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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진 뒤의 낭만 - 나주 ‘목서원’
전남 나주의 목서원은 나주향교와 담벼락 하나를 두고 등을 맞대고 있는 옛집이다. 80년 된 한옥 저택을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 ‘39-17 마중’으로 꾸며, 나주 여행자의 새로운 아지트로 뜨고 있다. 이를테면 옛 쌀 창고는 카페로 탈바꿈했다. 목서원 주변은 빽빽한 대나무 숲이다. 대략 1만2000㎡(약 3500평)에 이른다. 카페에서 음료를 받아다 숲속 정자든, 사랑방이든 각자 맘에 드는 장소에 숨어들어 휴식을 취하면 된다.
목서원의 대숲 가장자리에 독채 한옥 ‘난파정(평일 25만원)’이 있다. 나주을미의병장 난파(蘭坡) 정석진을 기리는 정자를 리모델링해 손님을 맞는다. 카페 손님이 빠져나가는 9시 이후 까마득한 평온을 독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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