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01
요 / 오
" 꼭 답장 주십시요", " 수고하십시요." 이런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써야 맞다.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 에서는 "요"가 맞는데,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하세요.말의 마지막에 "-시요" 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꼭 "-시오"로 바꿔 씁시다.
데로 / 대로
"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시키는 데로 했을 뿐"은 틀린 말이다."데로"를 "대로"로 고쳐야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데로"가 다 틀리는 것은 아니다."조용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의 경우는 "데로"가 맞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그 이외의 경우는 "대로"를쓴다.
음 / 슴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다. 그러자 응용력이 뛰어난 많은분들이 이 원리를 적용해 "밥을 먹었음"을 "밥을 먹었슴"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물론 틀린표현이다.문장을 끝낼 때 쓰는 '습니다', '읍니다' 는 "-습니다" 만을 인정한다.그러나, '~음', '~슴' 은 동사/형용사를 명사로 만들기 위해 쓰는 말이므로 다른 규칙이적용된다."사슴", "가슴" 등의 명사 외에 말 끝이 "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으니, 말 끝을 "음"으로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는다.
으로 / 므로
많이 틀리면서 외우기도 상당히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다. 일단 맞게 적은 예를 살표보면,"부재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떄는 "ㅁ+으로"따라서 "바쁨으로 깜박 잊었다" 라든지, "혼잡함으로 후문을 이용해 주십시오"는 "므로" 로바꿔 써야 한다.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이다.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맞다.외에..."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일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되다 / 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말이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이다.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 등이 있는데,구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된다."됐습니다" -> "되었습니다""안돼" -> "안 되어""ㄷ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안 돼어" -> "안 되어므로"
안 / 않
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이니다. 따라서 "안 먹다", "안졸다"가 맞는 말이다.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이다. 이 말은 앞 말이 "무엇무엇하지"가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타낸다."안 보다" -> "아니보다", "안 가다"-> "아니 가다", "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가지 않다"- > "가지 아니하다""않 보다"-> "아니하-보다"(X), "않 먹다" -> "아니하-먹다"(X), "뛰지안다"-"뛰지 아니"(X), "먹지 안다"-> "먹지아니"(X)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하면 좋을것이다.
돼 / 되 Vs 해 / 하
한국어 문법상 "돼/되" 의 구분은 "해/하"의 구분원리와 같다. 하지만 해/하 는 발음이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 하지 않고, 반면에 돼/되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헷갈려 한다.돼 -> 해되 -> 하로 바꿔서 생각하면 된다. 예문을 보면,안돼/안되 ----> 안해/안하 당연히 안해가 맞죠? 따라서 답은 안돼안돼나요/안되나요 ------> 안해나요 / 안하나요 말할필요도 없죠 ? 따라서 답은 안되나요될 수밖에 / 됄 수 밖에 ----> 할 수 밖에 핼 수 밖에 .....할 수 밖에가 맞죠? 답은 될 수밖에됬습니다 / 됐습니다. ------>핬습니다 / 했습니다. 했습니다가 맞죠? 역시 답은 됐습니다.이렇게 풀어보니 쉽게 답이 나오죠? 궁금한 거 있으면 지금 당장 "해/하" 로 바꿔보세요.
"~이" 와 "~히"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만 나는 경우명사나 부사 뒤, 'ㅅ'받침이나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의 어간 뒤예) 깨끗이, 버젓이, 틈틈이 일일이, 번번이, 가까이, 곰곰이, 누누이-부사의 끝음절이 "~히"가 붙는 경우'~하다'가 붙은 어근 뒤, 어원적으로 '~하다'가 붙지는 않으나 본뜻에서 멀어져서 '히'로발음이 굳어진 경우예) 꾸준히, 성급히, 변변히, 빈번히, 솔직히
"~으로서"와 "~으로써"
- "~으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 나타내는 조사로 쓰인다.예) 한 시민으로서, 학생으로서-"~으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로 쓰인다. 즉, 대상이 되는 물건을이용한다는 뜻일 때는 "~로써'를 사용.예) 닭으로써 꿩을 대신한다. 매로써 다스려야 한다.
"~대"와 "~데"
-"~대"는 '~다고 해'의 준말인데, 다른 사람의 말을 옮겨 전해주는 경우와 놀라거나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담겨있는 경우에 쓰인다.예) 도둑은 참 나쁘대, 도대체 쟤는 왜 그런대?, 영자 결혼한대 !-"~데"는 문장과 문장사이를 잇는 경우와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말할 때 쓰인다.과거의 의미를 나타낸다.예) 얼굴은 이쁜데 몸대는 별로야. 무엇때문에 그 일을 하는데?쉽게 외우기 : "~대"는 '더군요'로, '~데"는 '래요'로 바꿔 보세요.
"~에"와 "~의"
-"~에"는 공간적 시간적 위치를 나타내거나 행동이 나아가는 것을 나타낸다.예) 나는 집에 있다. 옥에 티-"~의" 는 명사 뒤에 붙어 소유격을 나타낸다.예) 나의 편지, 너는 나의 희망이야.
