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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인, 최아영, 무속, 화가, 서울대 미대, 남편 찬스, 그림, 고가 판매, 의혹, 재산, 김건희

Jobs 9 2024. 12.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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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인, 최아영, 무속, 화가, 서울대 미대

 

 

최아영, 또다른 김건희'..박지원 "한덕수, 무속에 심취한 부인에 벌벌"
"무속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 맡기면 안돼"
"한덕수 부인, 김건희·최은순 모녀와 끈끈..구국 차원에서 사회적 고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부부도 무속 논란에 빠지면서 윤석열 정권이 주술과 미신에 의존했다는 정황이 끊이질 않고 있다. TV조선 '뉴스9' 앵커마저 지난 19일 방송에서 “무속과 점술이 권력 주변뿐 아니라 심장부까지 활개친 나라"라며 "무너지기 직전에 멈춘 것(계엄 해제)이야말로 하늘의 뜻”이라고 직격할 정도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또다시 한덕수 대행의 부인 최아영씨를 두고 "무속에 너무 많이 심취됐는데, 한 대행은 부인한테 끽소리도 못한다. 김건희, 최은순 모녀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대행도 무속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닌가 우려돼 끊으라는 뜻에서 폭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 대행의 부인과 제 아내가 오랫동안 잘 아는 사이고, 한 대행과 저도 친구"라며 "사실 굉장히 인간적 고민을 했지만 구국 차원에서, 과감하게 제가 사회적 고발을 한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한 대행의 부인 최씨가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며 "미술계의 큰 손으로 김건희, 최은순씨 모녀와 그 무속 속에서 살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김건희, 한덕수 총리가 이러한 역술인들의 얘기를 듣고 오만방자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대행은 저와 막역한 친구이지만 국가를 위해서 이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렇게 무속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기면 안 되기 때문에 우정을 버리고 애국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같은 폭로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임명 건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 대행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무속 문제를 꺼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첫 변론준비기일이 오는 27일”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임명해 (헌재를) 9인 체제로 만들어, 조속한 헌재 심판이 내려져야 나라가 안정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즉시 임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의) 칼을 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박지원 의원은 비서실장을,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제수석을 지냈다. 한 대행을 경제수석 자리에 추천한 인물도 박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국무총리 부인 최아영-정보사령관 출신 노상원 등의 '무속 네트워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한 대행이 결단을 못 내리는 이유로 부인 최씨가 무속에 심취하고 '남편 찬스'로 미술과 부동산 등으로 재물을 쌓은 모습 역시 '김건희 판박이'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한 대행이 임시 대통령 권한을 쥐고 윤 대통령이 기획했던 또 다른 내란을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탄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혁신당 "한덕수 부인, 무속 심취... 김건희와 유사" 의혹 제기



조국혁신당이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포와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그의 부인이 무속적 믿음에 심취해 있다"며 "(그들의) 주술적 믿음이 정책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 국무총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내란수괴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른 국정의 불안정, 불확실성을 조기에 종식하는 일"이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3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서 나오는 한 권한대행 배우자의 ‘무속 심취 논란’을 언급하며 "한 총리의 배우자 최아영씨의 '무속 사랑'은 언론을 통해 알려질 정도로 깊다"고 했다. 이어 "최씨는 삼청동 총리공관에 두 번째 입주하면서는 큰 나무 두 그루를 베었다고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배후자’ 김건희가 여러 명의 법사와 도사 등에게 묻고 결정했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과 친분이 있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 대행 배우자가 무속에 심취한 사람으로,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일종의 무속공동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닌 소문이길 바란다"며 "한 대행이 윤 대통령과 같은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부인은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 권한대행 부인은) 미술계의 큰손으로 김건희 여사,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와 그 무속 속에 살고 있다"며 "제가 볼 때는 윤석열, 김건희, 한덕수 총리가 이러한 역술인들의 얘기를 듣고 오만방자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무속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안 되기 때문에 우정을 버리고 애국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김대중 정부 시절 각각 대통령비서실장과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한 권한대행 배우자의 무속 관련 의혹은 2022년 한 권한대행의 국무총리 지명 때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측에선 "총리 후보 배우자와 이름 대면 알 만한 여성이 강남 유명 점집을 함께 드나드는 사이라는 등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당시 총리실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의 공직 생활 기간 배우자의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후보자의 공적인 의사결정에 미친 일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덕수 주미대사 때 워싱턴영사관에 배우자 그림 전시


