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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경, 파퀴아오, D.K.Yoo, 시스테마

Jobs9 2022. 7. 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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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무술가. 전 시스테마 한국협회장으로 한 때는 라브코 계열 시스테마를 바탕으로 개인교습을 하였으나 현재는 더이상 시스테마를 가르치지 않고 자신이 만들어낸 WCS를 강의하고 있다. 스스로 시스테마를 포함하여 무술 15가지를 수련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시스테마를 소개할 때 자주 언급될 뿐 유명하지는 않았으나, 2020년 9월에 코너 맥그리거를 언급하면서 급격히 유명해졌다. 유튜브 업로드와 해외 활동으로 해외에서도 나름 유명하여 외국인 수련생도 꽤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름은 D.K.Yoo다. 그러나 실력에 대해 논란이 있고, 피해자모임이 결성되어 사기혐의를 추궁받고 있다. 

랴브코-바실리예프 계열에서 시스테마 강사 자격을 받았고, 그전에는 본래 복싱과 절권도를 수련하였으며 그 외에도 통배권을 포함하여 총 15가지의 무술을 익혔다고 한다. 종류는 복싱, 사바테, 태극권, 아이키도, 유도, 영춘권, 칼리 아르니스, 시스테마, 절권도, 산타, 소림권, 킥복싱, 미얀마 렛웨이, 택견, 통배권, 팔극권, 펜싱이다. 이렇게 다양한 무술을 익히고 터득하면서 배운 유용한 방법들을 활용하고 조합하여 개인에 맞게 지도한다고 한다. 블로그 그러한 이유로 무술이 아니지만 팝핀도 한다. 

자신의 무술과 체육이론을 정리하여 《대경참장공》이라는 책도 냈으며, 인터넷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무술 체계에 대한 글을 많이 남긴다. 

이후 시스테마 강사 자격증은 갱신을 안하여 소멸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WCS(Warfare Combat System)을 강의하고 있으며, 이 강의를 받으러 축구선수나(?) MMA 파이터까지(!) 온다고 한다. 다만, 개별 무술의 실력과 수련경력을 두고서는 논란이 있다.


2021년 12월 자신이 어떻게 몸을 쓰는지 보여주기 위해 유튜버 "레드히든" 주최하에 쉬샤오둥과 복싱룰로 경기를 하기로 하였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유대경이 쉬샤오둥에게 요청한 매치이며 적대적인 감정으로 하는 경기가 아닌 이무회우(以武會友)로써의 교류 목적이라고 한다. 유대경이 직접 미국의 거대 회사와 계약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PPV 경기 계약을 따냈으며 유대경 뿐만이 아닌 6명의 한국 선수들을 데리고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PPV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번 경기 성사로 유대경에 대한 좋은 여론이 많이 생성되고 있다. 그러나 쉬샤오둥이 중국 공안으로 인해 경기를 할 수 없게되어 경기가 취소되었다. 이에 쉬샤오둥이 직접 유대경의 유튜브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쉬샤오둥과의 대결이 취소됐는데 이에 다음 상대가 UFC 출신의 파이터 브래들리 스콧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의아해했는데 쉬샤오둥과의 경기가 취소되었는데 더 강한 상대와 붙기 때문이다. 경험으로나 실력으로나 브래들리 스콧이 쉬샤오둥보다 강한데다 체중도 브래들리 스콧이 무려 25kg 이상 더 나간다. 이를 두고 명현만은 차도르 방송에서 말려야 하는 경기라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 조작을 의심했지만 유대경은 브래들리 스콧이 1년간 코치와 함께 본인을 디스했고 심지어 DM으로 지속적으로 욕설을 보내며 만에 하나 내가 조작 제의를 했다면 그걸 캡쳐에서 SNS에서 올렸을 것이라 하며 조작의혹을 부인했다.

경기 결과는 브래들리 스콧의 판정승이었지만, dk유 vs 브래들리 1편~完까지 요약한 움짤. 많은 사람들은 복싱룰인 것을 감안해도 체격과 체중, 나이,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열세인 유대경이 UFC 출신 격투가를 상대로 KO당하지 않고 6라운드나 버틴 것은 뜻밖이며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단, 브래들리 스콧은 현역 선수가 아니라 은퇴한 지 3년이나 되었고, 복서가 아닌 종합격투가였으며, 그래서인지 예상보다 복싱실력이 저조하였다. 더불어 펀칭거리 바깥으로 최대한 거리를 떨어뜨리고 가까우면 클린치를 하는 식의 아웃파이팅 전략을 잘 짜왔다. 그리하여 이기거나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지만, 최대한 분전할 수 있었다. 

