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의 원리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발생장치와 몸의 암과의 거리에 따라 원격치료와 근접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격치료는 흔히 외부 방사선 조사라고도 하며 방사선 발생장치에서 몸까지의 거리가 100cm 정도 됩니 다.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방사선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정상 세포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정상세포가 견딜 수 있는 정도로 가능한 최소화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환자의 증상, 진찰소견, 각종 방사선검사 등을 이용하여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범위를 결정한 후 정상세포에 조사되는 방사선 조사량이 최소가 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방사선 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방사선이 조사될 위치 및 범위를 미리 확인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이 세포에 조사되면 방사선 자체가 세포에 작용하거나, 방사선에서 발생된 전자가 세포에 작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포가 방사선에 조사된 후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는데 스스로 사멸하거나, 세포분열 중 사멸하거나, 비정상 분열에 의해 세포의 모양이 변하 거나, 몇 차례 분열 후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되는 등으로 변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치료에 해당됩니다. 즉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에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국소치유 여부로 판단하게 됩니다.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작용 없이 암이 치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사선량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방사선량이 많을수록 암이 치유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만큼 부작용의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방사선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방사선량은 암의 종류, 발생 장소,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리
항암화학치료는 약물로 암세포에 손상을 주어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말합니다. 항암제는 주로 세포내 dna에 작용하여 최종적으로 세포분열을 방해하여 항암 활성, 즉 암세포에 대한 독성을 보이는 약제를 말합니다. 항암치료에서 암의 종류와 약물의 반응 가능성 정도에 따라 선택되는 항암제의 종류가 다르며 치료기간과 투여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분열을 하는 정상세포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정상조직이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세포분열에 양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암세포에 더 큰 손상을 주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전신에 작용하는 전신치료 방법입니다. 항 암제는 입으로 먹거나 주사로 투여되어 혈액을 타고 흘러 암세포에서 작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약의 용량이 늘어날수록 치료반응이 커지는 비례결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항암제의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항암제의 효과는 최대한 보장하면서 다른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을 정도의 양을 의미합니다. 주로 이전에 다른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해 결정되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암중에서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경우는 암세포가 호르몬에 의존하여 성장하는데 이러한 암은 호르몬 치료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호르몬 치료란 호르몬의 작용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인데 약물을 사용하여 호르몬의 생성을 막거나, 직접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을 제거하여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도록 하여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호르몬에 의존해서 자라는 암에서만 이용될 수 있 는 방법입니다.
수술
암을 제거하여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암의 치료에서 수술적 방법은 가장 오래된 치료법이고 최근까지도 거의 유일한 치료방법이었습니다. 암의 수술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마취 방법과 수술기법이 발달되고 암이 진행되거나 전이되는 방식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보다 성공적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방법과 정도는 암의 종류, 크기, 암이 생긴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이 처음 생긴 부위에 한정되어 있으면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암을 진단했을 때 미세전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시 암 덩어리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진 정상조직을 포함해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이나 수술 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물학적 치료
그동안 암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졌는데 기존의 치료법인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외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면역치료법입니다.
면역요법은 정상 인체 내에 존재하는 면역반응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기존의 치료법의 단점인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치료할 수 있어 많이 기대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알려진 면역반응의 이론과는 달리 실제적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아직까지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면역학의 발전에 힘입어 면역요법의 항암효과가 조금씩 증명 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도되고 있는 면역치료의 방법에는 인체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하여 치료하는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과 같은 세포전달물질이 있으며 암세포를 직접 손상시키는 방법으로 자연살해세포, 종양괴사인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암의 면역치료는 완성된 것이 아니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유전자 치료
유전자 치료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연구 중에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도 면역치료와 비슷한 목적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체내의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성화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암환자의 종양부위에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한 후 이 유전자가 작용하여 암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하여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시도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는 아직은 연구단계에 있는 방법이지만 유전자를 사용한 새로운 항암치료방법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