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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 대선 투표 방식, 선거인단제, 선거 2번 복식 선거, 선거인단 선출, 선거인단 수는 총 538명, U.S. Presidential Election Process

Jobs9 2024. 11.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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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미국에서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이며 선거인단제에 의해 4년 중임제(최장 8년)로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 선거로 시행된다. 미국은 남북 전쟁 이후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이 사실상의 양당제를 이루고 있고 녹색당이나 자유당, 이따금 제3 후보도 돌풍을 일으키지만 2등을 거둔 경우는 191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퇴임 이후 재출마한 진보당의 돌풍을 제외하면 없다.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이라는 국가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을 볼 때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미국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그치지 않는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가에 대한 문제는 미국의 제1세계 우방국가들은 물론 적대관계인 제2세계 국가들과 중동, 제3세계 국가들 모두에게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전 세계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미국의 특성상 대통령에 따라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 정세도 휘청일 수도 안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방식

선거를 2번 치르는 복식 선거 형태를 취한다.


1차 선거(선거인단 선출): 각 주별 유권자가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투표를 한다.
네브래스카와 메인 주를 제외한 4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승자독식(Winner-Take-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텍사스 주의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자리가 2024년 기준 총 40석인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이 1000표를, 공화당이 1001표를 얻었다 가정하면, 공화당이 텍사스 주의 선거인단 40명을 전부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은 약간 다르다. 주 전체의 승자에게 2명을 주고, 나머지는 하원 지역구 1개당 선거인단 1명을 할당하여 그 지역구의 승자에게 선거인단을 준다. 즉 하원 지역구(Congressional Districts)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2024년 기준 선거인단이 네브라스카는 5명(상원의석 2 + 하원지역구 3)명이고, 메인이 4명(상원의석 2 + 하원지역구 2)이다. 

 


2차 선거(대통령 선출):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발한다.
원칙적으로 선거인단 구성원은 자기가 소속된 정당의 대통령에게 투표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중간에 배신표를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에서 특별히 이를 금지하지 않으면 인정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에게 선거인단 싸움에서 패배하자 '선거인단 회유작전'으로 배신표를 얻으려고 애를 썼으나 선거인단이 아무도 배신하지 않아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되었다.

 


절차

 

선거인단 선출
선거가 벌어지는 해의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이라는 규정을 따른다. 쉽게 바꿔 말하면 11월 2-8일 중에서 화요일인 날이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날이다. 이 날은 엄밀히 말하면 선거인단만을 선출하는 날이어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 아니지만, 선거인단이 확정되었을 때 이미 대통령이 확정된 것으로 간주하므로 실질적으로 중요한 날은 이 날이다. 따라서 사람들과 언론의 관심도 이 날에 집중되며,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라고 하면 이 날을 가리키는 것이 된다.

 

대통령 선출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 첫 월요일. 12월 13-19일에 중에서 월요일인 날이다. 법적 기준으로 대통령이 선출되는 날은 이 날이지만, 선거인단들이 찍을 후보는 이미 알려진 상태인데다가 역사적으로도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람은 없었으므로 아무런 긴장감 없는 형식적인 자리에 불과하다. 전국 선거인단의 표 집계와 당선자 발표는 이듬해 1월 6일에 한다. 그리고 1월 20일에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취임하며 그 날부터 임기가 된다.



선거인단

미국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을 약속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그 선거인단이 투표하여 이루어진다.

주의 선거인단의 수는 그 주가 가진 상원 의석과 하원 의석의 합으로 결정되며, 주가 아닌 워싱턴 D.C.는 헌법에 따라 가장 선거인단이 적은 주와 동일한 선거인단을 배분받는다(현재는 3명). 현재 선거인단의 수는 총 538명이다. 

