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 과학 Applied Science/건강, 의료 Health

술이 주는 즐거움(도파민)은 깰 때 그보다 큰 고통과 분노(스트레스 호르몬) 야기

Jobs9 2022. 12.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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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담당하는 부신에서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다하게 생성해 방어 태세를 갖춘다. 동시에 뇌에서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갈망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우리 뇌는 과거 기분 좋았던 경험들 중 우리 몸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반응했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 

뇌에 도달한 알코올은 쾌락중추라 불리는 뇌 보상회로를 자극해 도파민의 생성이나 분비를 돕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을 마시면 나중에는 뇌가 음주 행위를 도파민 분비상황으로 착각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이 생각나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반복적인 음주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취약하게 만들고 알코올 섭취량을 늘려 알코올 중독을 강화시킨다. 게다가 알코올 자체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 축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 

실제 술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에서는 알코올이 스트레스 강도를 더욱 높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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