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코드 (표기: sus2, sus4, sus)
Suspended Chord, 일명 서스는 메이저 코드에서 3도를 4도로 바꿔주면 된다(sus4). 쉽게 말해 코드의 3도 음에 #을 붙이면 된다는 소리. 마이너는 반음 내리고, 서스는 반음 올리면 된다.
또한 sus4 말고도 sus2가 있는데, sus 뒤에 나오는 숫자가 4라면 1, 4, 5도를 잡고, sus2라면 1, 2, 5도를 잡으면 된다. 코드 이름에 sus가 나오면 일단 3도는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sus 코드는 오직 sus2와 sus4 만 있음을 잊지 말자.
만약 sus 뒤에 숫자가 없다면 sus4로 간주하면 되며, 이따금 Csus6 등의 코드가 보인다면 그것은 사실 C6sus4를 줄인 것이니 괜히 3도 대신 1, 5, 6도를 잡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 코드 구성음은 1, 4, 5, 6도를 짚어야 한다.
sus4 코드는 교회 음악이나 팝 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의 코드이다.
어그먼트 코드 (표기: aug, +)
Augmented Chord, 원래는 어그먼티드 코드라고 읽어야 하지만 보통 편의상 어그먼트나 오그먼트 정도로 부르는 이 코드는 메이저 코드에서 5도 음을 반음 올려주면 나오는 코드이다. 불안정한 느낌이 강해서 뒤의 코드에서 편안하게 풀어줘야 한다고 한다.
어그먼트 코드
운지를 한 번 하나하나 살펴보자. 비슷한 폼이 아니라 아예 같은 운지를 공유하는 코드들이 보일 것이다. 바로 Caug와 Eaug, Gaug와 Baug, 그리고 Faug와 Aaug이다. 게다가 모두 모양은 똑같고 프렛만 왔다 갔다 하는 형태인데,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일까? Caug를 살펴보자.
Caug의 구성음은 C, E, G#이다.
Eaug의 구성음은 E, G#, B#이다. B#은 뭐다? C이다.
이렇게 순서만 다르고 코드 구성음은 모두 같기 때문에 운지를 공유하여도 전혀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트라이어드 코드 중의 앞의 2개만 이렇게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받을 수도 있는데, 남은 하나의 구성음도 코드로 만들어본다고 하면
G#aug의 구성음은 G#, C, D##, 즉 G#, C, E가 된다.
이렇게 각각의 구성음을 근음으로 하는 aug코드들은 모두 같은 구성음을 가지는 특징이 있다. 재밌지 않은가? 12개의 음을 모두 aug 코드로 만들어서 조금 보기 쉽게 정리해 보면
Caug = Eaug = G#aug
C#aug = Faug = Aaug
Daug = F#aug = A#aug
D#aug = Gaug = Baug
디미니쉬 코드 (표기: dim, º)
Diminished Chord, 어그먼트와 마찬가지로 디미니쉬드 코드라고 읽어야 하지만 보통 디미니쉬로 불리는 이 코드는 마이너 코드에서 5도 음을 반음 내려주면 나오는 코드이다.
어그먼트는 메이저에서 #5
디미니쉬는 마이너에서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