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당 메뉴판
일본 거리의 간판이나 메뉴판에는 가타카나 많다.
초밥
초밥의 주재료들이 생선이니 생선의 이름
サ―モン( Sāmon, 연어), まぐろ(maguro, 참치), いか(ika, 오징어),
えび(ebi, 새우), あじ(aji, 전갱이), うに(uni, 성게), 穴子(anago, 장어), さば(saba, 고등어)
히라가나로 쓰일 때도 있고, 가타카나로 쓰일 때도 있고, 언제는 한자로 쓰이기도 하니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읽는다. 그리고 생선 이외의 재료들로는 玉子(Tamago, 계란), いなり(inari, 유부), 明太子(명란젓, mentaiko) 등이 있다.
스시 메뉴판에 貫(칸) 단어는 초밥을 세는 단위
우동
재료로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튀김인데요. 天(텐)이 바로 튀김을 가리킵니다. 이는 天ぷら(튀김)의 앞 글자만을 딴 것으로 エビ天(새우튀김), 鶏天(닭튀김), かき揚げ天(카키아게 튀김)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카키아게’는 어패류나 채소들을 작게 잘라서 한데 모아 튀긴 것을 말하는데요. エビ, イカ(오징어), シラス(뱅어), タマネギ(양파), ニンジン(당근)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메뉴판에 또 다른 낯선 단어들이 보이는데요. 혹시 山かけ(야마카케)가 뭔지 아시나요? 가끔 다른 메뉴판에는 とろろ(토로로)라고도 적혀있기도 한 재료인데요. 둘 다 원재료는 ‘참마’이고 조리방법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야마카케는 우동이나 소바 위에 갈은 마(山芋)를 얹은(かける) 것이고, 토로로는 그냥 마를 갈아놓은 것이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토로로소바’는 간 마가 토핑으로 올라가는 야마카케 소바와 달리 토로로에 소바를 찍어 먹는다고 합니다.
술
ハイボール(하이볼), チューハイ(츄하이), サワー(사와)가 무엇인지, 무엇이 차이가 나는지 아시나요? 저는 여태 차이도 모르고 그냥 이것은 술이거니 하며 마셨는데요. 사실은 비슷한 듯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세 주종 모두 칵테일에 속하는데요. 하이볼은 위스키와 탄산수, 츄하이는 증류주와 소프트 드링크, 사와는 증류주와 감귤 주스를 섞은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츄하이가 상표명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원래는 위스키가 들어가야 할 것에 증류주의 한 종류인 焼酎(쇼-츄-) 소주가 들어간 ハイボール(하이볼)이라 해서 츄하이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렇게 딱 구분을 짓는 곳은 대부분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에서의 이야기이고, 이자카야에서는 츄하이와 사와의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