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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개념과 특성

Jobs9 2022. 2.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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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개념과 특성

 

1. 소설의 개념

 

소설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과 흡사한 허구적인 인물과 그와 관련된 가공(架空)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실을 보여주는 산문 형식의 문학이다. 소설의 상위 범주는 서사(narrative, 敍事)이며, 서사 문학에는 소설, 설화, 민담, 전설 등이 포함된다.

 

2. 소설의 어원

 

① 동양: 동양의 경우, 소설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장자(莊子)> 외물편이다. 이때 소설은 대도(大道)와 거리가 먼 꾸민 말로서, 명예를 구하는 속된 말 나부랭이 또는 패(稗), 즉 가담항어(街談巷語)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오늘날의 소설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② 한국: 이규보의 <백운소설(白雲小說)>에 소설이란 말이 처음 등장하지만, 대개 패관문학(稗官文學)·패설(稗說)·패사(稗史)·야승(野乘)·수필 등의 포괄적이고 보잘것없는 속설의 개념에 가깝게 인식되어 왔다. 특히 조선시대 유학자들에 의해서 그 가치는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개화기에 이르러 근대적 소설 개념을 수용한 결과 그 효용성을 인정받게 된다. 즉 소설이 서사 문학의 핵심 장르가 된 것은 근대 이후이다.

 

③ 서양: 중세 이후로 로망, 노블, 픽션 등의 의미로 이해되었다. ‘로망(roman)’은 중세 기사들의 무용담(武勇談)이나 흥미 위주의 연애담을 가리키는 말로, 라틴어가 아닌 속어(俗語), 즉 로망어로 쓴 이야기라는 뜻이다. ‘노블(novel)’은 이탈리아어인 ‘노벨라(novella)’에서 유래한 말로 새롭고 신기한 내용의 짤막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픽션(fiction)’은 ‘허구(虛構)’, ‘상상(想像)’의 뜻에서 ‘꾸며 낸 이야기’의 뜻으로 확대되어 소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3. 소설의 특성

 

 허구성(虛構性)

소설은 실제 생활에서 소재를 취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에 의하여 새롭게 꾸며진 이야기, 픽션(fiction)이다. 자연과 인생을 반영한 가공적(架空的) 이야기요, 허구의 세계인 것이다.

 

 산문성(散文性)

소설은 주로 서술 · 대화 · 묘사에 의하여 기술되는 대표적인 산문 문학이다.

 

 진실성(眞實性)

소설은 상상력에 의해 꾸며지는 허구의 세계이지만, 그것을 통하여 인생의 참모습과 진실을 추구하며,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서사성(敍事性)

소설은 인물, 사건, 배경을 갖추고 일정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의 형식을 지닌 문학이다. 고대의 서사시가 쇠퇴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 근래의 서사문학으로 그 대표적인 것이 소설이다.

 

⑤ 예술성(藝術性)

소설은 형식미와 예술미를 갖추어야 한다. 소설이 인간의 사상을 표현하고 인간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는 철학성이 있지만, 소설은 근본적으로 형상물이며 창조적 표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예술성을 갖는다.

 

⑥ 모방성(模倣性)

소설은 현실을 변형시킨 것으로 유추된 세계이다. 따라서 소설은 총체적으로 인간을 탐구하고 인생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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