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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5. 2.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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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홋카이도, 호쿠리쿠 지방 등에는 수백km의 바다를 건너온 눈 구름이 육지에 상륙하면서 많은 눈

또한 시베리아 대륙의 차가운 공기와 일본해의 수증기가 영향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

 

수백km의 바다를 건너온 눈 구름이 육지에 상륙하기 때문 

시베리아 대륙의 차가운 공기와 일본해의 수증기가 영향을 주기 때문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일본의 홋카이도, 호쿠리쿠 지방

일본의 야마가타, 북부 산악지대

미국 오대호의 남동 지역

 

홋카이도의 기후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는 최북단의 섬이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요도시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

일년내내 건조하고 서늘한 기후이며, 여름은 장마와 태풍의 영향이 적다

겨울철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

 

 

 

 

일본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

 

‘일본 열도’의 ‘열도’는 쉽게 말해 열을 지어 늘어서 있는 섬들

  • 홋카이도 / 北海道 / ほっかいどう 
  • 혼슈 / 本州 / ほんしゅう
  • 시코쿠 / 四国 / しこく
  • 규슈 / 九州 / きゅうしゅう

동일본 ‘히가시니혼(東日本; ひがしにほん)’ / 서일본 ‘니시니혼(西日本; にしにほん)’

홋카이도를 제외한 섬들은 ‘동일본’, ‘서일본’이라는 구분

이미지에서 혼슈의 붉은 부분이 동일본, 혼슈의 파란색 부분+시코쿠+규슈가 서일본

 

OO지방(地方; ちほう)

 

지리적 표현인 ‘OO지방(地方)’은 몇 개의 현을 묶어 부르는 단위

한국의 광역시나 도처럼 엄격한 행정 단위가 아닌, 관습적으로 불리는 이름으로, 크게 8개 정도

‘긴키 지방’, ‘간사이 지방’ 등 같은 지역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도 참고

 

이런 구분에 따라 말하면, 일본의 수도 도쿄(도쿄도)는 혼슈, 동일본, 간토지방에 위치

 

 

일본 기후에 영향을 주는 일본해와 태평양

일본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일본해측(日本海側; にほんかいがわ)’, 즉 일본해 쪽

일본 열도의 위쪽에 있는 바다가 ‘일본해’이고 아래쪽의 바다가 ‘태평양(太平洋)’

태평양 쪽은 ‘태평양측(太平洋側; たいへいようがわ)’

두 표현은 일본의 일기예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특히 ‘눈’과 관련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개념

 

먼저 ‘일본해’, ‘태평양’에 면한 도도부현

 

일본해에 면한 도도부현

홋카이도부터 남쪽의 규슈까지 일본 열도의 한쪽 면이 전부 일본해에 면하고 있다. 47개의 도도부현 중 16개가 해당

 

홋카이도 / 아오모리현 / 아키타현 / 야마가타현 / 니가타현 / 도야마현 / 이시카와현 / 후쿠이현 / 교토부/ 효고현 / 돗토리현 / 시마네현 / 야마구치현 / 후쿠오카현 / 사가현 / 나가사키현 

 

태평양에 면한 도도부현

태평양에 면한 도도부현은 20개

 

홋카이도 / 아오모리현 / 이와테현 / 미야기현 /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 치바현 / 도쿄도 / 가나가와현 / 시즈오카현 / 아아치현 / 미에현 / 와카야마현 / 도쿠시마현 / 고치현 / 에히메현 / 오이타현 / 미야자키현 / 가고시마현 / 오키나와현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은 도내, 현내에 일본해측과 태평양측이 모두 존재하므로 기후도 그에 따라 상이한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홋카이도는 일본해, 태평양에 면한 지역 외에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오호츠크해(オホーツク海)에도 면해 있다. 홋카이도의 북동쪽 지역. ‘소우야 해협(宗谷海峡)’까지가 오호츠크해이고 그 아래부터가 일본해

 

 

일본의 호설지대(豪雪地帯; ごうせつちたい)

 

 

호설지대 중에서도 매우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지역은 ‘특별호설지대(特別豪雪地帯)’

 

일본에서 눈이 온다고 하면 ‘홋카이도’ 정도려나, 생각하기 쉽지만 호설지대는 ‘일본해측’의 지역들과 많이 겹칩니다. 이 지역들의 적설량은 일본 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힙니다. 인구가 많은 곳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일본해측 지역들이 유일