선거인단 배분 방식은 주에서 결정하며, 대부분의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에게 선거인단을 몰아준다. 이를 흔히 Winner Takes All(승자독식제)라 한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인 만큼 주별로 투표하는 방식도 다르다. 어떤 주는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인 DRE(Directing Recording Electronic)를 실시하는 데 반해 어떤 주는 전통적인 종이 투표 방식을 한다든지.
종이 투표만 실시: 앨라배마, 코네티컷, 아이오와,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뉴멕시코, 뉴욕, 노스다코타, 로드아일랜드,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종이와 DRE 병행
결과지 있음: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하와이, 아이다호, 일리노이, 미주리,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유타, 워싱턴 D.C.[수도구],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와이오밍
결과지 없음: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투표장마다 다름: 캔자스, 미시시피
DRE만 사용: 델라웨어, 조지아주, 루이지애나,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우편투표만 시행: 워싱턴, 오리건, 콜로라도

선거인단 제도의 특성 때문에 총 득표 수에서 뒤지고도 차지한 선거인단 수가 더 많아서 승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현재까지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4번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전부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1876년 (새뮤얼 J. 틸던 - 러더퍼드 B. 헤이스)
틸던은 51%의 지지율과 18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헤이스는 48%의 지지율과 166명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주의(총 19명) 승리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검표를 수십번을 해도 결과가 바뀌었기 때문에 결국 취임식 이틀 전에 미국 상원의원 비율로 계산해(민주 19, 공화 47) 이 세 주가 공화당 우세니까 헤이스에 찍었다고 가정해(...) 19표 헤이스 몰표로 선언해 (184 vs 166+19=185) 헤이스가 대통령이 되었다. 당연히 민주당과 남부는 대폭발했고, 폭동 직전까지 갈 기세를 보이자 헤이스는 남부 군정 종식과 민주당 인사 내각 임명, 차기 대선 불출마를 약속으로 겨우 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었다.
1888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 벤저민 해리슨)
전체 득표수는 클리블랜드가 근소하게(48.6% vs 47.8%) 이겼으나, 선거인단에서 밀려(168 vs 233) 해리슨이 승자가 되었다. 이 선거는 논란이 되었던 게, 당시 클리블랜드의 텃밭인 뉴욕 주(선거인단 36명)가 공화당에 넘어간 이유가 유세가 한창일 때 각국 대사관에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 물어봤을 때 영국 대사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클리블랜드인데 왜 굳이?"라고 답변한 것을 공화당이 이걸 부풀려 "영국은 클리블랜드를 지지한다! 그는 친영파다!"라고 선전을 하는 바람에 뉴욕에 이민을 많이 온 아일랜드인들이 대거 등을 돌려 공화당이 차지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1892년 대선에 재출마하여 해리슨을 이기고 다시 대통령이 되면서 이 패배를 설욕했다.
2000년 (앨 고어 - 조지 W. 부시)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치열했던 선거로, 앨 고어가 근소하게(48.4% vs 47.9%) 이겼지만 선거인단으로는 부시가 266명 vs 271명으로 5표 차로 이겼다. 특히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에서 재검표를(537표 차)하면 결과를 알 수 없었지만 연방대법원이 재검표를 기각시키면서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다. 사실 고어가 부정선거를 주장한 것도 뭐한게, 르윈스키 스캔들로 인해 클린턴의 이미지가 1차적으로 하락했고 거기에 클린턴의 거짓말로 인해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해 클린턴의 후계자 이미지를 갖고 있던 고어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또 고어의 이미지가 젊긴 했지만 엘리트주의도 짙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 반면, 부시는 부모의 긍정적 후광과 텍사스 주 출신의 순박한 이미지 덕분에 남부의 표를 싹쓸이했다. 그리고 고어보다 겨우 2살 많아서 고어쪽이 젊은 이미지 운운하기가 뭐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 도널드 트럼프)
대부분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고, 전체 득표율도 48.2% vs 46.1%로 부시 때보다도 격차가 컸지만, 오히려 선거인단에서 227명 vs 304명으로 역대 최대 격차로 이겼다. 캘리포니아, 뉴욕 등 인구가 많고 텃밭인 서부와 북동부만 힐러리가 이기고 나머지 중소규모의 주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이겼다. 특히 남편 빌 클린턴은 플로리다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를 잘 공략해 이긴 반면 힐러리는 그러지 못했다는 게 흠. 반면 4년 뒤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러스트 벨트에서 승리해 당선한 걸 보면 힐러리의 선거전략이 실패였음을 증명한다. 힐러리가 선거인단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민주당 지지 유명인사들이 공화당 선거인단에게 반란표 던지라고 광고까지 했지만 되려 힐러리 쪽에서 반란표가 더 나와버렸다.

