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고 그 에너지를 쓰는 것은 사실 별 것 아닙니다. 다음의 결합물입니다.
수소(H), 산소(O) = 물
탄소(C), 수소(H), 산소(O) = 탄수화물, 지질
질소(N), 탄소(C), 수소(H), 산소(O) = 단백질
산소(O) + 탄수화물 = 에너지
지구상의 생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산소입니다.
산소가 없이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물이 없이도 7일을 살 수 있고, 음식이 없이도 한 달을 견딜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가 없이는 단 한순간이라도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산소 외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어떠한 원소라도
산소처럼 우리 몸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의 몸 속의 생체 에너지는 90%가 산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산소는 인체 내에서 매 초마다 공급되고 교환되어야 하는 요소입니다.
사실,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이 산소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산소 공급의 영향으로 1분에 10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배설물과 독소들은 산소의 영향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생각하는 능력과 감정과 행동 등이
산소와 관련된 생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생성과 유지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요소들은
단백질, 탄수화물, 물, 그리고 에너지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형성하는데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원소 역시 산소입니다.
질소 + 탄소 + 수소 + 산소 = 단백질
탄소 + 수소 + 산소 = 탄수화물
수소 + 산소 = 물
산소 + 탄수화물 = 에너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의 몸은 많은 양의 산소라는 원소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체의 약 75%가 물로 채워져 있고
물 그 자체를 보면 33%정도가 산소입니다.
오늘날 대기중의 산소의 평균농도는 19~21%로서
수 만년전의 대기속 산소 농도인 38%와 비교해 볼 때 현저히 낮은 분포를 보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농도는
초기 지구의 대기중에 있는 산소의 농도보다 절반이나 감소한것입니다.
반면, 건강한 인체의 산소 농도는 공기중 산소 농도의 3배인데,
이는, 인체가 지금보다 산소가 더 많은 곳에서 성장하고 활동하도록 최초에 설계되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대기속 산소 농도가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공해가 심한 대도시의 경우에는 12~15%까지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공기 속의 산소 농도가 7%이하로 떨어지면 사람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대기중의 산소 농도 감소와 함께 인체내의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는 큰 요인은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봅니다.
산소 함량이 낮고 방부제등의 유해 물질이 들어있는 인스턴트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
독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인체는 많은 양의 비축된 산소를 낭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육류의 산소 함유량은 곡류나 채소의 1/4~1/3 수준으로 낮으며,
소화과정에서 훨씬 많은 산소를 소모시킨다고 합니다.
설탕, 흰 밀가루, 알코올과 카페인 음료도 체내의 산소를 소모시키는 주범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성물질인데,
인체는 이러한 독성 물질을 분해하기 위하여 신진대사의 속도를 늦추면서 많은 양의 산소를 소모하게 되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호흡에 의한 산소의 흡수율이 낮아지면서 체내의 산소 부족의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에
몸속에는 분해되지 못한 독소가 누적되게 되는것입니다.
더구나 흡연자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몇 배로 심각해 지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입증된 것처럼
공해와 스트레스, 음주, 흡연, 그리고 육류 위주의 식생활 패턴을 가지기 쉬운 현대인들은
절대적인 산소 부족 현상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 체내에 누적된 독소들이 유발시키는 만성피로, 성인병, 그리고 암과 같은
여러가지 난치병에 시달리고 있는것입니다.
I. 암과 산소
대표적으로 암 발생설로 산소부족설을 주장한 사람은
독일의 생화학자이면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르부르크 박사(Emil Gabriel Warburg, 1846∼1931)로서
그는 암세포의 발생은 산소부족에서 온다고 다음과 같이 단정 지었습니다.
"암 세포의 발생은 확실히 산소부족 때문이다.
인체의 세포는 유산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산소가 부족하면 생명을 이어가려고 하는 생체내의 세포는 변화를 일으키고
해당 작용을 비롯하여 무산소 생활로 변화하게 된다.
이때 변화된 세포의 핵은 암세포의 핵과 일치한다."
일반적으로 체내의 산소 부족이 암을 발생시킨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실질적으로 체내의 모든 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해 건강한 상태에 있을 때에는,
정상세포의 유전자는 손상을 입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손상을 입더라도 인체의 자가치유 능력으로 곧바로 정상으로 복원됩니다.
그러나 발암물질들이 외부로부터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거나 체내에서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면,
인체는 이들을 분해하고 해독하는 능력에 한계가 있어 유전자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렇게 유전자가 상처를 입으면 암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외부로부터의 발암인자보다는
음식물의 소화과정중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입니다.
체내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노폐물을 적기에 분해하고 배설 시키지만
산소가 부족하면 이러한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체내 산소가 부족한 원인은
산소가 적게 유입되어 몸속에 산소가 적거나 혹은 인체의 각 기관에서 산소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든지 체내의 산소 부족은
암은 물론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는것이 산소부족설의 요지입니다.
ll. 당뇨와 산소
당뇨병의 치료요법은 크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운동요법은 에어로빅스(aerobics, 유산소 운동)를 말합니다.
대화를 나눌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일정시간 계속하면,
혈액중의 당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내려가게 됩니다.
한편 100m 달리기등과 같은 단시간의 격렬한 운동은
산소의 공급이 없어도 이루어지는 운동으로서
언에어로빅스(anaerobics, 무산소성 운동)라고 불리워지며
이런 운동은 혈당 수치를 오히려 올려 놓습니다.