프로출신 선수와의 분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돌아섰지만, 그와 상관없이 유대경의 WCS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긴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WCS는 둘째치고 복싱의 관점에서 봐도 잽은 상대를 위협하기에 역부족이었고 가까이에서 하는 파워펀치는 제대로 적중한 것이 없었다. 게다가 브래들리의 유효타를 막기 위해 복싱기술로 대응한 것이 아닌, 과도하게 클린치를 남용하거나, 드러누워 타격을 피하는 소위 "침대 복싱"을 구사하여 이에 대한 비판 역시 많다. 

유대경은 경기 후, 디스크가 심해 왼손을 잘 쓸 수 없다 하였고, 브래들리의 펀치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맞을만 했지만 오히려 클린치때 브래들리가 던져서 넘어질 때 대미지와 체력 소모가 훨씬 컸다 한다. 브래들리로 인해 넘어질 때마다 디스크로 인해 충격이 컸으며, 다음 경기는 디스크 수술 이후 생각하겠다 밝혔다. 추가적으로 이 때 디스크 3개가 눌린 상태라 의사도 이대로는 시합이 불가능하다했으나 그냥 강행했다 한다. 2022년 9월 또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매니 파퀴아오(43, 필리핀)는 1995년 프로로 데뷔하고 72경기(62승 2무 8패)를 뛰는 동안 복싱 선수가 아닌 상대와 복싱으로 맞붙은 적이 없다.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 서울에서 열릴 스페셜 매치에서 처음으로 복싱 선수가 아닌 무술가와 복싱 대결을 펼친다. 상대는 '21세기 이소룡'이라고 불리는 유대경(DK 유). 

유대경은 러시아 군용 무술 '시스테마' 등을 접목해 자신만의 무술 '워페어 콤뱃 시스템(Warfare Combat System)'을 만든 무술가다. 빠르고 파괴력 넘치는 시범 영상으로 유튜브 구독자 65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 명, 틱톡 팔로워 140만 명을 모았다.

복싱 경험은 지난해 12월 UFC 출신 파이터 브래들리 스콧과 펼친 6라운드 경기가 유일하다. 결과는 판정패였다.

복싱 경험이 일천한 무술가와 대결. 파퀴아오는 왜 이 경기를 받아들였을까?

파퀴아오는 ㈜파이트K를 통해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복싱 선수가 아닌 상대와 복싱으로 붙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유대경을 상대로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난 언제나 가난한 사람을 돕고 싶다.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유대경이 그의 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필리핀에 집을 짓는 기부 복싱 경기를 제안했을 때,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사인했다. 이런 희망을 품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8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에게 판정패하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스페셜 매치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었다. 때마침 DK 유의 제안에 마음이 움직인 것.

한때 라이벌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50전 50승 무패로 은퇴한 뒤, 프로 전적에 들어가지 않는 스페셜 매치를 계속 펼치고 있다. 나스카와 텐신·로건 폴·돈 무어과 대결했고, 오는 9월 일본에서 아사쿠라 미쿠루와 주먹을 맞댄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6월 유튜버 로건 폴을 꺾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망신을 당한 바 있다. 레전드 복서의 명성에 흠집이 갔다.

파퀴아오는 이번 대결에서 그럴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유대경이 업셋을 일으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가 날 이길 확률은 0%"라면서 "지금도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지만 8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이번 스페셜 매치가 기부 경기라고 해도 승패가 결정나는 진짜 싸움"이라면서 KO 승리를 약속했다. 

유대경은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파퀴아오와 경기한다는 점과 기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하고 즐겁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100% 이상 파퀴아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파퀴아오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파퀴아오와 유대경의 경기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펼쳐질지, 몇 라운드로 치러질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최사 ㈜파이트K는 곧 발표하겠다는 계획. 앞서 펼쳐지는 다른 경기 매치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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