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2004년 출생, 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 병역특례자,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2004년 경기도 시흥 출생. 7살때 남들보다 늦게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이후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에도 들어가고,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하기도 하는 등 음악 영재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에 가지 않고 바로 한예종 음악원으로 진학하였다. 2022년 6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하였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18년 세계적인 주니어 콩쿠르인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2위 및 쇼팽 특별상을,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 참가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3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브란스홀에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예원음악콩쿠르 1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모차르트한국콩쿠르 1위 수상 등 이미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바 있는 임윤찬은 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탄생을 알리며 국제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에는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임윤찬은 201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고, 이후 2019년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산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콘서트홀에서 첫 해외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2020년 금호영재오프닝콘서트 독주회, EBS ‘스페이스 공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프로젝트(대구콘서트하우스) 참여,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명동대성당의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다. 최근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자격으로 금호아트홀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KBS가 주관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녹음에 참여하여 음반이 발매되었으며(2020년 11월), 2021년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식 데뷔 리사이틀을 예정하고 있다.
2004년생으로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임윤찬은 2017년부터 KT&G 장학재단 메세나 음악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019년까지 지원을 받았고, 대원문화재단 장학생을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다. 2020년부터는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임윤찬은 테너 유시 비욜링,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 러셀 셔먼, 이그나츠 프리드만, 블라디미르 소프로니트스키, 콰르테토 이탈리아노 같은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레코딩을 들으면서 음악적 영감을 얻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바흐, 쇼팽, 스크랴빈이다.
임윤찬은 2020년 2월 예원학교를 음악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였다. 2017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피아니스트 손민수를 사사하고 있다.
2022년에 진행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테크닉적으로 어렵기로 유명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으며 6월 18일(현지 시각) 1위에 해당하는 금메달과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 신작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 결선 진출자 6명 중 가장 나이가 어렸던 건 덤. 2017년 선우예권에 이어 한국인 피아니스트 연속 우승 기록과 더불어,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어..커리어 야망 0.1%도 없어"
피아니스트 임윤찬씨(18)가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다.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씨가 2~18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19일 전했다. 그는 세계 음악팬이 참여한 인기투표 결과에 따른 청중상, 현대곡을 가장 잘 연주한 경연자에게 주는 비벌리 테일러 스미스상까지 받았다. 상금으로 10만달러(약 1억2900만원)를 받았고, 부상으로 음반 녹음 기회, 3년간 세계 전역의 매니지먼트와 월드 투어 기회를 얻는다.
이번 콩쿠르는 전 세계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해 지역 예선, 세 차례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결선은 14~18일 열렸다. 6명의 결선 진출자는 마린 올솝의 지휘로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개의 협주곡을 연주했다. 임윤찬씨는 14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17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게뉴시네,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였다.
1962년 시작돼 4년 주기로 열리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으로 꼽힌다. 1958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초대 우승자인 미국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16회 콩쿠르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밀려 올해 개최됐다. 라두 루푸, 루돌프 부흐빈더 등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쿠르를 거쳐 갔다. 한국인으로는 2005년 양희원씨가 2위, 2009년 손열음씨가 2위, 직전 콩쿠르인 2017년 선우예권씨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이 태권도장에 다닐 때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어 아파트 상가에 있던 피아노학원에 다녔다. 그러다보니 음악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향후 피아니스트로서 어떤 야망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난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다. 단지 그렇게 하면 수입이 없다”며 “커리어에 대한 야망은 0.1%도 없고, 내년 성인이 되기 전에 내 음악이 얼마나 성숙했는지 보기 위해 콩쿠르에 나왔다. 콩쿠르 우승과 상관없이 공부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임윤찬씨는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클리블랜드 국제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했다.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현재 음악원에서 손민수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