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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베트남 전쟁, 러시안 룰렛, 마이클 치미노, 로버트 드 니로, 존 카제일, 존 세비지, 크리스토퍼 워큰, 메릴 스트립

Jobs 9 2022. 5. 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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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마이클 치미노
로버트 드 니로
존 카제일
존 세비지
크리스토퍼 워큰
메릴 스트립

1968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전이 짙어가고 월남과 월맹의 전쟁이 미국과 월맹의 전쟁으로 변모해가자 미국 내에서는 이유 없이 죽어가는 미국 젊은이들에 대한 연민과 비판이 드세지고 있었다. 러시아계 주민들이 모여사는 작은 마을은 아직 그런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지 않고 있었다. 스티븐의 결혼식. 피로연을 겸해 베트남전에 자원입대하는 스티븐, 닉, 마이클의 송별회가 열린다. 이들과 액셀, 스턴, 다섯 명은 제철소에서 근무하여 휴일이면 사슴 사냥을 즐기는 젊은이들이었다. 송별회를 끝내고 스티븐을 제외한 4명은 사슴사냥을 떠난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터. 마이클은 베트콩의 포로가 되고 만다. 베트콩들은 포로들에게 '러시안 룰렛'을 강요한다. 마이클의 과감한 판단으로 이 상황을 빠져나와 탈출을 감행하는데, 도중에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사이공 군인병원. 혼자만 구출된 닉은 '러시안 룰렛'으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분열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게임을 상습적으로 벌이는 도박판의 세계로 빠져든다. 한편 유일한 생존자로 고향에 돌아온 마이클은 닉의 애인 린다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마이클이 친구들과 사슴 사냥을 나가지만 이제 마이클은 사슴을 쏠 수가 없다. '러시안 룰렛' 도박판에서 일하는 닉을 찾아간 마이클은 그에게 옛 기억을 되살려 주려고 하지만 기억이 살아나기 전에 '러시안 룰렛'의 총알이 닉의 머리를 뚫는다. 닉의 장례식 후, 마이클과 친구들은 "God Bless America"를 부른다.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마이클 치미노의 두 번째 연출작. 고향 마을에서 사슴사냥을 즐기는 세 친구는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다. 그곳에서 고문을 받으며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진 이들은 사슴사냥을 즐기던 순수한 시절의 친구가 더 이상 아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걸작으로 그 해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마이클 "마이크" 브론스키 : 배우는 로버트 드 니로. 이 영화의 주인공. 비교적 큰 떡대에 수염을 기르고 있는 사내. 이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스티븐의 결혼식 장면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대부분 스티븐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착각하나 진주인공은 마이클이다. 스티븐, 닉과 함께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착용한 베레모를 보면 미 육군 특전부대다) 남베트남의 마을까지 쳐내려와 민간인을 학살한 월맹군을 M2 화염방사기로 통구이로 만들어버리는 통쾌한 행위도 하나 곧 친구들과 함께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고초를 당한다. 베트콩들이 남베트남군과 미군 포로들을 상대로 잔인한 러시안 룰렛을 즐길 때에 스티븐과 함께 게임의 상대가 되나 뛰어난 작전으로 베트콩들을 역관광보내고 포로수용소를 탈출하기까지 한다.이후 UH-1 헬기에 무사히 구출되어 남은 복무를 다 마치고 멀쩡히 귀국하나 실종된 닉, 중상을 입은 스티븐에 대한 죄책감과, 러시아 룰렛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에게 총을 겨누는 행위에 혐오감을 느끼는 증상을 얻었고 또한 모텔이 아니면 잠을 자지 못하는 PTSD에 걸린다. 참전용사 병원에서 뒤늦게 스티븐을 만나게 되고 닉이 남베트남 사이공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를 구하기 위해 민간인의 몸으로 다시 베트남으로 떠난다.
스티븐 푸시코프 : 배우는 존 세비지. 초반에 안젤라와의 결혼식에 대한 비중 때문에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많이 오해하는 인물 . 결혼하기 전부터 여자를 밝하고 여자 관계가 복잡해 친구들이 죄다 '색골' 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결혼 전부터 안젤라는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스티브는 그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하는 듬직한 모습도 보인다. 결혼식을 마치고서 겨우 하루 만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불쌍한 인간인데 친구들인 마이클, 닉과 함께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러시안 룰렛 대상이 되어서 하마터면 죽을 뻔 했고 마이클의 지혜로 총이 빗겨나가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나 그만 UH-1 수송헬기를 제대로 타지 못해 헬기에서 추락하여 다리가 부러지고 만다. 결국 두다리를 잃은 스티븐은 의병 제대를 하게 되었고, 심각한 PTSD가 와 자신감과 자존감이 크게 하락하여 재향군인병원에만 틀어박혀 사회에 복귀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클의 끈질긴 설득과 강요로 겨우 마음을 고쳐먹는다. 더불어 베트남에서 누군지 모를 이가 계속 돈을 보내주기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스티븐은 이게 마이클이 보내준 돈이라고 여겼다가, 오랜만에 만난 마이클에게 이 말을 하니 마이클이 보낸 적이 없다고 하여 그럼 누가 보내준 거지? 라고 말하고 비로소 마이클은 닉이 살아서 베트남에서 보내준 것임을 깨닫고 베트남으로 가게 된다. 마지막에 닉을 기리며 건배할 때 훨체어에 탄 채로 서글픈 얼굴로 건배한다.

