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인지적 평가이론, 내적동기이론, 자기결정이론, Deci & Ryan

Jobs9 2022. 8.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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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평가이론 (내적동기이론 _ Deci)

: 내적동기와 외적동기를 구분하여 내적동기가 유발된 상태에서 외적 보상이 주어지면 오히려 내적동기가 감소하게 되고 외적동기가 유발되어있는 경우 외적보상을 제거하더라도 내적동기가 예전만큼 증가하지 않게 된다고 주장

→ 성과와 무관하게 급여를 설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함 (기본급)

 

 

 

 동기부여_과정이론_자기결정이론

인지적 평가이론(Cognitive Evaluation Theory)은 자기결정이론(自起決定理論, Self-determination theory, SDT)으로 발전하였다(Deci & Ryan, 2008a).

 인지평가이론(Cognitive Evaluation Theory)은 자기결정이론을 구성하는 네 개의 작은이론(mini-theory) 중 한 가지 이론으로, 인간행동의 통제원천이 내면 또는 외면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내면에 동기 유발된 경우 외재적 보상을 제공할 경우 내면의 동기가 감소된다는 이론이다.

 최근 구성원들의 동기를 높이기 위한 임금이나 작업조건 같은 외재적 요인보다 긍지, 칭찬과 같은 내재적 요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외재적 동기요인과 내재적 동기요인은 상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변수로 보았는데, 연구결과 일 자체에 흥미가 있어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외재적 보상만을 제공한 경우 일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결정이론에서 내재적 동기는 개인들이 욕구를 행동화하고 선택함으로써 행동을 즐길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무엇을 하는가 보다 왜 하는지가 더 중요한 선택의 이유가 된다. 개인들이 어떤 활동을 할 때 내재적으로 동기화된 경우에는 추가의 보상, 유인 또는 강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데 이는 그 활동자체가 개인들에게 보상이기에 스스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Deci & Ryan, 1985).

 외재적 동기는 내재적 동기의 반대 개념으로 행동주체인 당사자 개인이 아니라 타인으로 인한 타인의 만족을 위한 것으로 칭찬, 유인요건, 처벌 등이 있으며 외재적 동기를 통한 유인은 행위주체인 당사자 본인의 활동에 낮은 관심과 결과지향적인 태도를 보이게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려는 심리적 속성을 갖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외적 보상 없이 내재적 동기가 유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원인으로 돌릴 만한 다른 요인(예, 외적 보상)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행위의 원인을 일 차체의 특성(즉, 일이 재미있어서) 때문이라고 귀인하게 된다. 그런데 이처럼 내적 귀인의 상태에 외재적 보상을 제공하게 되면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귀인의 대상이 일 자체에서 보상(예, 돈)으로 바뀌게 된다. 이 경우 똑같이 일은 하겠지만, 그 이유가 흥미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보상 때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게 된다. 그런데 이 때 재미있는 것은 만약 내적 동기유발 상태에 외재적 보상을 주었다가 이 외재적 보상을 제거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지적 평가이론의 핵심이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외재적 보상을 제거했을 때 본래의 내적 동기(즉, 일 자체의 흥미 등)가 되살아나지 않는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인지평가이론의 영역은 보상 문제를 포함하여 피드백이 주어졌을 때 그 의미를 판단하여 귀인자료로 사용한다. 사람들은 피드백 자료를 통제적 정보와 능력정보로 나누어, 나를 통제할 목적으로 주어진 피드백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와 나의 능력을 평가하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로 나누어 받아들일 수 있다. 이 경우 능력정보는 내재적 동기와 관련되고, 통제적 정보는 외적 통제와 관련되며 통제적 정보가 능력정보에 의한 내재적 동기유발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백기복, 2004. 144p).

 즉 피드백은 중요하지만 통제정보로 사용하면 동기유발효과가 감소한다.

 특정일에 대하여 아무런 흥미도 없는데 보상, 상사지시, 법규 때문에 해야 하는 경우 이것을 외부통제의 의한 행동으로 비자발적 행동이다. 그러나 외부통재가 있더라도 체면이나 자존심 때문에 하는 것이라면 표면적 내면통제에 의한 행동이라 한다. 또한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주어진 일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수행한다면 동일시 내면통제에 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일시 내면통제는 개인이 의식적으로 요구되는 행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상태이다. 통합적 내면통제는 주어진 일의 필요성을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일의 가치를 자신의 다른 내면가치와 일체화시킨 상태로서 내면통제에 가장 가까운 통제유형이다. 한편, 내면통제는 행동이 외적인 자극이 전혀 없이 완전히 자신의 자율적 결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경우이다(Ryan & Deci, 2002).

 이들 다섯 가지 행동통제 유형은 내면통제로 갈수록 개인의 자율적 선택 정도가 커진다. 특히 많은 연구에서 개인의 자율통제감(즉, 내면통제)이 높을수록 성고, 학습, 자신감, 웰빙, 건강에 있어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백기복, 2014. p144).

