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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Rodrigo, 로드리고,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FC, 키 191cm, 체중 82kg, 수비형 미드필더, 발롱도르, 테크닉, 발기술

Jobs 9 2024. 12. 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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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Rodrigo
본명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카스칸테
Rodrigo Hernández Cascante
출생
1996년 6월 22일 (28세)
마드리드주 마드리드
국적
스페인 
신체
키 191cm / 체중 82kg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양발)
등번호
스페인 대표팀
16
맨체스터 시티 FC

 


스페인 국적의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클럽팀의 4주장, 대표팀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PL 최초 4연패 및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포함한 5관왕을 이끌었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2022-23 UNL 및 유로 2024 우승을 이끌며 두 대회 모두 MVP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2024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하였다.


로드리, 플레이 스타일


장점
테크닉과 발기술이 뛰어나다. 포지션이 포지션인 만큼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발기술에 기반해 뛰어난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서 마크가 붙어도 주변 동료들을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발기술로 탈압박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축구에서 4-3-3 포메이션이 정형화됨에 따라 피보테의 역량이 빌드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유려한 기술과 힘을 바탕으로 견제와 압박을 이겨내면서 빌드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이다.   

여기에다 훌륭한 슈팅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강력한 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로드리가 탈압박한 이후 다양한 패턴의 빌드업 기점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보통은 안정적인 빌드업을 위해 무리한 패스는 자제하지만, 필요할 때는 롱패스도 정확하게 배달한다. 특히 몸을 열고 오른쪽 측면을 바라보며 넘겨주는 대각선 로빙패스는 필살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확하고, 시티의 주요 공격 루트이다.  

중거리 슛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간간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시티 이적 후 초기에는 중거리 슛을 자제했지만, 2021-22 시즌 들어서는 심심하면 한 번씩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시티를 상대하는 팀이 걱정해야 하는 또 다른 무기로 정착했다. 2022-23 시즌에는 아예 본인의 골로 시티의 챔스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초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도 이상할게 없어 보인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간간히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토마스 파티와 더블 피봇을 구성하기도 했으며, 현재 시티에서도 가끔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훌륭한 기술에 더해 피지컬과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다. 여기서 말하는 피지컬은 신체 조건과 능력 양쪽을 모두 의미한다.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데, 공중볼 경합 승률이 70%일 정도이다. 전임자 페르난지뉴는 48%에 불과했던 만큼, 로드리의 존재는 제공권에 약점이 있는 시티에게는 천군만마이다. 하지만 로드리가 대단한 이유는 태클이 매우 부드러워 거친 파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긴 다리를 활용하여 상대방의 공만 빼내거나 걷어내며, 순간 판단력도 좋아서 파울을 해야할 때와 위험 지역인지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하게 대처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로드리가 파울로 끊어내지만 카드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도 옐로카드 5장 받은게 전부일 정도. 이렇게 공을 빼앗으면 다시 압박하는 상대방을 체격을 활용하여 버티면서 볼을 키핑한 후 패스하거나 탈압박하는 등 여러 루트로 공격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뛰어난 피지컬이라는 장점이 합쳐져 팀에게 꽤나 쏠쏠한 부가 득점원이 되고 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 흐름 파악 및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클러치 능력 역시 강점인데, 세컨드볼을 노리는 로드리의 위치선정이 좋고 킥력이 매우 뛰어나 박스 밖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고, 특히 중요 경기에서 로드리의 중거리골로 경기 흐름을 뒤집거나 승기를 잡는 경우가 많다. 치열했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시티의 첫 빅이어와 트레블을 거머쥐게 한 것도 로드리의 중거리 골이었다. 또한 21-22 시즌과 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에서 모두 중거리골로 득점하며 아스날 FC과 리버풀 FC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것도 로드리였다. 더불어 세트피스에서도 큰 키를 바탕으로 주요 타겟맨으로서 활약하는데, 순간 움직임으로 헤더를 따 득점을 돕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 920억원이라는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면서 큰 기대를 받으며 화려하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이러한 거금을 쓴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시티는 페르난지뉴를 제외하면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무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의 시작점을 여는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굉장히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페르난지뉴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점차 많아지게 되고, 페르난지뉴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졌다. 또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페르난지뉴 하나뿐이다 보니 페르난지뉴가 부상일 때는 귄도안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했는데, 귄도안은 창의적인 패싱능력과 함께 빌드업은 잘 소화해 주었지만 활동량이 많지 않고 수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비가 약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시티는 수비라인을 제외하면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곤 했는데, 때문에 다른 리그에 비해서 공의 체공시간이 길고, 몸싸움이 심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정리하자면 1.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족, 2. 피지컬적인 요소의 부족. 이 두 가지가 맨체스터 시티의 약점이었는데 로드리를 영입함으로써 이 문제점들을 바로 해결하였고 순식간에 2020년대 EPL의 패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FC 입단 초기에는 1선으로 곧바로 꽂히는 중거리 킬패스는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 정도가 단점으로 꼽혔지만,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장점으로 바뀌었다. 사실 중거리 킬패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간간이 나왔으나 맨시티에서는 전술적인 이유로 자제했던 것이고, 적응을 마친 이후로는 경기 중에 최전방까지 바로 이어지는 패스를 눈에 띄게 볼 수 있다. 이는 로드리의 도움 갯수에서도 알 수 있다.