초대작가 등으로 5차례 전시회 참여 확인
주미대사관 워싱턴 총영사관·주미대사관 산하 한국문화원서 4차례 전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 최아영 씨가 한 후보자의 주미대사 시절, 워싱턴총영사관 등 주미대사관 관할 기관서 개최된 미술 전시회에 여러 차례 초대돼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최아영 씨는 한덕수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가기 전까지는 서울대 미술대학 동문회인 한울회의 정기 또는 기념 전시회에 참여한 것 외에는 한 차례의 개인전을 연 적이 없는 것은 물론 한울회 외 단체전이나 초대전에 참여한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남편이 주미대사가 아니었어도 과연 최아영 씨의 작품이 외교공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초대됐을지는 지극히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아영 씨는 남편이 주미대사로 있는 동안 유명 작가들도 참여한 전시회에 초대받아 이력을 쌓은 뒤 주미대사를 그만둔 해에 최초로 개인전을 열고 대기업들에게 작품을 수천만원에 팔았다.”며, “이 과정에 과연 이해충돌은 없었는지 남편찬스로 부풀려진 스펙을 만든 것은 아닌지 청문회를 통해 따져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의겸 의원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한덕수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의 미국 전시 이력 5건 중 4건이 한덕수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하던 시절 워싱턴 대사관 내 총영사관이나 주미대사관 산하 워싱턴 한국문화원서 이뤄졌다. 
 
나머지 한 건도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부임한 직후인 2009년 6월 22일 하와이서 열린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와 하와이 한인미술가협회의 교류전인 랑데뷰2 전시회에 참여한 것이다. 

최아영 작가의 이력은 세간에 알려진 게 드물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응용미술과 67 최아영 (2012년 이전 전시 이력)을 살펴보면 서울대 미술대학 여성 동문회인 한울회의 전시회에 매년 참여했을 뿐 뚜렷한 다른 개인전이나 단체전 이력은 존재하지 않다.

그러나 2009년 2월 한덕수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서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후부터는 한울회가 아닌 전시회에 참여했고, 주미대사로 있는 동안 5차례 중 4차례에 걸쳐 워싱턴총영사관과 2010년 완공된 주미대사관 산하 한국문화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여했다. 

워싱턴 주미대사관이 대사관 내 총영사관 로비(민원실)에 미술 전시회를 열기 시작한 것은 2008년 6월부터다. 

총영사관은 한덕수 대사가 취임하기 7개월여 전부터 여권과 비자 등 발급 접수를 위한 민원실 한쪽에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첫 전시로는 ‘한국의 정서나 한국 문양을 담은 작품을 중심으로 15명 작가를 선정해 전시했다’고 소개했지만 이후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가 주로 전시회를 열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는 1975년 창립됐으며 한국서 유년기를 보낸 이민 1세대와 1.5세 작가‧미국 태생 2세 작가 등 약 50여명의 재미 한인미술가들이 활동하는 협회로 경력이 화려한 작가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남편이 주미대사로 있는 동안 주미대사관 공관서 개최된 미술 전시회에 유명한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한 이력을 쌓은 최아영 씨는 2012년 2월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사임하고 한국무역협회장에 취임한지 8개월이 2012년 10월 갤러리 우덕서 첫 개인 전시회 최아영展을 열었다.

그리고 이 전시회를 통해 작품 1점을 1600만원에 효성그룹에 팔고, 작품 3점을 2300만원에 부영주택에 판매하는 등 본인의 작품 6점을 판매했다.

