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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대첩, 1376년, 우왕, 최영, 홍산, 부여, 왜구

Jobs 9 2021. 4.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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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년(우왕 2) 7월 최영(崔塋)이 홍산(지금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싸움.

 

이 싸움은 나세(羅世)·최무선(崔茂宣) 등의 진포싸움, 이성계(李成桂)의 황산대첩, 정지(鄭地)의 남해대첩과 함께 왜구토벌에서 가장 빛나는 전적 중 하나이다.

고려때 왜구 침범은 충정왕 때부터 시작되어 공민왕과 우왕 때 가장 창궐했는데, 특히 우왕 14년 동안 378회에 걸쳐 쳐들어와 최고를 기록하였다. 1376년 7월 왜구가 부여에 침입했다가 공주에 이르렀는데, 이 때 목사 김사혁(金斯革)이 정현(鼎峴)에서 싸우다가 패전해 공주가 함락되었다.

왜구는 다시 연산현(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개태사(開泰寺)로 쳐들어와 이를 맞아 싸우던 원수(元帥) 박인계(朴仁桂)도 전사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최영은 출정을 자청하였다. 이 때 우왕은 그가 나이 들어 말렸으나, 최영은 종사와 왕실을 위해 굳이 출정하기를 거듭 요청해 마침내 허락을 받았다.

최영이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 최공철(崔公哲), 조전원수(助戰元帥) 강영(康永), 병마사 박수년(朴壽年) 등과 함께 홍산에 이르니 왜적이 먼저 험하고 좁은 곳에 웅거하고 있었다.

삼면이 모두 절벽이고 오직 한 길만이 통할 수 있었는데, 모든 장수가 두려워하여 전진하지 못하자 최영이 앞장서서 예기(銳氣)로 돌격해 적을 크게 격파하였다.

이 때 침입한 왜구의 수가 얼마인지는 전해지지 않으나, 공주와 개태사가 약탈당한 것으로 봐서 대규모의 집단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뒤 왜구들은 늘 “우리가 두려워하는 자는 백발(白髮)의 최만호(崔萬戶)뿐이다.”라고 할 정도로 최영을 두려워하였다. 이후 왜구의 기세가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이 때 전공을 세운 최영에게는 철원부원군(鐵原府院君)이 내려지고, 다른 장수들에게도 차등 있게 벼슬이 제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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