 

선거인단의 2차 투표
패배한 선거인단 후보들은 낙선했으니 원래 하던 생업으로 되돌아가고, 승리한 선거인단 후보들은 선거인단이 되어 2차 투표, 즉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다. 전국의 선거인들이 한 곳에서 모여서 투표하는 것은 아니고, 같은 주에서 당선된 선거인들끼리 보통 그 주의 주의회 의사당에 모여 투표한다. 투표 결과는 워싱턴 D.C.로 보내 국회에서 개표하게 되며, 여기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된다. 
 
선거인은 당초 지지하기로 한 후보를 의무적으로 찍도록 규정한 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도 있다. 승자독식인 주의 투표결과에 선거인단 개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도되었다. 29개의 주가 법적으로 금지하지만 처벌하는 경우는 드물며 몇몇 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효표로 남는다. 보통 의무적으로 찍도록 규정한 주는 위반 시 주에 따라 다르지만 벌금을 내거나 그 표를 무효로 하고 다른 선거인이 대신 투표하도록 한다. 

각 주의 선거인단은 대통령 선거를 먼저 하고, 다음에 부통령 선거를 한다. 그래서 미국 대선은 사실상은 러닝메이트 제도지만 명목상으로는 아니다. 정, 부통령 짝을 한꺼번에 뽑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따로 부통령 따로 뽑는 것이므로.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겠으나 이론상은 대통령 당선자는 공화당 후보, 부통령 당선자는 민주당 후보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다만 아마도 특정 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은 역시 그 당의 부통령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 한 선거인은 대통령 선거 때 부통령 후보를 찍고, 부통령 선거 때 대통령 후보를 찍은 사례도 있다. 오히려 일반 유권자들의 선거인단 선거 때가 러닝메이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이 4명이라고 했을 때 이쪽 4명과 저쪽 4명 중 어느 쪽을 지지할 것인가의 문제니까. 

선거인은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 모두 자기 주 출신을 찍을 수는 없다. 바꿔 이야기하면 대통령 후보로 자기 주 출신을 찍었다면 부통령 후보는 다른 주 출신을 찍어야 한다는 말. 아예 자기 당 선거인이 자기 당 부통령 후보를 못 찍을 수도 있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각 정당은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의 출신 주를 다르게 한다. 사실 러닝메이트는 대통령 후보의 지지기반이 아닌 집단까지도 끌어오기 위해 보완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대통령 후보와 출신 주가 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불확정 선거(Contingent election)
선거인단 중 과반수를 확보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최상위 득표자 3명에 대해 하원이 대통령을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각 주별로 1표씩 행사한다. 정확히는 주별 하원의원들이 투표하여 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지지 후보가 되는 것이다. 하원의원 수가 53명인 캘리포니아에서 A후보에 투표한 사람이 27명이고 B후보에 투표한 사람이 26명이면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A후보에 1표를 투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선거를 미국에서는 Contingent election이라 한다. 이렇게 주별로 행사된 표에서 과반의 득표를 얻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부통령의 경우에도 과반 후보가 없으면 상원에서 표결을 진행하는데 이 때는 하원과는 달리 상원의원 1명당 한 표씩 행사해 부통령을 결정한다.