 

내구성
프리미어 리그 이적 초기에는 강한 압박 강도로 인해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험이 쌓이며 이런 모습도 완전히 사라졌다. 실제로 로드리가 완전히 각성하기 이전인 2019년 근방에는 이러한 체력적인 문제들이 부각되어 맨시티의 약점이 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맨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 부족으로 혹사 수준으로 뛰어다니고 있음에도 퍼지지 않고 시즌 내내 월드클래스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정도이다. 스피드가 아주 빠르진 않으나, 주 포지션에서 보자면 발이 그렇게 느린 편도 아니기에 일반적으론 단점으로 여겨지진 않는다. 

단 한 가지 매우 우려되는 점이 있는데 바로 심각한 혹사. 팀 전술상 로드리의 의존도가 너무 높은 탓에 몇 년 동안 미칠 듯한 혹사를 당하고 있다. 특히 2023-24 시즌에는 백업인 칼빈 필립스가 재기불능의 먹튀가 확정된 상황이라 매 경기마다 로드리가 신나게 갈려나가고 있어 시티즌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오죽하면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을 때 안 쉬게 해줘서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을 정도. 4월 들어서는 안색부터 상당히 좋지 않아졌고 이전과 달리 대놓고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빡빡한 경기 일정과 팀 안에서의 지나치게 높은 비중이 부상 위험을 올리기 때문에 로드리에게 덜 의존하게 만드는 전술이나 선수가 필요해 보인다. 이 정도로 혹사당한다면 향후 기량이나 내구성에 악영향이 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리를 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필립스를 기용하는 것은 사실상 포기한 가운데, 2024-25 시즌에는 로드리에게 시즌 초반까지 길게 휴가를 주면서 최대한 휴식을 부여하고, 그 사이 마테오 코바치치를 아예 더 밑으로 내려서 로드리의 백업 역할로 기용하거나 EDS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니코 오라일리도 프리시즌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는 등 계속해서 대체자를 물색했다. 그러나 이미 UEFA 유로 2024를 비롯해 대표팀에서도 갈릴 대로 갈려 때가 늦은 것인지 리그 5라운드만에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총평
피지컬과 몸싸움, 발기술, 빌드업, 탈압박, 태클, 패싱력이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며, 강력한 킥력과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만능 육각형 미드필더이다. 

비야레알 시절까지는 수비는 훌륭하나 수비 위치 선정이나 공격 기여도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면서 경험이 쌓이자 위치 선정이나 공격 가담 능력, 심지어 클러치 능력까지 상승하며 현재는 당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역대 최고 레벨의 기량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모든 기량에서 최상위권의 모습으로, 매 경기 중원을 지배하며 대체 불가한 영향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강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맹활약하며 우승과 대회 MVP를 모두 거머쥐면서 클럽에서의 활약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덕이 아니라는 것마저 입증했기에 현재는 그가 받을 여지가 있는 모든 비판 요소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렸다. 다만 2024-25 시즌 초반에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향후의 재활과 기량 회복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그나마 로드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기동력을 크게 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긴 하지만, 무릎 부상 자체가 선수의 밸런스를 크게 망가뜨릴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재활이 필요하다.  