첫 개인전 개최와 수천만원대의 작품 판매를 오로지 본인의 실력으로만 이룬 것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한편 최아영 씨의 과거 수상 이력으로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상공미전) 국회의장상 수상이 언급되는데, 확인 결과 최아영 씨는 1969년 제4회 상공미전서 수출용 인삼차 포장디자인으로, 1970년 제5회 상공미전에서 홍삼 포장디자인으로 연이어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상공미전을 연구한 한 논문은 “상공미전은 초기 제1회부터 제5회까지 서울대 중심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됐고, 학계 인사가 행사에 적극 관여해 마치 대학종합제전의 인상을 풍겼다.”며, “수상자중 많은 수가 학생, 특히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돼 편파심사 논란이 끊임없이 일었고, 작품 수준도 낮은 편이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김의겸 의원은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하던 시절 워싱턴총영사관이나 한국문화원 내 초대 전시는 사실상 배우자 스펙 쌓아주기로 보일 수 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주미대사 퇴직 시 재산신고와 최근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뒤 재산신고에서 미술품이 누락된 점은 여전히 온갖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모든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그동안 배우자가 전시했던 모든 작품의 거래 유무와 거래당사자, 판매금액 등 일체의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부인, 풀브라이트 전시회에 홀로 ‘특별작가’로 참가했다

주미대사 재직 당시 배우자, 풀브라이트 전시회 ‘스페셜 게스트’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하던 시절,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 전시회에 배우자 최아영씨가 유일하게 동문이 아닌 ‘특별 초대 작가’로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씨가 ‘남편 찬스’로 주요 해외 전시회에 이름을 올려 작가 이력을 쌓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1일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관리하는 한미교육위원단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을 보면,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씨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 워싱턴 디시(DC), 서울에서 차례로 열린 풀브라이트 장학회 창설 60주년 기념 미술동문전에 유일한 ‘스페셜게스트’(특별 초대 작가)로 참여했다. 이 전시에는 미국 작가 13명과 한국 작가 22명이 참가했는데, 총 35명의 참여 작가 가운데 풀브라이트 장학생이 아닌 사람은 최씨가 유일했다. 최씨를 이 전시회에 초대한 사유에 대해 한미교육위원단은 “전시회 초대사유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당시 자료를 보면 풀브라이트 60주년 기념행사와 전시회 모두 주미 대한민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주미대사는 한 후보자였다. 전시회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미 한국대사관의 공동후원으로 개최됐고, 미국 워싱턴 디시 전시회는 아예 주미 한국대사관의 문화 공간인 ‘코러스 하우스’에서 열었다. 풀브라이트 동문회에서 발간한 ‘풀브라이트 60주년 기념 서적’을 보면, 한 후보자는 2010년 7월23일 풀브라이트 60주년 기념행사를 자신의 관저에서 직접 주최한 것으로 나타난다. 

‘풀브라이트 전시회 출품 이력 ’은 국내 예술가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스펙 ’으로 통한다. 회화 작가로 활동 중인 김아무개(32)씨는 “전업 작가들에게 이력 한 줄 만드는 거 자체가 피 튀기는 싸움 ”이라며 “ 풀브라이트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작가들 모두가 원하는 장학재단이다 . 그런 재단의 전시회에 참여했다는 이력이 있으면 그게 물꼬가 되어서 다른 갤러리나 공모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작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 말했다 .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씨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창회 누리집에 게재한 자신의 이력에 2010년 풀브라이트 동문 전시회를 포함시켰다. 최씨는 풀브라이트 전시 참여 2년 뒤인 2012년 10월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효성그룹과 부영주택 등에 그림을 팔기도 했다. 

