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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에 대한 인식-제왕운기, 고려사, 태종실록, 동사

Jobs9 2021. 12.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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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운기의 단군 이야기

『본기(本紀)』에서 말하기를 “상제(上帝) 환인(桓因)에게 서자(庶子)가 있었는데, 환웅(桓雄)이라고 하였다. (환인이 환웅에게) 이르기를 내려가서 ‘삼위태백(三危太白)에 이르러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 하였다. 이에 환웅이 천부인(天符印) 3개를 받고 귀신 3000을 이끌고 태백산(太白山) 정상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오니, 그를 일러 단웅천왕(檀雄天王)이라고 하였다. (단웅천왕은) 손녀로 하여금 약을 먹고 사람의 몸이 되게 하고 단수신(檀樹神)과 혼인케 하여 남자 아이를 낳았으니, 이름을 단군(檀君)이라 하였다. (단군은) 조선(朝鮮) 지역에 웅거하여 왕이 되었으니, 시라(尸羅)⋅고례(高禮)⋅남옥저(南沃沮)와 북옥저(北沃沮)⋅동부여(東夫餘)와 북부여(北夫餘)⋅예(穢)와 맥(貊)이 모두 단군의 후손이다. (단군은) 1038년을 다스리다가 아사달산(阿斯達山)에 들어가 신(神)이 되었으니, 죽지 않기 때문이다”  

『제왕운기』 하, 「동국군왕개국연대」 전조선기



고려 후기의 단군 인식

그 후에 상소하여 말하였다. “……(중략)…… 또한 하늘의 운수는 순환하여 돌고 다시 시작합니다. 700년이 하나의 소원(小元)이 되고, 3600년이 쌓여 하나의 대주원(大周元)이 됩니다. 이는 황제(皇帝)⋅왕패(王覇)와 이난흥쇠(理亂興衰)의 주기(週期)입니다. 우리 동방은 단군(檀君)으로부터 지금까지 이미 3600년이 되었으니, 곧 주원(周元)의 기회입니다. 마땅히 요순(堯舜)과 육경(六經)의 도(道)를 쫓되 공리화복(功利禍福)을 논하지 마십시오. 이와 같이 하면 하늘(上天)이 진실로 돕고 음양(陰陽)이 때를 맞추어 국운이 길어질 것입니다” 

『고려사』권112, 「열전」25 [제신] 백문보



조선 전기의 단군 인식

경승 부윤(敬承府尹) 변계량(卞季良)이 상서(上書)하였다. “……(중략)……우리 동방은 단군(檀君)이 시조입니다. 대저 (단군은) 하늘에서 내려왔으니, 천자가 분봉(分封)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단군이 내려온 것이 당요(唐堯)의 무진년(戊辰年)이었으니, 지금까지 3000여 년이 됩니다. 하늘에 제사하는 예가 어느 시대에 시작하였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또한 1000여 년이 되도록 이를 혹여 고친 적은 없습니다.” 

『태종실록』권31, 16년 6월 1일(신유)

 



조선 후기의 단군 인식

상고(上古) 구이(九夷) 시대 초에 환인씨(桓因氏)가 있었는데, 환인이 신시(神市)를 낳고 비로소 생민(生民)의 정치를 가르치니, 백성들이 그에게로 돌아왔다. 신시가 단군(檀君)을 낳았는데, (단군이)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살았으므로 이름을 단군이라고 하고, 비로소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하였다. 조선이란 동녘 가에 해가 뜬다는 명칭이다. 어떤 사람은, “선(鮮)이란 산(汕)을 말한다. 그 나라에 산수(汕水)가 있기 때문에 조선이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조선은) 평양(平壤)에 도읍을 정하였는데, 도당씨(陶唐氏)가 즉위한 지 15년이 되던 해였다. 

『기언』권32 외편, 「동사」단군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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