대회 기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8~2019)
UEFA 슈퍼컵: 2018
맨체스터 시티 FC (2019~ )
프리미어 리그: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2022-23
EFL컵: 2019-20, 2020-21
FA 커뮤니티 실드: 2019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UEFA 슈퍼컵: 2023
FIFA 클럽 월드컵: 2023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UEFA 유로: 2024
UEFA 네이션스 리그: 2022-23
스페인 U-19 축구 국가대표팀
UEFA U-19 챔피언십: 2015

 

 

개인 수상
발롱도르: 2024
FIFPro 월드 XI: 2024
UEFA 유로 MVP: 2024
UEFA 유로 토너먼트의 팀: 2024
UEFA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 MVP: 2022-23
UEFA 챔피언스 리그 올해의 선수: 2022-23
UEFA 챔피언스 리그 시즌의 스쿼드: 2022-2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POTM: 2023
FIFA 클럽 월드컵 골든볼: 2023
PFA 올해의 팀: 2022-23, 2023-24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골: 2021년 11월
맨체스터 시티 이달의 선수: 2023년 8월
IFFHS 월드팀: 2023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미드필더: 2023

 

평가
1980년대의 로타어 마테우스와 프랑크 레이카르트, 1990년대의 페르난도 레돈도, 2000년대의 안드레아 피를로, 2010년대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잇는 2020년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동시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또한 앞에 나열된 선수들 중에선 마테우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2021-22 시즌부터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더니 2022-23 시즌부터 기량이 완전히 만개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이에 포지션 불문 2020년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제기하지 않고 있으며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출장 유무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현저히 드러나는 현 시점 최고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현재는 사실상 단점을 찾기 힘든 만능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고 발롱도르 5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2023-24 시즌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강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스페인의 유로 우승과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2023-24 시즌 로드리의 프리미어 리그 활약은 더 놀라운데, 명실상부 팀의 1옵션으로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이끈 것은 물론 3선 플레이어로서 8골 9도움과 리그의 각종 지표 및 평점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들로 리그 올해의 선수상 3관왕도 가능해보였으나 아쉽게도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는 전부 필 포든이 가져갔다. 


더불어 2023-24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의 1옵션으로 활약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역대 최고 수준의 임팩트를 보여준 점을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는 1990년대생 최초이자,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서도 최초다. 

 

'로드리'라는 이름은 일종의 별명으로, 본명인 '로드리고(Rodrigo)'에서 따온 것이다. 아울러 아버지의 성은 '에르난데스(Hernández)', 어머니의 성은 '카스칸테(Cascante)'로, 부계 성과 모계 성이 다 붙는 스페인어 작명법에 따라 로드리의 본명 풀네임은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카스칸테(Rodrigo Hernández Cascante)'이다. 
요즘 여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과거 선수들처럼 경기 중에 항상 배바지를 하고 다닌다.
어렸을 때부터 로드리의 아버지는 그에게 영어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했고, 이런 이유로 중학생이던 14살 때 미국과 아일랜드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다.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대학교를 다니고,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돈을 버는 최상위 리그 프로 축구 선수가 또래의 대학생들과 같이 기숙사에서 빨래하고 테니스 치는 풍경이 흔하지는 않기 때문. 기숙사 생활을 했었던 이유는 강의를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당시 차가 없었기 때문에 기숙사는 비야레알 트레이닝 센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고, 매일 택시 요금을 낼 수 없었기에 자전거를 타고 트램 역까지 이동해서 다시 자전거를 탔다. 이후 면허를 땄고 저축한 3,000 유로로 첫 차를 구입했다고 한다.


선수 생활을 함께 하면서 대학교 복수전공(경영, 경제)을 했다. 축구팬들은 유스 시절 AT 마드리드 소속에서 각광을 받다가 기량 저하로 비야레알로 쫓겨나듯이 이적을 해서 충격이 컸던 모양이라고 추측했지만 로드리 자신은 축구를 인생의 전부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라고 밝혔다.


