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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Method) 연기, 드니로 어프로치, 스타니슬라프스키 연기론, 메소드 배우

Jobs 9 2021. 11. 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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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등장인물 간의 일체화. 배역을 맡은 배우가 해당 배역에 몰입하여 연기력에 중점을 두어 극도의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연기법을 말한다.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가 이러한 연기 방식으로 유명하여 스타니슬라프스키 연기론이라고도 한다.

메소드 연기 방법
원작이 있을 때, 그 원작을 읽기를 기본으로 하여 충실히 재연하며, 오리지널 각본일 땐 각본 전반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며, 맡은 배역이 장애 혹은 특정직업을 가진 때, 일부러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 생활하거나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생으로 해당 직업을 경험해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도가 메소드(Method) 연기법이다.

즉, 상황이 주어지면 이것을 배우가 판단해 행동하지 않고 해당 인물이라면 어떤 표정, 어떤 어조, 어떤 행동하였을지 생각하여 연기하며 배우가 한 경험이 요소라서 애드리브성도 어느 정도 띤다.

일례로 말론 브란도는 《대부》에서 자신의 돈 콜레오네란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관객에게 제대로 된 첫인상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했고 당시 촬영장에선 편지 뜯는 칼을 만지작거린다거나 시가를 피운다거나 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브랜도는 돈 콜레오네의 이미지가 배후에서 정재계를 주름잡는 블로펠드의 흑막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고양이를 안고서 쓰다듬는 방법을 즉석에서 선택했다. 원래 이 설정은 대본엔 없던 애드리브였지만, 오늘날까지 애드리브의 좋은 예라고 회자되는 사례이다.

 


고증에 집착하는 영화감독들의 부산물이라고 와전되었으나, 실제론 소련의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자신의 극단에 보급했고 말론 브란도로 대표되는 연극계 출신 영화배우들이 이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연기파 배우로 알려지게 되면서 유명해진다. 

예일대 출신의 엘리트 영화 감독이었지만, 매카시즘 시절 사회주의 노선을 택한 여타 감독과 배우를 존 에드거 후버에게 밀고하는 바람에 할리우드에서 영구제명된 영화감독 엘리아 카잔이, 1951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말론 브란도의 메소드 연기에 관심을 보인 후,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매뉴얼을 미국식으로 배열해 자신이 세운 액터스 스튜디오의 전용 연출 기법으로 삼은 것이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메소드 연기가 퍼지게 된 유래이다. 그후 카잔은 《워터프론트》, 《에덴의 동쪽》, 《초원의 빛》 등 굵직한 명작을 여러 편 감독하지만, Snitch란 오명을 씻을 수 없었고 북미와 북유럽 사람들은 이런 부분엔 민감해서 결국 제명됐다. 

이후 액터스 스튜디오는 리 스트라스버그 휘하 아래, 브란도 이후 제임스 딘, 폴 뉴먼, 워렌 비티, 마릴린 먼로, 나탈리 우드 등을 배출하면서 연기파 신인의 요람으로 불리게 되었고, 그 후 프랑스의 거장이 된 장 뤽 고다르와 프랑수아 트뤼포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채용하였다. 

메소드 연기법의 대중적인 보급에 영화 《대부》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메소드 연기의 상징이자 영화판에서 첫 개척을 시도한 말론 브란도는 물론이고 알 파치노는 고독과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현장에서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로버트 드 니로 또한 시칠리아 사투리를 익히기 위해 시칠리아에 가서 직접 살았다. 이러한 《대부》가 1939년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33년 만에 흥행기록을 갱신하고 평론에서도 대성공하면서 당시 일상에서 사용되지 않는 과장된 연기톤으로 연기하는 연기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영화계에서 널리 쓰이는 주류 연기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메소드 연기법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더스틴 호프만 (Dustin Hoffman)

'아카데미 상'을 2번이나 수상한 명배우.
영화 「레인 맨: Rain Man, 1988」에서는 자폐증 걸린 천재를, 「투씨: Tootsie, 1982」에서는 완벽한 여장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줬습니다.

특히 그의 절정을 볼 수 있는 「마라톤 맨: Marathon Man, 1976」에서는 배역을 위해 약 7Kg의 몸무게 감량을 했으며, 배역에 대한 연구로 생긴 초조함 때문에 며칠 동안 잠도 못 이뤘다고 합니다.