한 후보자 쪽은 “전시 자체가 비상업적 공익 전시였고 최아영씨는 주최 측의 요청에 여러번 고사한 끝에 초청 작가로 참여했다. 양국 우호증진과 문화예술 협력 강화, 동포사회 지원 등의 취지를 감안해 응한 것일 뿐 특혜나 금전적 지원은 없었다.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로서 영향을 미친 일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최씨가 주미대사관 후원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 때뿐만이 아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실은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하던 시기에 배우자 최씨가 미국에서 참여한 5차례의 전시회 가운데 4차례가 주미대사관 개최 전시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쪽은 “단체전 참가는 예술가 자격으로 했다. 주미대사 부인으로서 양국 우호 증진도 고려했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먼저 요청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주최 측 요청을 여러 번 사양하다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덕수, 부인 그림 효성그룹에 고가 판매 논란…"공직 수행 관련성 없어"

美모빌사 '이해충돌 논란'에는 "과도한 의혹 제기"

"아파트 재테크? 평생 '부동산 투기' 한 적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16일 후보자 부인이 그린 그림을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고가에 판매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총리 후보 배우자의 그림 판매는 후보자의 공직 수행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 측은 이날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총리 후보 배우자는 화가로서 계속 활동하면서도 공직자 가족으로서 조금의 오해도 받지 않기 위해 후보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 측은 "평생 동안 작품 10여 점을 팔았을 뿐이고, 그림으로 얻은 소득은 현재까지 약 1억원이다. 그림 판매를 재산 증식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배우자의 재산 증가는 대부분 증여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상당수의 작품은 공직을 그만둔 후 한참 뒤인 작년에 판 것이다. 당시에는 후보자가 공직에 갈 가능성이 없던 상황인데 업무 관련성이 있을 리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후보자 측은 "판매 시점은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그만둔 후 8개월이나 지난 2012년 10월이다. 주미대사 업무와 효성그룹의 기업 활동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또 "총리 후보 배우자와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과는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로서 평소 친분이 있다. 생애 첫 개인전에 와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 후보 배우자의 경력, 작품 규모(가로 162.2㎝×세로 130.3㎝) 등에 비추어 1600만원은 통상 기준에 비추어 과도한 가격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한 후보자 측은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FTA 민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총리 후보자는 한미FTA 체결을 위해 공직자로서 노력해 왔을 뿐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 미술학과 동문 선후배 사이의 작품 구매와 한미FTA 체결을 연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 측은 미국계 글로벌 정유사 모빌사(현 엑손모빌)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서도 "통상산업부 재직 당시에 모빌사와 어떤 업무 관련성도 없어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 후보자 측은 "1996년 3월 모빌사가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베트남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했을 때, 총리 후보자의 직책은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1994년12월~1996년12월)으로, 자원개발 업무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개발공사는 자원정책실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개발 사업 참여자를 선정하는데 후보자가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집을 임대한 후보자와 임차인인 기업의 활동을 결부시키는 것은 과도한 의혹 제기로 근거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한 후보자가 부동산 시세 차익을 이용해 '아파트 재테크'를 해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한 후보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 후보자 측은 "후보자는 평생 1주택을 유지했고, 1960년대에 지은 서울 강북 단독주택에 23년째 거주하고 있다"며 "후보자는 평생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 내 집 마련 과정과 미국 유학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사가 잦았을 뿐, 시세 차익을 노려 옮겨 다닌 적이 없다. 후보자는 2007년 청문회 당시에도 모든 부동산 매입·매도 과정에 대해 검증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후보자 배우자 최아영 씨 재산내역 의문 투성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4월 14일 한덕수 후보자의 배우자인 최아영 씨의 재산내역에 대해 “특위에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보니 들여다보면 볼수록 의문투성이”라며 “한 후보자는 23억원이 넘는 배우자의 재산이 어떻게 증식된 것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재산공개목록에 의하면 배우자 최아영 씨의 재산은 23억6725만원이다. 이 가운데 1991년 형제자매들과 함께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인천 운영동 임야 재산 6776만원을 제외한 22억9949만원은 모두 현금성 재산이다. 이 가운데는 특히 예금이 19억448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증권이 1억500만원, 사인간채권이 1억6000만원, 골프회원권이 1억3000만원이다. 