"다르다"와 "틀리다"
-"다르다"란 비교대상이 있을 경우 서로 같지 않을 때 쓰인다.예) 이 색상과 저 색상이 다르다. 내 생각은 너와 조금 달라.-"틀리다"는 잘못되거나 안 맞을 경우에 쓰인다.예) 계산이 틀렸다.
"~든지"와 "~던지"
-"~든지" 는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보조사이다.예) 사과든지 배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하든지 말든지 네 마음대로 해라.-"~던지" 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연결 어미. 즉, '과거', '지속'의 뜻을 나타낸다.예) 얼마나 놀랐던지 모른다.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 아이가 얼마나 밥을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
"부치다"와 "붙이다"
-"부치다"는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낸다는 의미가포함된 동사이다.또는 어떤 문제를 다른 곳으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는 의미가 포함된 동사로 쓰인다.예) 편지를 부치다. 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불문에 부치다. 일소에 부치다. 안건을 회의에부치다.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다.-"붙이다"는 더하다, 포함하다라는 의미가 포함된 동사이다.예) 우표를 붙이다. 눈을 붙이다.(잠깐 잠을 자다) 씨를 붙이다. (암컷과 수컷의 교미)연탄에 불을 붙이다.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
왠 / 웬
: 뒤에 형용사/ 동사가 오면 "왠"을, 꾸밈을 받는 명사가 오면 "웬" 을 쓴다.예) 거기 웬 놈이냐~! 웬만한 것들은 다 무시할 수 있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묘하다.->"웬지" 나 "왠" 이라는 말은 없다. 그러나 "웬" 이나 "왠지" 라는 말은 있다. 이것만명심하면 구별하기 쉽다.
며칠 / 몇 일
과거에는 "며칠" 과 "몇 일" 을 같이 썼었다. 그러나 1988 년 맞춤법 규정을 새로정하면서 두 말 중에서"며칠" 만을 표준어로 인정하도록 바뀌었다.
어떻게 / 어떡해
"어떻게" 는 "어떠하게" 의 준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준말이다. 따라서"어떻해"라는 표현은 없다. 정확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 방법을 쓰면 거의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문장 끝에 붙을 때는 100% "어떡해"로 써야 한다.예) 나 정말 어떡해 ? 그래도 그게 현실인 걸 어떡합니까 !-> 그 이외에는 "어떻게"로 쓰자.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바램 / 바람
용언에 명사로 만들기 위한 단어 '~ㅁ(~음)'이 붙을 때는 그대로 줄인다.예) 자라다 -> 자람, 하다 -> 함, 죽다->죽음그렇기 때문에 '바라다'에 '~ㅁ'이 붙으면 '바람'이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바랬다'가아니라 '바랐다'라고 적어야 정확하다.'자랬다'라고는 적지 않고, '자랐다'라고 적는 것을 알면 외우기 쉽다.
앎 / 삶 / 만듦
받침에 'ㄹ'이 있을 때 명사로 만들기 위한 단어. '~ㅁ(음)'이 붙을 때에는 그대로 줄인다.(다른 받침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대다수가 'ㄹ'을 빼 버린다. 자주 틀리는 단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으니 특히주의하길 바란다.예) 삶(살다), 앎(알다), 만듦(만들다), 낢(날다), 욺(울다), 놂(놀다), 갊 (밭을 갈다),감 (학교에 가다)
20. 머리말 / 인사말
사이시옷이 없어야 되는데 쓸데없이 들어간 예다. "머릿말, 인삿말"이 아니라 "머리말,인사말" 이라고 적어야 한다.사이시옷은 특별한 구별 방법이 없다. 발음을 통해 판단하는 수 밖에 없다.(참고사항) 사이시옷을 적어야 할 때 (한글맞춤법 제 30 항)가.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ㄱ.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귓밥, 나룻배, 냇가, 헛바늘ㄴ.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아랫니(아랜니), 빗물(빈물),잇몸(인몸)ㄷ.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뒷일(뒨닐), 깻잎(깬닙)나.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ㄱ.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텃세, 햇수, 콧병, 핏기ㄴ.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곗날(곈날), 제삿날(제산날),훗날(훈날)ㄷ.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것 : 예삿일(예산닐), 훗일(훈닐)다.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곳간, 셋방, 숫자, 횟수, 찻간, 툇간
아지랑이 / 아지랭이
결론적으로 "아지랑이"가 맞다. 'ㅣ' '역행동화'가 일어나는 단어의 끝에 'ㅣ' 또는 '이'가 있을 때,그 앞의 글자 모음에 'ㅣ' 발음이 붙는 현상이다. 현재 표준어규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않는다.예) 손잡이 -> 손잽이 (끝의 'ㅣ'가 앞의 'ㅏ'와 결합해 'ㅐ'가 되었다.)하지만, 일부 경우는 이 'ㅣ' 역행동화를 인정한다 --> 풋내기, 냄비, 내동댕이치다. 원래이곳에 '아지랭이'도 들어갔었다. 그러나 실정언어가 '아지랑'이라는 이유로 '아지랑이'가표준어로 굳어졌다.......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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