니카노어 "닉" 체보타레비치 : 배우는 크리스토퍼 워컨. 린다와 썸 타는 사이였다가 결혼식 끝자락에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한다. 그 후 마이클, 스티븐과 함께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콩의 포로가 된 후, 마이클의 지혜로 겨우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헬기에 실려 군인병원에 입실한다. 그러나 러시아계라는 이유만으로 당시 극심한 냉전이던 시대적 배경에 말미암아 군의관에게조차 무시당하고 그것에 큰 회의감과 충격을 받아 탈영하고 만다. 탈영한 그는 집창촌을 배회하다가 어느 베트남 도박집단에게 매수당해 도박에 빠지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그 도박은 그가 포로 시절 베트콩들에게 당했던 러시안 룰렛이였다. 닉은 도박에 빠진 나머지 미군이 공식적으로 철수한 1973년 이후에도 계속 베트남에 남아있었고 정신적으로 망가져 있음에도 목숨을 건 도박을 계속 해왔다. 그리고, 목숨을 걸며 얻어낸 돈을 꼬박꼬박 스티븐에게 송금했다. 돈을 보내준 것을 스티븐을 통해 알게 된 마이클이 닉이 살아서 베트남에서 보낸 것을 깨닫고 제대했음에도 닉을 찾으러 베트남에 다시 간다. 당연히 당시 베트남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 돈을 써가며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가까스로 닉을 찾지만 도박장에서 러시안 룰렛을 하며 살아가는 닉은 절망으로 인해 정신이 붕괴되고 거기에 심각한 마약 중독 상태가 되어 이제 돌아가자고 설득하는 절친 마이클을 알아보지 못하고 침을 뱉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었다. 결국 마이클은 닉을 구해내기 위해 자진해서 러시안 룰렛 판에 뛰어든다. 긴장감 넘치는 게임 중 닉은 뒤늦게 마이클을 알아차린 듯한 눈빛을 짓는다. 닉의 차례가 다가오자 마이클이 닉이 예전에 했던 "한 방"이라는 말을 건넨다. 그러자 닉은 마지막에 쓴웃음을 지으며 "그래..." 라고 말하면서 방아쇠를 당기고 운이 다하여 총알이 나온다. 결국 그대로 사망하고 마이클이 미친 듯이 절망하며 오열한다.

스탠 : 배우는 존 카제일. 키가 작고 깡마른 남자. 너무 키가 작고 말랐기 때문에 병역 면제를 당해 베트남에 가지 않았다. 성격이 심각하게 찌질하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캐릭터이다. 친구들의 가벼운 농담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결혼식 장면에서는 여자친구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치는 게 아닌 여자친구를 쳐서 그걸 본 닉에게 반감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사슴 사냥 장면에서 자신의 부주의로 자신의 부츠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두고 친구들부터 의심하고 뻔뻔하게 마이클에게 빌려달라는 등 매우 삐뚤어진 성격. 항상 리볼버 권총을 갖고 다니는데 영화 후반부 사슴 사냥 장면에서 액셀의 가벼운 농담에 분을 못 이겨 진짜로 그 리볼버로 액셀을 쏴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리볼버에 대한 강력한 혐오감을 지니게 된 마이클이 러시안 룰렛을 시늉하며 제압하게 된다. 

피터 "액셀" 엑셀로드 : 배우는 척 애스퍼그렌. 매우 뚱뚱하고 수염이 난 남자. 너무 심각한 비만이라 병역면제를 당했다. 성격이 등장인물들 가운데 가장 짖궂어서 친구들을 자주 놀려먹고 그로 인해 스탠리에게 죽을 뻔 하기도 한다.
존 웰시 : 배우는 조지 준자. 철광소 앞의 술집을 운영하는 친구. 역시 비만이라 병역 면제를 받았다. 결혼식에서 성가대로 있고, 피아노를 치는 것으로 보아 음악을 하던 것으로 추정 된다. 닉의 장례식이 끝난후 남은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안젤라 루도라비치 : 스티븐의 아내. 스티브 이전에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임신한 상태였지만 이를 받아들인 스티브 덕분에 영화 초반부에 스티브와 거창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의병전역한 스티븐이 사회 부적응으로 군인 병원에서 나오지 않자 극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린다 : 배우는 메릴 스트립. 닉의 연인. 폭력적인 집안에서 학대를 받고 자랐다. 닉을 사랑하고 청혼까지 받아들였으나 마이클에게도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마이클이 제대하자 닉이 죽은 줄 알고있던 그녀는 마이클과 연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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