 

 

애드리언 브로디 (Adrien Brody)

대량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 역할을 통해 '아카데미 상'을 수상!

실화로 더 유명한 이 영화에서 그는 역할에 몰두하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 모든걸 잃어버린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살던 아파트도 정리하고, 사귀던 여인과도 헤어진 채, 유럽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2013년 공개된 진한 베드신이 있는 「님포 매니악」에서 그는 배역을 얻기 위해 자신의 애인과 직접 테이프를 찍어 감독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퓨리」에서는 전쟁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하기 위해 목욕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얼굴에 직접 칼로 상처를 만드는 등, 지나칠 정도로 배역에 대한 몰입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배우 집안 출신으로 영화 「글래디에이터」, 「앙코르(Walk The Line, 2005)」를 통해 '아카데미 상' 후보에 으르는 등, 배우로써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갔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배우를 은퇴! 힙합가수가 되겠다는 발표를 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시만 사실은 페이크다큐 영화 「용의자, 호아킨 피닉스」를 촬영하기 위해 2년간에 걸친 가짜 발표내용였습니다.

 

 

알파치노 (Al Pacino)

영화 「대부」의 '마이클 코르레오네' 역으로 많은 배우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목표가 되었던 명배우!

「여인의 향기」에서는 맹인의 퇴역군인을 연기해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경찰 조직의 부패에 맞서는 형사 역을 맡은 「형사 서피코」에서는 실재 모델이 된 인물과 3주일간 생활을 함께하며, 배역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었습니다.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후배 배우들에게도 큰 영향은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배우!

메소드 연기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던 데뷔 시절부터 이미 '메소드 연기 기법'을 실천했던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작은 흑백시대 「우터프론트」, 그리고 배역 자체를 창조시켜 버린 '돈 비토 코르네오네"를 맡은 영화 「대부」

영화 「대부」에서는 그 특유의 표정을 위해 입안에 휴지를 물고 연기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말 그대로 소문일 뿐, 실제로는 특수한 의치를 끼고 연기했다고 합니다.

 

 

로버트 드니로 (Robert De Niro)

맡은 배역마다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왔지만, 특히 영화 「분노의 주먹」에서는 현역 복서를 연기하기 위해 근육질의 몸매로 단련했고, 은퇴 후의 복서를 연기하기 위해 또 다시 20Kg 이상의 체중을 늘렸습니다.

이 외에도, 영화 「대부II」에 출연하기 위해서 '이탈리어 어'를 공부했으며, 「택시 드라이버」를 촬영하기 전에는 3주 동안 실제로 뉴욕 시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한 걸로 유명합니다.

 

 

히스 레저 (Heath Ledger)

「브로큰백 마운틴」을 통해 '아카데미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희대의 악역 '조커'를 맡아 아카데미 상을 수상!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영화가 개봉하기 전, 사고사로 사망했습니다.

최근에는 실제 그가 '조커'를 연기하기 위해 연구했던 내용이 담긴 일기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 일기와 함께 런던의 호텔에 1개월 가량 틀어박혀, 조커의 목소리와 웃음 방법 등을 만들었고, 촬영에 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영화 「다크 나이트」 삼부작을 통해, 배트맨의 이미지가 강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의 배역에 대한 연구는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입증되었으며, 역할을 위한 체증감량은 배우 '로버트 드니로' 이상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화 「머니시스트」에서는 약 30Kg의 체증을 줄였고,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또 다시 30Kg의 체증을 늘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했습니다.

「파이터」에서는 근육 하나 없는 몸매에 웃긴 헤어스타일과 인공 치아로 지금까지 보여 준 적 없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Daniel Day Lewis)

출연 작품이 40년동안 겨우 19개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그리고 그 적은 작품 수에서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회사 수상한 유일한 배우입니다.

철저한 배역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그는 영화 「링컨」을 위해 '링컨의 자서전' 읽고, 그 것을 통해 당시의 문체로 4개월동안 출연진과 편지를 교환하며 배역에 몰입했습니다.

그 외에도, 뇌성마비 장애인을 연기할 때는 평상시에도 휠체어 생활을 했으며, 인디언을 연기할 때는 6개월 동안 실제로 야외에서 야영과 생존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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