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홍일
金洪一 | Kim Hong-il
김홍일 권익위원장
출생
1956년 1월 26일 (68세)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내량리
재임기간
제25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2011년 8월 22일 ~ 2013년 4월 4일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장관급)
2023년 7월 3일 ~ 2023년 12월 22일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장관급)
2023년 12월 29일 ~ 2024년 7월 2일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관료.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및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다.
1956년 1월 26일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내량리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나 어머니를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여의고 18세에 소년가장이 되었다. 예산 양신국민학교 졸업 후 예산 임성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며 예산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백종원의 아버지인 당시 백승탁예산고등학교 교장은 사정을 듣고 사택에서 지내게 하고 장학금을 주며 그의 학업을 뒷바라지했다고 한다. 김홍일은 1년간 관사 2층에서 지내면서 당시 5살이었던 백종원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정교사 역할도 했다고 한다.
1972년 예산고등학교 졸업 후 동생들을 살피며 학비를 마련하다가 1975년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75학번)에 입학해 1978년 3년 만에 법학사 과정을 조기수료했다. 1979년 6월 8일 육군에 입대하여 육군탄약지원사령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고, 1981년 11월 19일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전역 후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는데, 이때 충남대학교 출신 첫 사법시험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다. 1983년 8월 충남대학교를 졸업했고, 1985년에 사법연수원을 제15기로 수료했다.# 이후 검찰에서 '강력·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1986년 3월부터 1988년 8월까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1988년 9월부터 1990년 3월까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검사, 1990년 3월부터 1992년 8월까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다. 1991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하면서 이득화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 문승도에 대한 수사 및 1심 공판을 담당했고, 문승도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후 1992년 8월까지 1996년 2월까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일했으며 바로 이 시기에 지존파 사건의 수사와 기소를 맡았다. 1996년 3월부터 1997년 8월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 1997년 8월부터 1998년 8월까지 법무연수원 기획부 교관, 1998년 8월부터 1999년 2월까지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1999년 3월 1일부터 2000년 2월 20일까지 제32대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 2000년 2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2001년 6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2002년 2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대검찰청 강력부 강력과장, 2003년 4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 시기 연예비리 사건을 맡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개그맨 서세원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그 뒤 2004년 6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대전지방검찰청 형사제1부장검사, 2005년 4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차장검사, 2006년 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07년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로 발령되었는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 그 뒤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직접 이명박의 혐의가 없다는 발표를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여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냈고, 2009년 1월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발령되었다. 이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이인규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사직하면서 2009년 8월 그 후임으로 발탁되었다. 이후 2011년 8월 22일부터 2013년 4월 4일까지 제25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후 2013년 5월 퇴임했다.
2013년 5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2022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고문변호사로 근무했다.
2023년 6월 29일, 윤석열 정부에서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되었다. 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아니기에 7월 3일 공식 임명되면서 바로 임기가 시작되었다.
이후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전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월 6일 지명되었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결국 12월 29일,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윤석열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검사 출신 거명
12·3 내란사태로 탄핵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변호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고검장 출신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의 일원으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쪽은 16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를 맡을 예정”이라며 “아직은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검사 선배인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에 이어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다. 방통위원장 사임 뒤 지난 10월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했으나 최근 윤 대통령 변론을 위해 법무법인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전 고검장은 충북 청주에서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희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현재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근무 중인 채명성 행정관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쪽의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다.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는 “수사기관, 법원,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 직무에 대응할 변호인을 구성 중”이라며 자신은 외부에서 윤 대통령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