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대전, 용마고, LAD, 193cm, 구속, 160km/h, 병역, 예술체육요원, 아시안 게임 금메달
장현석
Hyun-Seok Jang
2004년 3월 14일 (20세)
대전광역시
상일초(함안리틀) - 경주중 - 용마고
193cm | 90kg
우투우타
202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 (2023~)
병역
예술체육요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부문)
대한민국 국적의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 소속 우완 투수.
고교시절 최고 158km/h의 공을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23년 8월 9일 LA 다저스와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고 MLB로 진출했다.
플레이 스타일
190cm, 90kg이라는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구와 유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최고 159.3km/h, 평균 150km/h대 초반의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이다. 비단 빠른 구속뿐만 아니라 구위도 상당히 위력적이라는 평가로, 패스트볼의 평균 회전수도 2400RPM으로 비교적 높은 회전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16.14의 K/9을 기록하였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볼을 구사한다. 장현석의 구종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평균 120km/h대 후반의 커브볼은 삼진을 잡는 결정구로 주로 사용하며 슬라이더는 평균 140km/h대 초반의 고속 슬라이더와 각이 큰 스위퍼 2가지 형태를 구사하고 체인지업은 평균 140km/h대 초반의 고속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WHIP가 0.79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구가 넘어가도 150km/h 이상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연거푸 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 투수로 뛰면서도 평균 구속 150km/h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종합적으로는 구속과 구위, 제구, 경기 운영, 체력, 체구 등 현대 야구에서 투수에게 요구시되는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의 기량,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완성형 투수이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여러 변화구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탈삼진을 잡아내는 스타일로 1년 전의 심준석과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존재했는데, 부상이 잦고 제구력이 좋지 않은 심준석과는 달리 부상을 덜 당하는데다 구속을 감안하면 괜찮은 제구력을 갖췄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진출 확정 후에 측정된 20-80 스케일에서도 패스트볼, 커브볼, 슬라이더가 모두 플러스 등급인 60을 받은 만큼 구위 측면에서는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는 중이다.
태어난 곳은 대전이며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마산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MBC경남 인터뷰 이런 이유때문인지 인터뷰에서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많이 없다. 표준어 억양에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살짝 섞인 느낌이다.
어린 시절부터 연고지 구단인 NC 다이노스의 팬이자 LG 트윈스의 팬이다. 아래에 서술된 이호준 관련 에피소드를 푸는 인터뷰에서 NC 선수들 차량번호까지 외울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NC팬이라고 밝혔으며 LG 트윈스 구단 유튜브에 나와 자신이 엘튜브 구독자이며 LG팬이라고 밝혔다.
어머니의 키가 174cm이고 아버지의 키가 180cm 이상으로 부모님 모두 장신이다.
전상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유급했다는 것을 밝혔다. 같은 유급생 우투 에이스 투수인 부산고 원상현과도 교류하고 있다.
롤모델은 다르빗슈 유로 짧고 강하게 던지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등번호 역시 다르빗슈 유의 등번호인 11번을 달았다. 관련 기사 다르빗슈 유와 인스타그램 맞팔까지 했다고 한다.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같은 팀이 될지 모르는 오타니 쇼헤이를 꼽았다.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마산 야구장에서 야구를 본 뒤 한 야구선수의 차를 발견해 사인을 받으려고 달려가다 차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그 선수의 차가 후진을 하자 타이어에 발이 밟히는 사고가 있었다. 차량의 주인은 다름 아닌 이호준이었으며 사고가 난 이후 병원으로 데려다 주고 며칠 후 사인볼 등 선물을 챙겨줬다고 한다. 이 때 이호준에게 야구 선수 권유를 받았고 그때부터 제대로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경기 도중 감정 표현을 꽤 자주하는 편인데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으로 추정된다. 이호준 본인 말로는 사고가 났을 당시 장현석의 에너지가 넘쳐서 그걸 운동으로 발산 안하면 건달이 될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1월 20일에 올라온 SPOTV NEWS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나가지도 않으면서 자신에 대한 기사를 숱하게 쏟아낸 정철우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2023년 10월 1일 아시안 게임 B조 1차전인 홍콩전에서 스피드건이 오류가 나면서 구속이 194km/h가 측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아시안 게임 최종 결승 대만전을 2:0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었다.
한국산 괴물 투수 다저스에서 폭풍 성장 중, 장현석
LA 다저스 산하 싱글A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한국인 우완 투수 장현석(20)이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이번에는 4이닝 노히터였다.
장현석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 론마트필드에서 치러진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싱글A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 노히터로 막았다. 팀의 9-2 승리 발판이 된 투구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비살리아 로하이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서 3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호투. 싱글A 시즌 평균자책점은 6.23에서 3.24로 낮췄다.
1회초 카이 로버츠를 1루 땅볼 잡고 시작한 장현석은 잭 코스텔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3구째 던지기에 앞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자동 볼이 선언되기도 했다.
브렌던 더피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한 장현석 라마 킹 주니어 타석에서 초구에 폭투가 나왔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브래든 카페시오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초에는 브랜든 버터워스를 중견수 뜬공, 최병용을 바깥쪽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션 바넷을 1루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3회초에도 콜턴 빈센트를 바깥쪽 변화구로 루킹 삼진 잡은 뒤 로버츠를 1루 땅볼, 코스텔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빗맞은 안타성 타구였지만 좌익수 자이어 호프가 뛰어나와 슬라이딩 캐치로 장현석을 도왔다.
마지막이 된 4회초도 삼자범퇴였다. 더피를 2루 땅볼, 킹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 카페시오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0타자 연속 아웃으로 기분 좋게 등판 마무리.
총 투구수 51개로 스트라이크 31개, 볼 20개였다. 1회 제구가 흔들린 것을 빼면 흠 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이전 경기에 비해 탈삼진이 줄긴 했지만 적절하게 맞혀 잡으며 효율성을 보였다. 위력적인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움직이는 변화구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상대 타자들이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193cm, 90kg 장신 우완 투수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2학년 때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던지며 괴물 탄생을 예고했다. 고교 3학년이 된 지난해 최고 시속을 158km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KBO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하지 않고 미국 도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다저스와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어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발탁돼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았다.
군 문제를 해결하고 홀가분하게 미국행 비행기를 탄 장현석은 올해 ACL 다저스 소속으로 루키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시즌 13경기(10선발·24⅓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8.14 탈삼진 49개. 볼넷 19개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8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9이닝당 탈삼진 18.1개, 피안타율 1할대(.189)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지난달 29일 열린 루키리그 파이널 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설 만큼 팀 내에서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이날 장현석은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8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투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장현석의 호투로 1차전을 잡은 ACL 다저스는 이튿날 2차전도 7-6으로 역전승했다. ACL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 산하)에 2연승으로 우승 차지.
루키리그 데뷔 첫 해부터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장현석의 시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우승 후 하위 싱글A 랜초 쿠카몽가로 승격된 것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다저스는 한 단계 더 높은 레벨로 장현석을 올려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까지 싱글A 3경기 성적은 8⅓이닝 3피안타 6볼넷 13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3.24. 루키리그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폭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