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JLPT

가나, 가짜 글자, 히라가나, 平仮名, ひらがな, 가타카나, 片仮名, カタカナ

Jobs9 2024. 5.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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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문자)
仮名. かな. Kana

일본어를 표기하는 문자중 하나이자 음절문자. 仮名라고 쓰며,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의 두 종류가 있다. 오키나와어를 비롯한 여러 류큐어나 아이누어를 필기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가나(仮名)라는 이름의 유래는 한자를 진짜 글자라는 뜻의 마나(真名)라고 이른 것에 상대하여 가짜 글자, 임시 글자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가나는 모든 자형의 창제 원리 자체가 한자의 축약이다. 그래서 원형이 된 한자는 말 그대로 진짜 글자인 것이고, 원리적으로 그것을 축약하여 만든 한자의 파생 문자 가나는 말 그대로 가짜 글자, 임시 글자였던 것이다. 유래는 그랬을지라도 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는 '일본의 문자'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카나로 표기하기도 한다. 영문자와 비슷한 이치로 일문자라고도 부른다. 



히라가나
平仮名, ひらがな, Hiragana

일본어에서 사용하는 두 가나 중 하나. 히라가나는 외래어를 제외한 모든 일본어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로 일본어의 기본적인 문자다. 획을 긋는 방향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음이 완전히 달라지는 가타카나에 비해 글자들끼리의 구분이 비교적 용이하다.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대체로 히라가나가 많이 쓰인다고 보면 된다.
 
히라가나(平仮名)[2]의 명칭 자체는 일반적으로 한자를 마나(真名), 즉 '진짜 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가나(仮名) 즉 '임시로 사용하는 글', '가짜 글'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것이며, 平자를 더하여 평범한 보통의 글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것인데, 조선시대에 한글에 대하여 한자를 진서(眞書)라고 부르던 것과 같다.
가타카나와 비교하면 문자가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나루체 같은 글씨체가 널리 쓰이는 원인.
한글 키보드에서 ㄸ+특수 문자 조합으로 히라가나를 입력한다.



가타카나
片仮名, カタカナ, Katakana
片 조각 편

가타카나는 일본어에서 사용하는 두 가지 가나 중 하나이다.
한글 키보드에서 ㅃ+특수 문자 조합으로 가타카나를 입력한다.
각지고 딱딱한 느낌 때문에 강한 느낌을 주는 문자란 인식이 강했다. 메이지유신 이후(1868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전(~1945년)까지는 공문서 등에서 한자와 함께 쓰는 주된 문자로 취급되었으나 2차대전 이후 현재와 같은 형태로 가나 표기법을 바꾸면서 보조 문자로 위상이 뒤집어졌다.
'가타가나'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히라가나의 경우 ひらがな이므로 이를 '히라가나'로 표기하지만 가타카나의 경우에는 カタカナ이기 때문에 이를 '가타카나'로 표기한다.[1]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에 따라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를 접한 노년층 세대에서는 가다까나, 가따까나와 같은 표기도 발견할 수 있다.

가타카나를 히라가나보다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은 일본인도 마찬가지라 일본 유아들이 가나를 배울 때 히라가나를 먼저 배운 뒤에 가타카나를 배우고 유아용 그림책 등에는 가타카나로 쓴 단어 위에 히라가나를 후리가나로 덧붙이기도 한다. 한영 자판 상태에서 가타카나 입력을 하려면 ㅃ+한자 키를 써야 한다. 히라가나가 ㄸ과 한자 키의 조합 방식과 유사한 개념이 될 수도 있다.

일본어를 배울 때는 보통 히라가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 배우지만, 아예 처음부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짝지어 가면서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문장 또는 철자의 맨 앞을 제외한 모든 문자표기에 소문자를 사용하는 로마자 와 달리 어느 쪽으로 배우든 한자 표기를 최소화하는 입문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히라가나가 가타카나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어 학습자들은 히라가나보다 가타카나를 조금 더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은 가타카나의 경우 50음도를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해당 가타카나가 포함된 단어(특히 외래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넣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타카나를 히라가나에 비해 좀 더 어렵다고 인식하는 건 일본인들도 다를 바 없어서 유아들을 위한 글에서는 원래라면 가타카나로 써야 하는 단어까지 히라가나로 쓰거나, 가타카나로 쓴 단어에 히라가나를 후리가나로 덧붙이기도 한다.[3]

일본 달력에서 가타카나가 쓰이는 기념일로는 크리스마스(クリスマス), 할로윈(ハロウィン), 라마단(ラマダン) 등이 있으며, 모두 이슬람권이나 서양에서 유래한 기념일들이다.

오키나와현에선 다른 도도부현과 다르게 선거 공보에서 후보자 성이나 이름을 표기할 때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야마나시현 미나미알프스시는 일본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가타카나가 사용되는 행정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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