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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集束彈), 확산탄, 소이탄

Jobs 9 2022. 4. 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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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集束彈), 확산탄

 

집속탄(集束彈)은 한개의 폭탄속에 또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폭탄을 말하며, 넓은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 비인도적 무기다. 이러한 성질때문에 모자(母子)폭탄이라고도 한다. 항공기 등에서 투하된 대형 모자폭탄이 목표지점에 다가가면, 모폭탄이 시한장치에 의해 목표지점 위의 공중에서 터지고, 그 안에서 수백개의 소형 자폭탄들이 쏟아져나와 폭발, 반경 25m 안에 있는 사람들에 치명상을 입힌다. 소형 폭탄의 40%는 불발탄으로 남았다가 대인지뢰처럼 터져 민간인에 큰 피해를 준다. 
이와 같은 원리의 폭탄으로는 볼(ball) 폭탄과 파인애플 폭탄이 있다.



국제협약
집속탄은 민간인의 무차별 대량살상의 위험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집속탄을 금지하기 위한 오슬로회의가 열렸고, 2008년 5월 19일~28일까지 100여개국이 모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집속탄의 사용과 생산을 전면 금지 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이 협의에 미국, 중국, 러시아, 대한민국 등 주요 집속탄 생산, 보유국은 참가하지 않았다. 특히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포 및 장사정포 전력을 한 번에 없애기 위해 넓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집속탄을 대량 생산 및 보유 하고 있다.


사용 기록
러시아가 2008년 8월 조지아와의 전쟁 기간에 집속탄을 사용해 최소 12 명의 조지아 민간인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14일 밝혔다.

코소보 · 이라크 · 레바논 ·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사용됐으며, 2008년까지 1만 3천여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종류

 

소이탄燒夷彈

넓은 범위에 불을 지르기 위한 확산탄으로, 보통 네이팜, 악랄해지면 백린탄을 살포한다. 
일반 확산탄이 단순하게 넓은 지역을 제압하기 위해 사용된다면 소이탄은 당연히 넓은 범위를 태워버리기 위해 사용되며, 주로 정글과 같은 숲을 불질러 내부의 적을 제압하거나, 아니면 도시를 구워버리는데 사용한다. 후자의 경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양측이 무차별적으로 사용했으며, 드레스덴 폭격, 도쿄 대공습 모두 이 폭탄의 작품이다. 현대의 소이 유산탄의 경우 내부에 열압력 에어로졸을 채워 열압력탄 역할을 하는 폭탄도 존재한다.

 

대기갑 확산탄 

대기갑이라는 말이 앞에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기갑 확산탄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의 장갑차량에 효과적인 타격을 하기 위해 운용된다. 대기갑 확산탄이 따로 존재한다기보단 대기갑용 자탄을 집어넣은 확산탄이 대기갑 확산탄인 것이다.
일반 확산탄이 작은 자탄을 많이 싣고 넓은 범위를 타격한다면 대기갑 확산탄은 크고 무거운 즉, 폭발력이 강한 자탄을 가지고 보다 좁은 범위를 제압하되 더 강력한 방어력을 갖춘 차량에 대한 제압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장갑차는 물론이고 전차조차도 취약한 상부장갑에 EFP가 날아오기에 무사할 수가 없다. 현재 대기갑 확산탄은 자탄마다 유도장치를 붙이고 오는 경우가 많기에 적 기갑부대에 위협적이다. 예를 들어 현 미군 제식인 CBU-105 같은 경우 자탄에서 분리되면 4개의 EFP가 빙글빙글 돌며 레이저를 내뿜고. 레이저가 뭔가 철판 같은 물체가 닿으면 그때 EFP가 발휘되는 형식이다. 

 

대 전력시설 파괴탄
미군은 전력시설 무력화를 위한 BLU-114/B "소프트 밤"을 개발해서 1999년에 이미 배치해서 오퍼레이션 얼라이드 포스 중 F-117로 세르비아에 투하하여 세르비아 전체의 전력 시설 중 70%를 마비시켰다. 원리는 폭탄이 폭발하면서 흑연 필라멘트를 뿌리는데 흑연 필라멘트가 변압기나 고압전선에 붙으면서 전류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특히 변전소에 대한 공격능력이 탁월한데, 특성상 개활지에 넓게 들어서는 데다가 초고압전류가 좁은 장소에서 복잡하게 흐르므로 몇 개의 필라멘트만 달라붙어도 순식간에 합선되어 파괴된다. 
한국군 역시 이런 폭탄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생화학무기
일반 폭탄과 달리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의 경우는 확산탄의 형태를 띠는 게 대다수이다. 무기의 특성상 어차피 한 자리에 대량의 화학물질 내지 세균, 바이러스를 뿌린다 해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무기는 투발 양이 늘면 늘수록 최대한 피해면적도 늘려야 한다. 그리고 피해 면적을 늘리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 바로 확산탄이다. 대부분의 경우 가스를 생성하는 장치를 조그만 자탄에 담거나 아니면 가스 상태로 넣는다. 생물학 무기의 경우 자탄에 에어로졸 상태나 액체에 섞어서 넣는다. 이런 방식으로 최대 백여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피해 입힐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을 공격하면서 무차별적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지방 당국이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주(州)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이 집속탄이 포함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로 인해 이번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이 절대적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쏜 로켓 두 발이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에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집속탄은 군인과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살상력 때문에 전쟁범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무기다.

이 미사일은 투하되면 모체가 공중에서 파괴되면서 소형폭탄 수백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져 불특정 다수를 해친다.

특히 새끼 폭탄 일부는 불발해 지뢰처럼 지상에 남아 전쟁과 관계없는 후세대 민간인들을 살상해 추가 우려를 사기도 한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기차역의 짐가방 더미들 옆에 여러구의 시신이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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