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석증의 증상 : 우리가 흔히 어지러움을 느끼면 빈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빈혈의 진단은 병원에서 기본적인 피검사를 하면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영양섭취가 문제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는 사실상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은 드물다. 이석증의 경우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회전감이 있는 현훈이 발생한다. 이때 자율신경계의 자극 증상인 오심, 구토, 두통, 가슴의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현훈(어지럼증)은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며, 대개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사라진다. 이석증의 경우 귀 안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 고리관 안의 이석이 떠돌아다니는 질환으로 전정신경과 연결된 안구운동 관련 근육에 영향을 미쳐 눈동자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안진)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서 사물이 일측 방얗으로 움직이는 것 과 같은 눈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이석증은 귀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며, 귀에 물이 찬 느낌이거나 청력의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엔 증상이 없더라고 자세를 움직일 때마다 수초에서 1분 안팎의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2. 이석증의 원인: 이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두부 외상,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쉬 수술, 비 이과적 수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석증은 60대가 가장 많으며 감염은 40~50대, 외상은 20~60대에 고르게 분포한다. 양성 자세 현훈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허혈로 인해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고 이석 기관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유동성 석회화 물질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몸의 평형을 잡는 기관인 귓속의 세반 고리관은 림프액이 차 있는데, 한쪽에 이석이라는 침전물이 떨어져 나와 침프액에 비정상적인 흐름을 일으키면 한쪽 전정기관이 자극을 받고, 심한 어지럼증을 느낀다. 원인은 머리부상, 장기간 침대 생활, 노화에 따른 변성, 청신경 종양, 감염, 전정신경염, 중이염, 약물 복용, 골다공증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이석증 치료: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자세나 고개 위치에 변화를 줘서 이석의 위치를 자극이 덜한 곳으로 옮기는 방법으로 치료를 했다. 그러나 요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르게 누워서 고개만 돌리는 방법이 이석증 치료에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어리럼증은 귓속의 염증이나 뇌의 질환으로도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팀은 국내 10개 병원과 공동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바르게 누워서 이석의 이동을 위해 고개를 각도에 맞춰 돌리는 '애플리 법'효과가 상반신 전체를 움직이는 '세몽 법'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4. 빈혈과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 누구나 평생 몇 차례는 겪는 어리점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이석증 외에도 많다. 어지럼증은 귀 안의 평형기관에서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에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이석증을 비롯해 전정신경의 염증이나 메니에르병이 대표적이다. 전정신경염은 보통 아침에 시작돼 하루 이상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이 특징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귀 감기'라고도 부른다. 이 질환은 감기처럼 안정과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 심한 구토가 생겨 수분 손실이 심할 땐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메니에르병은 여러 시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 귓속이 꽉 찬 느낌 등 4대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음식을 덜 짜게 먹고 약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평형기능 검사 등에 따라 다른 약이 필요할 수 있다.
5. 이석증 예방 운동법 :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은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평소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독일 뮌헨대 신경과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보면 이석증환자가 5년 내에 재발되는 경우가 33~50%였다. 어지러움 느끼는 자세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건강한 신체리듬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석증을 경험했던 환자는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복싱 등 과격한 스포츠, 낙상, 교통사고 등의 두부에 심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외상을 입지 않도록 하고, 너무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있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6. 이석증에 좋은 음식 : 1)콩 - 땅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많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어지럼증과 현기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2) 오가피 - 집중력 향상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어지럼증에도 좋다. 3) 국화차 -독소 제거와 해열작용에 좋다. 머리를 맑게 하고 시원하게 한다. 두통해소에도 좋고 이석증에 좋은 차다. 4) 매실 - 소화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매실은 피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하여 이석증 증상 완화에 좋다. 5) 그 밖에 철분 성분이 풍부한 솔입 차,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잡곡밥, 우리의 대표적인 향신료인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간 기능 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구기자도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