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문제
Q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올바른 것은?
① 가슴을 옭죄는 아픔이 밀려왔다.
② 나는 해마다 양력과 음력으로 설을 쇤다.
③ 퇴근하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렸다가 친구를 만났다.
④ 바지의 해어진 부분에 짜집기를 했다.
【해설】 정답 ②
① 옭죄는(×) → 옥죄는(○): ‘옥죄다’가 바른 표기. ‘옥여 바싹 죄다’의 의미
② 쇤다(○): ‘쇠다’는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의 의미로 바르게 쓰였다. ‘쇠- + -ㄴ다 → 쇤다’이므로 ‘쇈다(×)’로 쓰지 않도록 주의
③ 들렸다가(×) → 들렀다가(○):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를 뜻하는 말은 ‘들르다’
④ 짜집기(×) → 짜깁기(○): ‘짜깁기’가 바른 표기. ‘직물의 찢어진 곳을 그 감의 올을 살려 본디대로 흠집 없이 짜서 깁는 일 / 기존의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의 의미
짜집기/짜깁기
‘짜집기’를 사전에서 찾으면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짜집기’가 비표준어이기 때문. ‘짜깁기’는 ‘직물의 찢어진 곳을 그 감의 올을 살려 본디대로 흠집 없이 짜서 깁는 일’. 표준어는 '짜깁기'
예) 옷의 미어진 곳을 짜깁기하였더니 감쪽같이 되었다.
짜깁기 (짜고 깁기)
짜다: 실이나 끈을 엮어서 천을 만들다.
깁다: 떨어지거나 해진 곳에 다른 조각을 대거나 그대로 꿰매다.
그래서 ‘짜다’와 ‘깁다’를 합한 ‘짜깁기’는
천의 찢어진 곳을, 올을 살려 원래대로 짜서 깁는 것을 뜻
더 나아가 이런 뜻
☞ 기존 글이나 영화 등을 편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
‘짜깁기’는 이렇게 활용
• 바지가 해진 부분을 짜깁기하여 원래대로 만들었다.
• 그는 여러 논문을 짜깁기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짜집기 (짜고 집기)
짜다: 실이나 끈을 엮어서 천을 만들다.
집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아서 들다.
‘짜다’와 ‘집다’ 뜻이 서로 관련되어 있지 않아서 이 둘을 합친 단어를 만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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