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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솔베이지의 노래

Jobs 9 2022. 7.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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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김광석의 1996년 앨범인 '가객'에 수록된 노래. 원본은 정호승 시인의 시이며, 여기에 시인이자 음악가인 백창우가 곡을 붙이고 김광석이 노래했다. 김광석이 생전에 발표하지 않았던 곡이지만, 그의 사후 추모 앨범인 '가객'에 수록되었다. 

박찬욱 감독의 2000년작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OST로도 사용되었다.# 영화에 함께 쓰인 곡인 이등병의 편지와 함께 당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특히 후반부에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았던 병사들의 우정이 비극으로 끝나고, 이어지는 남북한군의 총격전 장면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는 한국인으로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느껴진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당시 서울역의 분향소에서 추모곡으로도 사용되었다.# [1] 여기서도 인지도가 높아져 노회찬 등 각종 추모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물론 이전에도 노동운동 등을 하다 죽은 열사들의 추모곡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었다. 애초에 원작이 되는 시가 그런 의도로 지어진 시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의 조시라고 한다. 

 

곡 시작부분의 하모니카 음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2번 중 "솔베이지의 노래" 서주에서 따온 것이다.

 

 

Solveig's Song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그 겨울이 가고

또 봄이 가고

또 봄이 가고

여름도 역씨 덧없이 사라지고

해가 바뀌고

또 해가 바뀌어요

아.. 그러나 나는 분명히 알아요

내 님이 돌아오실 것을

다시 오실것을

내 님이 다시 돌아오실 것을

내 님이 다시 돌아오실 것을

그래서 내가 약속한 대로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것이예요

그래요, 내가 약속한 대로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내 님을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솔베이지의 노래 (Solveig's Song)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의 모음곡중 하나로서 서정적이고

우울한 선율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원곡 <페르귄트(Peer Gynt) 조곡>은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가,

노르웨이 극작가 입센(Henrik Ibsen)이 쓴 환상 희곡 <페르귄트:Peer Gynt>에 곡을 붙인 것으로서

막마다 들어있는 5개의 전주곡을 포함하여 행진곡, 춤곡, 독창곡, 합창곡 등 전부 23곡으로 구성되어있다.

나중에 그리그는 이 극음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곡들을 4곡씩 뽑아 제1 모음곡, 제2 모음곡으로 정리하였는데

이 곡은 제2 모음곡의 끝곡인 제4곡으로서 가장 유명하다.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고,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병들어 아들과 만난 후 바로 죽게된다.
(입센의 친구 그리그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고 알려진 조곡을 이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만들었다.)
페르귄트는 지난 날의 후회와 인생의 덧없음에 투신자살을 하려고 할 때,

멀리서 솔베이지노래가 들려와 그 곳을 따라가 보니,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솔베이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솔베이지는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페르퀸트를, 매일 솔베이지노래를 부르면서 기다리며 살아 왔다한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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