그런데 한 후보자가 2012년 4월 주미대사를 사임하면서 마지막으로 공개한 재산을 보면 최아영 씨의 재산은 모두 11억1787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인천 운연동 임야가 5445만원, 신라호텔 헬스회원권이 1084만원이었고 예금이 10억5258만원이었다. 즉 10년 만에 현금성 재산이 10억6342만원에서 22억9949만원으로 두 배를 훌쩍 넘게 증가해 연평균 1억 이상씩 현금이 늘어난 셈이 된다. 
 
최아영 씨는 2021년 4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7억7천만원이 든 우체국 계좌를 새로 개설한다. 이어 같은 은행에 5월 28일과 6월 22일 각각 4600만원이 든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2022년에는 2월과 3월 동안 같은 은행에 8억2500만원이 든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또 2021년 12월 16일 5천만원이 든 신한은행 계좌와 4433만원이 든 OK저축은행 계좌를 동시에 신규개설하고, 2022년 2월 23일에는 하나은행에 8000만원이 든 계좌를, 2022년 4월 1일에 신한은행에 4천만원이 든 신규계좌를 개설한다. 즉 1년 사이에 무려 19억133만원의 든 은행계좌를 새로 개설한 것이다. 만기가 되거나 한 예전 계좌를 해지하고 새로 계좌를 개설했다 하더라도 1년 사이에 19억의 목돈이 든 계좌가 줄줄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여기에 최아영 씨가 증권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복리맞춤채권’ 상품에도 1억500만원이 2022년 2월 25일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최아영 씨가 한 후보자의 절친이 만든 회사 ‘메테크부동산’에 1억6000만원을 빌려준 게 2020년 6월 19일이었고, 최아영 씨가 보유한 1억3000만원 짜리 골프회원권의 취득시기는 2020년 12월 16이었다. 즉 최아영 씨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재산의 사실상 전부라고 할 수 있는 22억9633만원이 최근 2년 사이에만 새로 은행에 예치되거나, 증권을 사거나, 지인에게 빌려주거나, 골프회원권을 사는데 사용된 것이다. 대체 최아영 씨에게 어떤 재산증식 수단이 있길래 짧은 기간에 수억씩 쓸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서에서 배우자의 직업을 ‘가사’라고 밝혔다. 실제 최아영 씨는 2012년과 2021년에 한 차례씩 개인전시회를 연 화가로 알려져 있을 뿐, 매년 1억 이상의 현금이 늘어날 정도의 고액을 벌어들이는 직업을 가지지는 않았다.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최아영 씨의 ‘소득금액증명’을 보면 최근 5년간 1억6769만원의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연평균 3353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었던 것이다. 생활비 등 필요한 비용을 모두 한덕수 후보자의 수입으로 지출하고 최아영 씨의 수입은 모두 저축했다하더라도 10년간 12억원이 넘는 재산의 증식은 절대 이뤄질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최아영 씨의 납세내역을 보면 2019년 3월 14일 97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사실이 확인된다. 누구로부터 어떤 재산을, 어떤 사유로 증여받았는지에 따라 과세표준과 세액계산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이 부분이 투명하게 밝혀질 필요가 있다. 
 
