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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Interstellar, 크리스토퍼 놀란, 한스 짐머,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Jobs 9 2021. 4.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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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SF 영화 '그래비티'를 중·고등학생용이라고 치면, '인터스텔라'는 대학생·대학원생용 하드(hard) SF 영화다."라고 말하며 "그래비티가 뉴턴의 역학, 즉 만유인력의 법칙에 충실한 작품이었다면, 인터스텔라는 뉴턴 이후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적절하게 녹여내 SF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인터스텔라는 2014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연출,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주연이다.

점점 황폐해져가는 지구를 대체할 인류의 터전을 찾기 위해 새롭게 발견된 웜홀을 통해 항성 간(Interstellar) 우주 여행을 떠나는 탐험가들의 모험이 연대기 순으로 그려진다.

제목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의 중간의, 사이의'를 뜻하는 접두사 'inter-'와 '별의'를 뜻하는 'stellar'의 합성어로, "항성 간의, 성간의"라는 뜻이다.

음악은 더 록,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만들었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가까운 미래, 전 지구적 규모의 식량난과 환경 변화에 의해서 인류가 멸망하는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중요임무의 수행자로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에 환영받지 못하는 엔지니어이자 과거 우주선 조종사였던 조셉 쿠퍼(매슈 매코너헤이)가 발탁된다. 멀지 않은 미래의 지구는 인류의 잘못으로 황폐한 땅으로 변해 버렸다. 병충해가 심해져서 작물이 차례대로 멸종의 길을 걷고, 기껏해야 옥수수를 재배하는 일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 식량 문제와 더불어 고갈되는 자원이 인류의 재앙으로 떠오른다.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무너진 상태이고, 피폐해진 사회에서 벌어지던 약탈은 간신히 진정 국면을 맞았다.

딸과 아들을 지키려는 쿠퍼는 아버지로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꿈이 좌절되자 공허함을 느낀다. 세계는 기근을 해결하고자 농업을 다시 활성화하려 노력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해체되면서 우주여행은 불필요한 분야로 잊혀져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상 중력 현상으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던 NASA팀을 발견한 쿠퍼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태양계의 토성 뒷면에 '웜홀'이 생성되었고, 이를 통해 다른 은하계로 가는 인류의 탈출구를 찾는다는 계획이었다. 절멸의 과정에 놓인 인류의 미래를 위해 쿠퍼는 자녀를 두고 우주로 나아간다. 그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인류는 쿠퍼의 말처럼 '늘 그랬듯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인터스텔라는 우주를 꿈꾸게 한다. 만약 천체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이라면 이 영화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인터스텔라》에 대해 “다른 SF소설들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를 만났을 때 외계 문명이 와서 도와주거나 인간이 신인류로 진화하거나 그런 식으로 풀었다”고 설명하면서 “인터스텔라는 가족주의를 통해서 초월성을 표현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관객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강익모는 “한스 짐머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철학을 음악으로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사람이다. 극적인 음악 효과는 과학 영화인 ‘인터스텔라 속 인간적인 감정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영화 말미 5차원 도서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주인공 쿠퍼의 절절한 부성애를 더욱 부각시켜준다”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김성수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것 같다. 기성세대가 할 일을 정확히 규정했다. 한국의 기성세대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청년 시절 정의를 주장했으나 지금은 생존이 정의가 된 부끄러운 어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SF아카이브 대표이자 SF평론가이기도 한 박상준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SF 영화 '그래비티'를 중·고등학생용이라고 치면, '인터스텔라'는 대학생·대학원생용 하드(hard) SF 영화다."라고 말하며 "그래비티가 뉴턴의 역학, 즉 만유인력의 법칙에 충실한 작품이었다면, 인터스텔라는 뉴턴 이후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적절하게 녹여내 SF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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