 인간은 생존을 위해 공기, 음식, 물과 같은 생리적 욕구와 같은 심리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결정 이론에서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심리적 욕구로 자율성(autonomy), 유능성(competence), 연대감(relatedness) 3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Deci & Ryan, 1985; Ryan & Deci, 2000). Murray(1938)와 Maslow(1954)는 자기실현경향성, 안정성, 돈, 영향력, 자기존경과 기쁨 등을 포함한 개인행동을 통제하는 심리적 욕구에 대하여 연구해왔는데 자기결정이론에서 제시한 3가지 심리적 욕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Sheldon, Elliot, Kim, & Kasser, 2001). 이런 심리적 욕구는 사회문화의 유형-집단주의, 개인주의 문화 혹은 전통주의, 평등주의 가치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Deci & Ryan, 2008b); (Sheldon, et al., 2001).

 자율성(autonomy)은 과업에 대한 자기 자신의 선택영역을 의미한 것으로, 개인들이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압박 혹은 강요받지 않으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개인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감정을 말한다. 자율성은 개인의 행동과 자기조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정이나 타인의 의지와 달리 본인의 선택으로 자신의 행동이나 향후 계획을 결정할 수 있는 감정을 의미한다(Deci & Ryan, 1985).

 유능성(competence)은 어떤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느낌으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능력 있는 존재이기를 원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한다. 자신이 유능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지각은 유능감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이러한 유능성에 대한 욕구는 개인 혼자서는 획득하기는 어려우며 사회적 환경과 상호 작용할 기회가 주어질 때 충족된다. 유능함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타인 혹은 집단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하고 긍정적인 피드백과 자율성의 지지는 개인에게 유능성 욕구를 충족시키는 요인으로 결과적으로 내재적 동기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Deci & Ryan, 2008c).

 연대감(relatedness)은 과업을 통하여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느낌으로 타인과 교제나 관계에서 느끼는 안정성을 의미한다. 연대감은 타인에게 무엇인가 얻어내거나 사회적인 지위 등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그 관계에서 나타나는 안정성 그 자체를 지각하는 것이다. 연대감에 대한 욕구 충족은 자율성이나 유능성 욕구 충족에 비해 내재적 동기를 확보하는 부분에서 보조적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외재적 동기에 의한 행동은 개인에게 흥미를 제공하지 않아 쉽게 행동을 하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동기부여를 시키려는 사람과 자신이 연대감을 느끼는 경우 그 사람과 관계의 안정성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판단하여 쉽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연대감을 기반으로 공동체의 소속감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Deci & Ryan, 1985).

 자율성, 유능성, 연대감의 3 가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사람들은 동기화되는 것을 느끼고 일련의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참가하게 된다. 즉 내적 동기화가 되었을 때 수행성과가 높아질 것이고 안정감이 높아 질 것이다(Ryan & Deci, 2000). 이 세 가지 심리적 욕구들은 보편적이고 건강 발달에 필수적이다. 분명히 사람들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심리적 자양분을 필요로 한다(Ryan & Deci, 2008). 심리적인 욕구충족을 높이기 위하여 환경적 지원이 필요하다.

세가지 심리적 욕구 증진 방안

욕 구 제공된 것 증진 방법
자율성 자율성
지지
개인의 독특한 관점을 익힌다.
가능한 선택들을 제공한다.
압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개인의 목표와 가치를 연결한다.
개인의 선택을 지지한다.
개인이 대처 가능한 수준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능성 구조 기대를 명료화 한다.
유관성을 명료화 한다.
피드백을 제공한다.
과업을 보다 작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나눈다.
적정 도전 과제는 너무 어렵지 않다.
과제는 너무 쉽지 않다.
관계성 관여 시간
흥미
에너지



자기결정이론이 활발히 적용되는 분야는 교육과 스포츠 영역이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외재적, 내재적 동기를 연구되였다. 그러나 데시는 난무하는 ‘자기계발서’에 대하여 “동기부여 기업이나 자율성 확보 기법 따위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동기부여는 기법이 아니고 내적으로 와야 하고, 자신에 대한 책임감과 결심에서 부여된다는 것으로 외부적 방법으로 동기부여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한다.

 자기결정이론과 관련, 데시의 연구에서 내재적 동기부여의 개념을 외재적 보상이 없는 경우와 같이 다소 애매하게 정의하였다고 지적하였다(Bandura, 1997). 또한 현실적으로 외재적 유인이 전혀 없는 상황을 찾기는 매우 어려우며 행동은 개인의 내적요소와 환경요소간의 지속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성과의 감소는 인센티브 자체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인센티브가 제시되는 방식, 즉 어떤 메시지로 전달되는가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외재적 인센티브가 외적 통제의 느낌을 제공하기 보다는 유능감과 자기 결정감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수도 있을 것이다. Eisenberger & Rhoades(2001)는 외재적 보상이 구성원의 가치를 인정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자기결정이론이 주장하는 외재적 보상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재적 동기부여와 내재적 동기부여의 개념을 구분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를 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의미가 있다(이상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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