이것이 일어난 경우는 역사상 단 두 번으로, 18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18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 전자의 경우 토머스 제퍼슨과 에런 버가 선거인단에게서 정확히 동수(73표)의 표를 얻어 1801년에 하원 투표로 넘어간 것인데, 35번이나 투표를 치르고도 대통령이 결정되지 않았다가 36번째 투표에서 메릴랜드, 버몬트, 델라웨어,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입장을 바꿈으로써 제퍼슨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후자의 경우 앤드루 잭슨이 득표 1위였지만 과반이 아니어서 2위였던 존 퀸시 애덤스와 하원 투표에서 겨루게 되었는데 존 퀸시 애덤스가 4위였던 헨리 클레이와 타협했고, 이에 따라 클레이가 애덤스를 지지함으로써 그에게 갔던 표가 애덤스에게로 가서 1번의 투표만을 거쳐 애덤스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1836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버지니아주 선거인단이 선거 결과에 따라 마틴 밴뷰런을 대통령으로 찍고도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리처드 멘터 존슨을 찍지 않아 부통령 선거가 상원으로 넘어간 적이 있는데, 상원에서는 리처드 멘터 존슨을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취임식
미국은 대통령 임기는 취임선서를 하고 정오부터 시작된다. 대통령은 성경책에 손을 얹고, 연방대법원장이 취임선서를 읽으면 그걸 대통령이 따라 읽는다. 취임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 "I, <President's name> do solemnly swear that I will faithfully execute the office of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will do the best of my ability, preserve, protect and defend the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번역】 "저 연방 대통령 <이름>은 연방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제 역량을 다하여 연방 헌법을 보전하고 보호하고 보위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Q. 선거인단과 승자 독식이란.

A.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 수는 총 538명이다.

이 숫자는 미국 상·하원을 합한 수인 535명에 워싱턴 D.C.대표 3명을 더해 538명으로 구성된다.

선거인단은 각 주에 인구 비례 등을 감안해 캘리포니아 55명, 텍사스 34명, 뉴욕 31명, 플로리다 27명 등으로 할당된다.

문제는 승자 독식이라는 재미있는 제도다.

승자 독식이란 11월4일 투표 결과 총득표 수가 '한 표라도 많은 쪽이 그 주의 선거인단 전부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대통령 후보의 득표 비율대로 각 당의 선거인단 수를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별로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숫자의 선거인단을 독식한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메인과 네브래스카 2개 주는 득표 비율대로 배정한다)

승자 독식이라는 특이한 제도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면 선거인 수가 많이 배정된 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0년 대선 때 전체 유권자들의 표를 더 많이 확보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538명인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 270명 이상만 확보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많은 순으로 11개 주에서만 이기면 나머지 주의 투표 결과에 상관 없이 당선될 수 있다.

Q. 선거인단이 멋대로 투표하지는 않을까.

A. 선거인단이 자기가 지지를 표명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것을 '반란표'라고 하는데 일부 그런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한다.

각 주의 민주·공화당 지부는 배정받은 선거인단 수에 맞게, 예를 들어 열 명이면 열 명씩을 미리 뽑아 놓는다.

물론 열성 당원들이다.

이후 투표 결과에 따라 각자 승리한 주의 선거인들이 나서 12월15일 자파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Q.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A.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민주·공화당이 결선에 나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실시하는 예비 선거를 말한다.

각 당이 실시하는 예비 선거와 최종적인 대통령 선거 방식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각 주별로 후보가 얻은 지지율에 따라 대의원 수를 배정하지만 공화당은 1위 후보에게 모든 대의원 표를 몰아 주는 승자독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코커스(당원대회)는 각 당의 당원들만이 참여해 대의원을 뽑는 대회를 말한다.

이 대의원들이 각 당의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프라이머리(예비 선거)는 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도 각 당에 등록해 투표할 수 있다.

일종의 국민 참여제다.

