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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4. 9.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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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No.37
정현수
2001년 5월 10일 (23세)
부산광역시
대연초 - 부산중 - 부산고 - 송원대
178cm|85kg|A형
좌투좌타
2024년 2라운드 (전체 13번, 롯데)
롯데 자이언츠 (2024~)
연봉
2024 / 3,000만 원
등장곡
Maroon 5 - 《Sugar》



플레이 스타일

직구 위력은 부족하지만 주무기인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의 완성도와 좋은 디셉션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좌완 정통파 투수. 

데뷔 시즌인 24시즌 기준으로 포심의 구속은 평균 130km/h 후반, 최고 140km/h 초반 정도로 좌완임을 감안해도 매우 느린 편이고, 포심의 구위와 회전수 또한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투구폼의 디셉션이 좋아 이러한 포심의 단점을 어느정도 상쇄해주는 면이 있고, 본인이 주무기로 구사하는 커브의 완성도가 매우 준수하다. 또한 슬라이더 역시 준수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간간히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등 변화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커브를 제대로 구사하는 투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위력적인 커브를 던지는 좌완은 그 하나만으로도 확실한 메리트를 가진다. 

단점은 선술한 포심의 느린 구속과 좋지 못한 구위, 그리고 자체적인 신체 조건이 좋지 못하다는 점. 게다가 변화구 위주의 투구 패턴을 가져가는 투수임에도 제구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는 못하는데, 포심의 구속과 구위가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제구마저 흔들릴 경우 아예 배팅볼화 되어 정타가 나왔을 때 타구가 손쉽게 뻗어나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정현수와 비슷하게 신체 조건이 좋지 못했으나 프로 입단 이후 피지컬을 더욱 가다듬은 이마나가 쇼타의 케이스처럼 피지컬을 키우거나, 아예 제구를 더욱 가다듬어 변화구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시킨 피네스 피쳐로 자리를 잡는 등의 방향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구수가 50구를 넘길 경우 제구가 급격하게 날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제로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스카우터들은 선발보다는 즉전 불펜 자원이라 평가하기도 했다.[12] 다만 첫 시즌인 24시즌의 경우 전반기까지는 불펜으로 활용되다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이후 대체 선발로 출전 중인데, 장차 선발로 자리를 잡으려면 이러한 스태미너 문제의 개선이 더욱 중요하다.[13]

 

방송 출연

최강야구



2023년 4월 17일 방송분, JTBC 최강야구 2023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정근우와의 캐치볼에서 인상적인 커브를 던져 최종라운드에 진출, 최종 합격하였다.

2023년 4월 24일 방송분, kt wiz와의 경기에서 6회초 이대은과 교체되어 최강야구에 데뷔하였다. 이날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으며, 140 초반의 구속과 다양한 볼배합, 포수의 사인을 거르는 모습 등[16], 많은 관중 앞에서의 경기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대범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6월 19일 방영분인 성균관대학교 야구부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했는데 테마곡인 Narco를 유나팔의 라이브 트럼펫 연주와 함께 외야 좌측 담장에서부터 등장하는 최강야구 역대급 등장으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JTBC 최강야구 공식영상[17]
그 이후로도 최강 몬스터즈에서 선발, 구원을 가리지 않고 투수조의 중심축이 되는 역할을 맡는 등 크게 활약하고 있다. 기존 투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쓸 만한 투수가 이대은, 오주원, 신재영, 정현수 넷밖에 없는 점도 출장 빈도가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
2024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입단에 성공하며 프로에 진출했다. 순위는 전체 13번이자 구단 2번으로 몬스터즈 출신 지명 선수들 중에서는 역대 최고 지명순번이다. 때문에 올스타전을 끝으로 드래프트 동기인 황영묵, 고영우, 김민주와 함께 하차했다.
하차 후 2024년 7월 29일 방영이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직관경기에서 등판했음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이로 인해 정현수는 몬스터즈 출신 프로진출 선수 중 최초로 상대 선수로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인연이 통했는지 오랫동안 지켜 봐온 스승 김성근 감독이랑 30분동안 쉐도우 피칭을 받고 만 것. 하지만 최강야구 동료인 황영묵과 고영우는 같은 기간 1군에 등록되어 있던 것과 달리 정현수는 1군에서 자리를 못 잡아 방송에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 중 정근우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아쉽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데뷔 첫 홀드와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까지 따내며 남은 기간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어 커리어 첫 해를 순항중이다.