한편, 한덕수 후보자 지명 이후 보도된 서울신문 기사에 의하면 “자택 안에는 서양화가 출신인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미술품을 따로 보관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즉 최아영 씨가 보유한 미술품을 따로 보관하는 ‘미술품 수장고’가 한 후보자의 자택에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한 후보자 측이 부인하거나 반론을 내놓은 건 확인되지 않아 사실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 미술품 수장고 안에 여러 미술품이 있을텐데, 한 후보자는 재산을 공개하면서 이 미술품은 단 한 건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김의겸 의원은 “한 점도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일부러 누락한건지, 누락했다면 얼마나 많은 미술품이 있는지, 그 미술품은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는지, 미술품을 매매한 비용은 어디서 나왔고, 어디로 들어갔는지 이 역시 한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며 “한덕수 후보자의 재산증식 과정에도 의문투성이지만 그나마 김앤장의 고액연봉이라는 근거라도 있는 반면 배우자인 최아영 씨의 재산은 땅에서 솟았는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데, 청문회 과정을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부인, 첫 개인전서 작품 6점 판매…“가격·구매자 밝힐 수 없어”

 

‘화가’ 한덕수 부인 … 2014년까지 작품 6점 판매 확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 최아영 씨는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화가이다. 최 씨는 64살이던 2012년 10월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 최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체전에는 작품을 종종 내놨으나 공직생활을 하는 남편 때문에 개인전은 꺼려지더라고요. 누구의 아내라는 얘기가 나올까 봐 싫었거든요. 이제 남편이 공무원을 그만뒀으니 해방된 기분으로 전시를 준비했어요”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012년 2월 미국대사에서 물러나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개인전에 방문했던 예술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최 씨는 작가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분이 아니다. 전공도 ‘회화’가 아니라 ‘응용미술과’로 당시 개인전은 작품을 팔기 위한 목적보다 여러 사람에게 작업을 알리기 위한 의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KBS는 남편 한덕수 전 총리가 다시 한 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된 이후, 그동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부인 최씨의 미술작품 거래 이력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고위공직자 가족이 미술계에 몸 담았을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검증 항목이기 때문이다. , 취재결과 2012년 10월 첫 개인전 기간 최 씨는 그림 6점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에도 1점을 파는 등 2012년부터 14년 사이 모두 7점을 팔았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7점 판매에 대해 확인했다. 

 

 

 

한 후보자 “작품 가격 ·구매자 밝힐 수 없어”

한덕수 후보자가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역임하던 시절인 2012년과 2014년 배우자 최 씨의 그림을 산 구매자와 당시 판매 가격을 한 후보자 측에 물었다. 이에 대해 청문회준비단은 “구매자는 고객 정보라 밝힐 수 없고, 그림 판매액을 밝힐 순 없지만, 세금도 투명하게 납부했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구매자 가운데 이해 관계가 있는 기업인 등이 포함됐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한 후보자 측은 “구매자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자 신원을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미술 작품 거래는 일반적으로 갤러리를 통하거나 개인 간 거래 등으로 이뤄지는데, 이런 경우 거래 가격과 거래 당사자 등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난해에도 두 번째 개인전서 작품 거래 … “몇 점 팔렸는지 밝히기 어려워”

최 씨의 그림 판매는 7점이 전부가 아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때도 최 씨 그림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역시 거래 규모와 가격, 구매자 정보에 대한 답변은 받을 수 없었다.

취재진은 해당 갤러리 대표를 만나 당시 작품 거래 현황에 대해 여러차례 물었지만, 갤러리 대표는 그때마다 “모른다”, “모른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된 작품의 세금 신고 기한이 5월인데 대략적으로 몇 점이 팔렸는지는 알지만 정확한 숫자를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거래 가격과 구매자 역시 밝힐 수 없고 그림 판매액에 대해선 정확히 세금을 신고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한덕수 부인 재산 증식 과정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의 재산 증식 과정에 의문점이 있다며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배우자 최씨의 재산은 23억 6천725만 원이다. 특히 예금 보유액은 19억 448만 원으로 최씨 재산의 약 80.5%를 차지하고 있다.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인 2012년 4월 신고한 당시 예금 보유액은 10억 5천258만 원으로, 10년 만에 예금이 8억 5천만 원 가량 늘었다. 청문회준비단은 김의겸 의원의 공개질의에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배우자 최씨의 작품 판매 수익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늘어난 예금에 미술품 판매금액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최 씨의 미술품 거래 내역이 집중 검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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