라커룸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독서를 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상당히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청년인 듯하다. 더군다나 SNS로 문제를 안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공식 계정 자체가 없다! 펩이 좋아할 만하다. 


SNS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바 있다. "SNS에 접속하지 않는 건 아주 일찍부터 내린 결정이다. 나는 실제 삶을 사는 걸 좋아한다. 여러분이 내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관계다." 라며 자신의 삶의 철학을 밝혔다.


꽤나 자기의식과 고집이 강한 듯하다. 2022-23 시즌 중반기에 팀 회복 훈련 세션에서 "하마와 악어 중에 누가 더 위험하냐?"라는 질문이 제기되자 팀원들 대부분이 하마가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로드리 혼자서만 끝까지 악어가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굉장한 주목을 끌었다.# 대화 내용이 번역되어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올 정도였다.


몸에 문신이 없다. 이유는 짧고 강렬하다. "보기 싫으니까"라고. 그 밖에는 헌혈을 위한 이유도 있다고 한다.


어릴적 지네딘 지단을 우상으로 삼았고, 어린 시절부터 가족(부모, 형), 축구가 삶을 사는 이유였다고 한다.


경기 내외적으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워크에식도 좋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는 거의 통수 치고 나온 수준으로 영 좋지 않게 이별한 바가 있다. 한창 이적설에 휘말릴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락이 두절되고 잠수를 타는 동안 맨시티와 계약을 하고 튀어버린 것.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매우 아니꼽게 보는 선수이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 및 구단의 선수단과는 여전히 사이가 좋은 듯하다. 실제로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 시메오네는 로드리에게 매우 기쁘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으며 앙투안 그리즈만 등 여러 선수들이 SNS로 축하 소식을 전했다.


팀 내에서 패션 센스가 꽝인 걸로 놀림의 대상이 되고 있다.


PFA 어워즈에 참석했을 때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과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냐는 질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인 코케라고 대답했다.


삼성 갤럭시 유저이다


여친

로라 이글레시아스(Laura Iglesias).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수련 기간 과정을 밟고 있는 의대생이다. 두 사람은 고향인 스페인에서 대학 시절 처음 만났다. 로드리는 스페인 동부에 있는 카스테욘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바쁜 학업에도 남자친구인 로드리를 응원하기 위해 종종 경기장을 찾는다고 한다.  

2022년 3월 14일, 로라와 맨시티 유튜브 콘텐츠에 동반 출연하였다.

2024년 5월 27일, 로라와 함께 2024 프랑스 오픈 1R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라파엘 나달의 경기를 관람하였다.#

로드리는 10월 28일, 로라와의 8주년 기념일날 발롱도르를 수상하였다.

 

 

응원가


Rodri's On Fire
원곡: GALA - Freed From Desire

Let's talk about Rodri
His goal won the Champions league
We all love Rodri
The blues number sixteen
Proud to have Rodri
Here at Man city
So let's talk about Rodri
And he's made history

He's got more and more
More and more to give
We sing his name
From the terraces
More and more
He's got more and more to win
We sing his name
From the terraces

Rodri's on fire
Your defence is terrified

Rodri's on fire
Your defence is terrified

Rodri's on fire
로드리 불 붙었어
너네 수비는 겁에 질렸어

로드리 불 붙었어
너네 수비는 겁에 질렸어

로드리 불 붙었어
맨체스터 시티 FC 로고

응원가 자체는 위건 애슬레틱의 한 팬이 팀의 승격을 이끈 윌 그리그를 위해 편곡한 것으로, 그리그를 시작으로 여러 구단에서 사용하고 있다. 보통 최전방 공격수가 쓰는 일이 많은데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이 응원가가 불리는 것이 독특한 점. 

대신 포지션 상 득점 수 자체는 적음에도 2021-22 시즌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 동점골, 2022-23 UEFA 챔피언스 리그 바이에른과의 8강 1차전 선제골, 인테르와의 결승전 우승골 등 중요한 순간에서 클러치 득점을 올리는 능력이 있어서 응원가가 나름대로 어울린다. 특히 202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득점으로 우승을 책임진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단체로 이 응원가를 부르는 장면이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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