / $600,000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매년 30개에 가까운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고 있지만 삼진 갯수도 엄청나 컨택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9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2회초 잰슨 정크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3회초에도 쓰리런을 날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5회초 지미 허겟을 상대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카일 타일러를 상대로 2루타를 날리며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데뷔 이래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021 시즌 후 마이너로 권리가 이관되었다.
시즌 종료 후 대니얼 킴에 의하면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계약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롯데 성민규 단장이 좋아한다는 툴 가이 유형의 선수. 이대호와 맞먹는 거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지만, 발도 상당히 빠르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스피드에 80점 만점에서 플러스 등급인 60점을 매길 정도. 송구능력 역시 똑같이 60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강견이다. 메이저에서 데뷔한 첫 해 외야수 수비세부지표에서도 외야 세 포지션 모두 양수를 기록하면서 외야수비 역시 준수한 편. 그동안 외야수비가 매우 불안했던 롯데에게 딱 맞는 외인일 수 있다.
그러나 커리어 삼진율이 36%에 달할 정도로 컨택은 파워와 반비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망주 리포트에서 피터스의 순수 파워는 20-80 스케일에서 무려 70점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컨택은 고작 30점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순수 파워를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게임파워는 45점, 미래가치 55점으로 평균에서 약간 아래, 미래엔 평균에서 약간 이상인 수준이라고 평가받았다. 라이언 사도스키는 만약 풀타임으로 뛰면 50홈런과 200피삼진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 때문에 처음 팬들에게 정보가 나왔을땐 팬들이 내린 평가는 '미국 강로한'.
즉, 컨택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메이저나 마이너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4툴 플레이어이다. 비슷한 유형으로 한국에 와서 대박을 터뜨린 경우라면 애런 알테어, 제라드 호잉, 로저 버나디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들 수 있고, 비슷한 스타일로 망한 경우는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있었다. 타격에서 한정했을땐 다니엘 팔카와 카를로스 페게로와도 비슷한 편. 타격에서 알테어처럼 삼진은 좀 많이 먹어도 적당한 컨택과 훌륭한 장타능력을 뽐내면서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을지, 아니면 팔카처럼 똥파워만 보여준 채 답 없는 컨택으로 붕붕질만 하다가 짐을 쌀 것인지가 흥망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격폼은 과거 롯데에 있던 앤디 번즈와 유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