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효과(信號效果, signalling/signaling effect)
경제학에서 정보 비대칭 상황(모든 사람이 똑같이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더 많은 정보와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낼 목적으로 특정한 수단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말한다.
즉, 신호 효과는 차별화 전략의 일종으로, 자신의 우월성을 간단하게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예시
서로 다른 품질의, 겉보기는 같은 차량이 존재하는 경우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 (정보 비대칭 상황)
두개의 자동차 회사(편의상 A, B로 칭함)는 서로 다른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A는 B에 비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나 소비자는 이를 확인 할 수 없다.
이때, A 회사는 B 회사에 비해 우월한 품질을 드러내기 위해 일종의 품질보증 을 실시 할 수 있다. 즉 [폐차까지 모든 고장 무상수리]와 같은 행사를 실시 한다.
단, 이때 품질보증 은 B 회사가 실행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어야 한다. 즉 [폐차까지 모든 고장 무상수리]라는 품질보증이 A회사의 차량은 높은 품질 덕분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0에 가깝기 때문에(=추가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반면, B 회사의 차량은 낮은 품질 때문에 고장이 잦아(=품질보증 시행시 높은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품질보증을 실행할 수 없을 때에만 이와같은 품질보증이 신호 효과를 가질수 있다.
공작새의 경우
공작색의 수컷이 가지는 장식 꼬리 깃털의 경우, 크고 화려할수록 생존에는 불리한 특성이 된다. 즉 크고 화려한 장식 꼬리 깃털을 가지고 성체까지도 살아 남았다는 것은 그와 같은 장애 요인을 흡수 할 수 있을만큼 우월한 능력(=유전자)를 보유했다는 신호 효과를 발생시킨다.
인상 관리(impression management)
사회적, 심리적, 물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통제하고 노력하는 행위, 타인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된 행동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Erving Goffman(1959)이 '연극학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만들어진 개념이다.[1] 인상관리의 기본적인 전제는 행위자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의 이익이 극대화 되도록 인상을 의식적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권력이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이들로부터 호의를 얻고자 할 때 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얻고자 할 때 조직 구성원들은 가장 호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들을 보이게 된다(Sussman et al., 2002).[2] 이렇게 사회적, 심리적, 물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통제하고 노력하는 행위, 타인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된 행동을 인상관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