언에어로빅스의 경우는 근육중에 있는 글리코겐이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소비됩니다.
이에 비해 에어로빅스의 경우는
혈액중의 당과 중성지방 등이 산소의 공급을 받아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역할을 하므로
혈당 수치가 내려가게 됩니다.
보통 우리 몸에서 당분이 소비되는 경우에는 그에 알맞은 인슐린을 필요로 합니다,
반면, 산소를 받아 들이는 유산소 운동(에어로빅스)의 경우에는 인슐린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고 당분을 소비합니다.
아마 인슐린이 세포에 쉽게 투입되어 혈액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거나,
인슐린의 효과가 좋아 산소의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중의 당과 중성 지방의 수치가 내려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ll. 고혈압과 산소
우리들은 평상시 무의식 중에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안정시의 호흡수는 1분에 12~13회 정도이며 리듬도 일정합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1/3은
신경질적이며, 호흡이 빠르고, 게다가 리듬도 불규칙해 일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압과 호흡에 대해서 연구해 보면,
산소를 들여 마시는 것에 의해 혈압이 안정되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메커니즘은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충분이 해명되지지 않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 혈압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계에 좋은 영향을 준다,
2. 자율 신경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혈관이 확장된다.
3. 혈액속의 산소를 옮기는 헤모글로빈의 움직임을 보다 활발하게 한다.
lV. 뇌와 산소
뇌는 우리 몸을 지배하는 중추센터입니다.
약 145억개의 뇌세포가 있으며
이것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활동할 때와 쉴때에 산소 소비량에 큰 차이가 있는 근육과는 달리,
뇌는 항상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산소 공급을 위해
뇌에는 하루 약 2,000 리터, 즉 드럼통 10 통 분에 해당할 만큼 막대한 양의 혈액이 유입되어 순환하게 되며
이것은 인체의 총 혈액양의 400배에 달하는 값으로,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즉시 뇌의 기능에 중대한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만약 산소의 공급이 두절되면 뇌의 활동은 곧바로 정지되고,
그대로 30초 동안 계속되면 뇌 세포는 파괴되어 회복되지 않게됩니다.
소위 식물인간이란 뇌세포의 파괴가 대뇌피질에서 머문 경우를 말하며,
한층 진행해서 대뇌수질에까지 달하면 뇌사가 이루어 집니다.
V. 심폐기능과 산소
우리는 산소를 몸 안 구석 세포까지 끊임없이 보내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이 심장과 폐이고,
폐에는 좌우로 약 7억의 폐포가 있어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게되고,
심장은 펌프작용으로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은 살아 있는 동안 박동을 계속하여,
매분 70회, 1일 약 10만회의 박동을 하며,
인간의 수명을 80년으로 가정하고 환산하면 약 30억 회로서,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몸 구석구석까지 혈액공급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것은
심장의 에너지원으로 주어지는것은 관상 동맥으로부터 공급되는 산소 뿐 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상동맥을 통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혈액을 보내주느냐 하는것은
심폐기능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셈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현대인의 혈액은
운동 부족과 유해 음식으로 인하여 산성화 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부착되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모든 성인병의 근원이 되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신선한 산소의 공급을 통하여 쇠약해진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Vl. 피부와 산소
피부의 표면에 있는 땀샘과 표피지방선으로부터
수분과 기름 성분이 신체의 밖으로 지속적으로 배출됩니다.
즉, 우리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조금씩 외부로 버리고 있는것입니다.
또 피부 전체로부터는 피부 호흡의 형태로 탄산가스를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 몸 구석구석의 세포에 대사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의 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기타 불순물의 배설을 촉진하고 모든 기능의 조절을 하는것이 됩니다.
이 때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주면
자연스럽게 피부의 혈액 순환이 원할하게 되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Vll. 알코올과 산소
음주와 산소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과음에는 산소가 묘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산소는 소비되기 때문에
'취한 상태'라는 것은 일종의 '산소결핍 상태'라고 봅니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알코올은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으로 되고,
다시 더 분해 되어 탄산가스와 물로 바뀝니다.
화학반응적으로 말하자면 알코올 1분자를 완전히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 3분자가 필요합니다.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 자체로 체내에 남아서,
이것이 두통과 구토, 소위 과음증상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Vlll. 담배와 산소
담배의 연기 중에는, 약 4000 종류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서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청산 가스)등이 있고,
그것은 자극성이 있는 입자성 물질 즉, 연기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담배 연기 안에 포함되어 있는 일산화탄소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달하는 농도로
환경기준을 상당히 초과하는 값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에 비해 200배 이상의 힘으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폐 안에 일산화탄소가 섞인 공기가 많으면,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것보다 먼저 결합하게 되어,
당연히 헤모글로빈의 산소 수송 능력을 저하 시키게 됩니다.
운동량이 활발한 20~30대의 애연가일지라도
일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산소의 공급을 방해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일 20개피 정도의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는 때에도 혈액중의 일산화탄소와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양은 3~6% 에 이릅니다.
비흡연자가 흡연을 한 직후라 해도 그것은 겨우 2~3 %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얼마나 담배가 유해한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유해성은 그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연기 중의 니코틴은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당연히 혈액의 흐름은 나쁘게 되고,
산소도 정상적으로는 운반되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연기가 몸 안에 들어가게 되면 반사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짐으로
충분하게 산소를 호흡할 수도 없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흡연자는 만성적인 산소 부족증에 빠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