 


팬서비스가 좋다. 싸인과 사진 요청도 잘 받아주고, 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
부산 출신이라 그런지 어린 시절부터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고 한다. 그리고 롯데에 지명받으면서 고향팀이자 응원하던 팀에 입단하게 되었다.
2023년 5월 25일 대학야구 U리그 호원대전에 구원 등판한 정현수는 21타자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기록, 특히 이날 기록한 11타자 연속 탈삼진은 프로야구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진기록이다. 최종 성적은 6이닝 1실점
2023년 6월 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 2023년 제1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야구올스타전에서 대학투수부문 MVP를 수상하였다.
학년은 2년 낮지만 나이는 두 살 위인 투수 김성경과 가장 먼저 친하게 지낸 선수다.
최강야구에서 함께 뛰었던 고영우와는 대연초 시절부터 친구이다.
최강야구 예능 속에서 부산고 대선배인 정근우와 부산고 18연승에 대해 스몰토크 하는 장면이 나와 모교에 대한 애교심이 주목된 바 있다.

 


 

"구속 차이가 10㎞는 나는데..."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신인 투수 정현수(23)를 향한 김태형(57) 감독의 시선이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38)과 유사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올 시즌 2라운드 신인으로 계약금 1억 5000만원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정현수는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1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프로 첫 5이닝 소화에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까지 따냈다.  

부산고-송원대를 거친 정현수는 지난해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고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느리고 각이 큰 커브를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수준급으로 뿌리며 제구도 안정적이지만 140㎞ 초반대의 다소 빠르지 않은 직구로 유희관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4월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다시 2군으로 향한 정현수는 6월 23일 키움전에서 첫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으나 2⅓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월 다시 콜업돼 두 차례 등판했지만 역시나 김태형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2군으로 향했다.

8월 콜업 이후엔 제 기량을 뽐냈다. 지난 18일 사직 키움전에서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고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개월 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은 "내용이 안 좋았다. 너무 도망가는 피칭을 하더라"고 지적하면서도 "키움전에 선발을 해보고 한 번 더 봐야겠다"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3번째 선발 기회에서 완벽히 제 몫을 해냈다. 볼넷과 피안타가 단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3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잘 던졌다. 자기 역할은 기대 이상으로 넘겼다. 그렇게 던졌는데 다음에 안 던지게 하면 안 된다. 다른 팀을 또 만나봐야 한다"고 향후 활용도에 대해 밝혔다. 

다만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발로서 잘 던져주는 건 좋은데 피지컬 등을 봤을 때 선발 투수는 조금 아닌 것 같다"면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로테이션에서 던져보고 방향성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제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제구가 잘 됐다. 아주 꽉 찬 코스의 공들로 카운트를 다 잡아내 굉장히 유리해졌다"며 "또 적절히 직구하고 변화구를 섞어가면서 배터리가 굉장히 잘한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이 굉장히 좋게 작용이 됐다"며 "공이 타자 시야에 들어와야 타자가 치는 것이다. 그 공을 빠른 카운트에 던지다 보면 타자에게 어떤 선택지를 주지를 않는 것이다. 내가 우선권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볼이 되면 그 다음에 내가 공격할 수 있는 수가 없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야 한다. 내가 자신 있게 들어가야 된다. 그게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일단 쳐야 잘 맞더라도 잡히고 그런 게 나온다. 어젠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걸 다 저쪽에서 놓치다 보니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과거 두산에서 함께 영광을 누렸던 제자 유희관과 비슷하다는 평가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유)희관이하고는 완전히 다르다"며 "희관이는 릴리스포인트를 굉장히 앞에까지 가져오는 스타일이다. 현수는 뒤에서 손목을 말아가지고 꺾는 스타일이다. 구속이 차이가 10㎞ 차이가 난다(웃음). 현수는 악력이 좋다. (이를 바탕으로 한) 회전력이 좋은 것 같다. 변화구의 브레이크가 다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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