Q. 슈퍼 화요일이란.

A. 슈퍼 화요일은 여러 주(州)가 동시에 대의원을 선출하는 화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민주·공화당의 최종 후보는 대체로 이날 윤곽이 드러난다.

이는 뉴욕·캘리포니아·뉴저지주 등 대의원들이 밀집한 주(민주당 22개 주,공화당 21개 주)에서 동시에 코커스나 프라이머리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당원이나 일반 유권자는 대통령 예비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 지명을 받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의 50% 정도가 이날 결정되므로 중요한 날이다.

슈퍼 화요일은 1984년부터 시작됐는데 원래 3월 첫째 또는 둘째 주 화요일에 실시됐다.

올해는 각 주가 먼저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슈퍼 화요일이 한 달 앞선 2월 5일 실시되면서 사상 최다 주가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은 8월 말,공화당은 9월 초에 각각 전당대회를 개최했고 여기서 오바마와 매케인이 각각 최종 후보로 지명받았다.

양 당 대선 후보는 4일 대선을 치르고 다음 달 중순 당선 확정 투표가 끝나면,내년 1월6일 당선자 선정 및 20일 취임식을 갖게 된다. 

미국 대선은 너무 복잡해서 미국인 자신들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미국 내에서도 교통과 통신의 제약 때문에 고안했던 200년 전의 선출 방식을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각 주의 다양한 목소리를 중시하는 연방제 국가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이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1787년 당시 인구가 많은 주의 전횡을 막고 연방으로부터 각 주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주의 주권을 존중하는 승자독식 제도를 도입했다. 

각 주의 주권도 존중하고 인구 수도 감안하다 보니 주별 승자 독식(주별 대표를 내보내는)이라는 제도가 나왔다는 것이다.

 

 

 

Summary of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Process

Overview
One Year Before the Elections

Candidates from the two main political parties the Democrats and the Republicans begin their campaign trails. They set up their team and start “going on tour” around the country to rally for support and to fundraise for their campaigns.  

At the Start of the Campaigns

Candidates from both parties participate in televised debates. During the debates each candidate will have to answer tough questions about their policies as well as defend their stance on issues and policies against other candidates. 

Then the Elections Process Begins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process can be daunting. What’s an electoral college?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 primary and a caucus? What are national conventions for? We’re here to answer your questions.

Election process infographic. 

Step 1: Primaries and Caucuses
There are many people who want to be President, each with their own ideas about how the government should work. People with similar ideas belong to the same political party. This is where primaries and caucuses come in. Candidates from each political party campaign through the country to win the favor of their party members. 

Beginning in February the main voting events Primaries and Caucuses will lead to a selection of delegates who will represent the people at the upcoming conventions. The main focus will be on the results from Iowa New Hampshire Nevada and South Carolina which can usually determine who the final presidential nominee for each party will be.

In a Caucus

Party members select the best candidate through a series of discussions and votes. 

In a Primary

Party members vote for the best candidate that will represent them in the general election.

Step 2: National Conventions
Each party holds a national convention to select a final presidential nominee. State delegates from the primaries and caucuses selected to represent the people will now “endorse” their favorite candidates and the final presidential nominee from each party will be officially announced at the end of the conventions. The presidential candidate also chooses a running mate (Vice Presidential candidate). The presidential candidates campaign throughout the country to win the support of the general population.

Step 3: General Election
People in every state across the country vote for one President and Vice President. When Americans go to the polls in November they will select their favorite presidential candidate and their running mate.

When people cast their vote, they are actually voting for a group of people called electors. Except in the states of Maine and Nebraska, if a candidate receives the majority of the votes from the people of a state then the candidate will receive all electoral votes of that state.

The presidential nominee with the most electoral votes become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Step 4: Electoral College
The Electoral college is a process in which electors or representatives from each state in number proportional to the state’s population cast their vote and determine who will be president. 

Each state gets a certain number of electors based on its representation in Congress. There are a total of 538 electors selected according to each state’s policy. Each elector casts one vote following the general election, and the candidate who gets more than half (270) wins. 

The newly elected President and Vice President are inaugurated in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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