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효과, 톱니바퀴 효과, 래칫 효과(ratchet effect)
'톱니효과(Ratchet Effect)'는 특정 수준에 도달한 소비 수준이 이전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운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임스 듀젠베리(James S. Duesenberry)가 한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한 톱니바퀴가 반대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소비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소득이 늘어 소비 수준이 개선되면 향후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이전의 소비 수준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워진다.
경기 침체로 가계의 전반적인 소득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소비는 비례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일종의 '관성효과'인 셈이다. 이 경우 한번 형성된 소비 수준은 경기 후퇴를 억제하는 일종의 톱니 역할을 하게 된다.
톱니 효과는 기업들이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에도 작용된다. 한번 높아진 성과 목표치는 본래 상태로 복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목표를 낮게 잡으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마케팅 과정에서도 톱니 효과가 자주 응용되고 있다. 가전업계는 최근 55, 60, 70인치대 대형TV 위주로 시장을 공략, 고객들의 눈높이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향후 소형TV에 느끼게 될 고객들의 불만을 겨냥, 제품당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는 전략인 셈이다.
톱니바퀴 효과, 래칫 효과(ratchet effect)
특정 일이 발생하면 인간 프로세스가 역전되는 억제된 능력의 예이다. 이는 시계가 감길 때 스프링을 단단히 고정하는 기계식 톱니와 유사하다. 이는 다양한 소비재 제조에서의 피처 크리프, 스코프 크리프 현상과 군사 계획에서의 임무 변경(Mission creep) 현상과 관련이 있다.
사회학에서 "톱니효과"는 중앙 관리자가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록 이들이 쉽게 할 수 있을지라도 내년 목표를 설정하는 경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