 

호설지대・특별호설지대 지정 지역(*)

 

호설지대・특별호설지대는 재난 대책을 세우고 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법령인 ‘호설지대 대책 특별 조치법(豪雪地帯対策特別措置法)’을 근거로합니다. 호설지대는 도부현(都府県)과 시정촌(市町村; しちょうそん. 도도부현에 속하는 하위 행정 단위)으로, 특별호설지대는 시정촌 단위로 지정

 

  • 호설지대: 일본 국토의 약 절반, 24개 도부현(都府県), 인구로는 일본 전체 인구의 15%인 1901만 명이 호설지대의 영향 아래 있다. 대부분 일본해에 면한 지역으로, 태평양측에서는 혼슈의 북부인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이 지정되어 있다. 
  • 특별호설지대: 호설지대로 지정된 도부현 내에서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지역은 ‘특별호설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 국토의 약 20%, 201개 시정촌, 일본 전체 인구의 2.4%가 특별호설지대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전역이 호설지대로 설정된 10개 지자체(일본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홋카이도 / 아오모리현 / 이와테현 / 아키타현 / 야마가타현 / 니가타현 / 도야마현 / 이시카와현 / 후쿠시마현 / 돗토리현

*2021년 4월 1일 일본 국토교통성 <豪雪地帯道府県別市町村数>  https://www.mlit.go.jp/common/001405713.pdf

일본해측 기후(日本海側気候)

 

 

태평양측과 일본해측의 기후상 특징 중 가장 쉽게 구별되는 것이 여름 강수량과 겨울 강수량(눈)

태평양측은 여름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은 적으며, 반대로 일본해측은 겨울에 강수량이 많고 여름에는 겨울보다는 적은 편

 

이러한 기후 차이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몬순(モンスーン; monsoon)’, 즉 계절풍

몬순(계절풍)은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부는 바람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대륙으로(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남동풍), 겨울에는 대륙에서 바다로 붑니다(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북서풍). 즉, 여름에는 태평양에서 일본 열도를 향해, 겨울에는 대륙 쪽에서 일본해를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해 부는 것

 

바다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비나 눈이 많이 내리게 된다. 그런데 일본 열도에서는 ‘산맥’들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일본 열도의 산맥 위치에 따르면 일본해 쪽에서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불어와도 표고가 높은 산맥이 버티고 서 있어 넘지 못하게 되는 것. 일본해와 산맥 사이 지역에서, 습기를 품은 겨울 계절풍이 산맥을 타고 올라가다가 기온이 낮아져 비나 눈이 되어 내리는 것

 

 

<일본해측에 눈이 많이 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산맥들>

  • 오우 산맥(奥羽山脈): 도호쿠 지방 중앙부. 아오모리현~후쿠시마현~도치기현까지.
  • 일본 알프스(日本アルプス): ‘중부산악(中部山岳)’이라고도 함. 나가노현 부근. 
  • 주고쿠 산지(中国山地): 주고쿠 지방. 
  • 시코쿠 산지(四国山地): 시코쿠 지방. 

 

 

 

일본해측의 난류 ‘쓰시마 해류(対馬海流)’

일본해측 기후에는 ‘계절풍’, ‘산맥’과 함께 ‘해류’도 영향

 

해류는 일 년 중 거의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며 북극 부근에서 흘러오는 차가운 ‘한류’와 적도 부근에서 흘러오는 따뜻한 ‘난류’로 구별

 

일본해 지역에는 한류인 ‘리만 해류(リマン海流)’와 난류인 ‘쓰시마 해류’가 흘러드는데, 이 ‘쓰시마 해류’가 일본해측의 높은 적설량의 원인

 

난류는 그야말로 따뜻해서 뜨거운 음료처럼 습기가 증발되기 쉽기 때문. 증발된 대량의 습기가 대륙쪽에서 불어오는 겨울철의 계절풍에 올라타고, 다시 높은 산맥을 타고 올라가지만 결국 산을 넘지는 못하면서 일본해에 면한 지역(일본해측)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게 되는 것

 

[참고] 해류와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철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에는 건조한 태평양측과 달리, 일본해측은 여름철 강수량도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닌데, 이것은 일본을 통과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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